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결혼전야>에서 고준희가 파파걸 ‘이라’로, 이희준이 마마보이’대복’으로 열연했다. 10월 22일에 열린 <결혼전야> 제작보고회에서 이희준은 “극중 부모님의 종교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면서 결혼에 갈등이 생기는 커플을 연기했다. 실제 상황이라면 나는 부모를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 명절 때 집에 가도 아직도 종교 문제 때문에 다투시는 것을 보면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저희 커플도 첫 눈에 사랑에 빠지고 원 나잇을 하게 되고 너무나 떨어지기 싫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되지만 그런 문제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결혼전야>에서 저희 커플은 커플 마니아로 나와요. 두 달 정도 힙합을 열심히 배웠는데 힙합의 소울은 표현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2PM의 옥택연 씨가 보면 아마 제가 창피할거예요(웃음).” (이희준)
“저는 원래 춤을 잘 추는 설정이었는데요. 제가 자꾸 가위에 눌리더라고요. 그 한 씬 때문에 영화를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감독님에게 춤 추는 것 때문에 영화를 못하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못 추는데 열심히 추는 캐릭터로 바꿔주셨어요(웃음). 저는 배우자를 찾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식습관이에요. 저는 먹는 걸 좋아하거든요. 점심 먹을 때 저녁 뭐 먹을까? 하면서 먹는 걸 주로 생각할 만큼 먹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웃음). 안 맞으면 힘들 것 같아요.” (고준희)
10월 22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홍지영 감독의 연출작 <결혼전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결혼전야>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생애 최악의 순간을 맞이한 네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희준과 고준희는 극중 한 눈에 반해서 결혼을 초고속으로 준비하게 되는 커플을 연기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홍지영 감독은 “<결혼전야>라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결혼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모두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했는데 관객들이 영화를 볼 때, 배우의 변신이 아니라 저 배우한테 저런 새로운 매력이 있었구나, 라는 것을 선물처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21일 개봉 예정인 <결혼전야>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커플들의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를 그리며 이희준, 고준희 커플 커플 외에도 김강우, 김효진, 옥택연, 이연희, 마동석, 구잘 등이 출연한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 간의 광주, 그리고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의 철저한 노력으로 담아낸 역작. 열다섯 살 소년 동호의 죽음을 중심으로 그 당시 고통받았지만, 역사에서 기록되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꺼내 보이면서 그 시대를 증언한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 2023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이자 가장 최근작. 말해지지 않는 지난 시간들이 수십 년을 건너 한 외딴집에서 되살아난다. 깊은 어둠 속에서도 “지극한 사랑”이 불꽃처럼 뜨겁게 피어오른다. 작가의 바람처럼 이 작품은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장편소설이자 한강 소설가의 대표작. 보이지 않는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 상상력으로 표현해낸 섬세한 문장과 파격적인 내용이 큰 울림을 만들어낸다.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나무가 되고자 한 여성의 이야기.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소설가의 아름답고 고요한 문체가 돋보이는, 한 편의 시와 같은 작품.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고, 그 사이를 넘나드는 소설이다. ‘흰’이라는 한 글자에서 시작한 소설은 모든 애도의 시간을 문장들로 표현해냈다. 한강만이 표현할 수 있는 깊은 사유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