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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북클러버] 소설시 에세이로 93번길 -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월간 채널예스> 2020년 3월호 예스24 독서 모임 독립 북클러버가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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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토론, 서평 같은 형식이 없어도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훌륭한 독서 모임이 될 수 있으니까. (2020.03.03)

오프라인 독서 모임 서비스 ‘예스24 북클러버’는 신청을 통해 전국 독서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독립 북클러버’로 선정된 모임은 예스24 북클럽 60일 무료 이용권과 북클럽머니 9,000원을 제공받고, 모임 후 예스블로그에 리뷰를 남기면 YES포인트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독립 북클러버는 예스24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모집한다.

 

 

소설시 에세이로 93번길 사진.jpg

 

 

이달의 우수 독립 북클러버 ‘소설시 에세이로 93번길’

 

소설시 에세이로 93번길. 언뜻 주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소설과 에세이를 좋아하는 1993년생 대학 시절 친구들이 만든 독서 모임이다. 예스24 독립 북클러버 모집 소식을 듣고 책을 좋아하는 친구 세 명이 모였고, 클럽명은 ‘독서깡패’, ‘9와 3 사이의 독서단’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모임의 개성을 살린 ‘소설시 에세이로 93번길’로 정했다.

 

멤버 모두 책을 좋아했지만, 독서 모임을 시작할 때는 용기가 필요했다. 진지하게 둘러앉아 토론을 하거나 긴 서평을 써야 할 것 같은 이미지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3개월 동안의 독립 북클러버 활동이 끝난 지금, 모임의 형태가 얼마든지 다양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제, 토론, 서평 같은 형식이 없어도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훌륭한 독서 모임이 될 수 있으니까.

 

멤버들은 시작이 어려웠을 뿐 앞으로도 독서 모임을 계속하기로 했다. 소설과 에세이를 시작으로 여러 장르의 책을 함께 읽는 것을 목표로, 『덕혜옹주』 같은 역사소설부터 도전해볼 계획이다.

 

 

‘소설시 에세이로 93번길’이 추천하는 책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미치오 슈스케 지음 / 김윤수 옮김 /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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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세밀한 묘사로 책을 읽는 내내 소설에서 일어나는 사건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중간중간 깔리는 치밀한 복선 덕분에 궁금증을 갖고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미치오 슈스케 저/김윤수 역 | 들녘
섣부른 상상을 여지없이 배반한다. 뭔가 석연치 않은, 기묘하면서도 음울한 분위기가 시종일관 긴장감을 자아내고, 거기에 차츰 끌려가다보면 마침내 놀라운 진실과 마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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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지원

예스24 독서 모임 북클러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book

<미치오 슈스케> 저/<김윤수> 역8,400원(0% + 5%)

추리소설엔 법칙처럼 반전이 숨어있기 마련이다. 숨어있는 반전을 찾아내는 순간의 짜릿함 때문에 추리소설을 읽는 게 아닐까. 기묘한 느낌을 주는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의 놀라운 반전은 책을 다 읽고도 강한 여운을 준다. - 〈북데일리〉 빈틈없이 설정된 탐정 소설적인 장치로 ‘현재를 빼앗긴 망가진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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