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인문PD 추천도서] 역사와 낭만의 도시, 파리

콕편지 제 1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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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을 기념하며 이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한 책을 소개합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축제의 의미만 가득한 올림픽이 되길 바랍니다. (2024.07.31)

매주 수요일, 예스24 PD가 보내는 도서 분야별 콕편지.

오늘은 어떤 책이 소개되었을까요?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벌써 금메달 5개를 획득했는데요. 선수들의 열정이 지구 건너편까지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준비 과정부터 여러모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경기장이 큰 주목을 끌었습니다. 1924년 제8회 파리 올림픽 이후 100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는 파리시는 문화재를 최대한 활용해 올림픽을 치른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실제로 에펠탑 앞에 마련된 비치발리볼 경기장부터 베르사유 궁전에서 진행되는 승마와 근대 5종, 그리고 앵발리드 광장에서 진행되는 양궁과 마라톤까지 파리의 낭만을 올림픽에 잘 녹여냈습니다. 프랑스 혁명의 중심지였던 콩코르드 광장에선 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 3대 3 농구가 진행될 예정인데 역사적 의미를 현재 시점으로 잘 연결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저 도시 옆에서는 모든 도시가 작아진다. 파리는 바다처럼 거대하다.

빈센트 반 고흐가 파리에 대해 한 말입니다. 그의 말처럼 파리는 골목길 하나하나에도 역사가 있는, 모든 것이 그림이 되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며 이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한 책을 소개합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축제의 의미만 가득한 올림픽이 되길 바랍니다. 

- 현 PD



서양사학자 주경철이 들려주는 파리의 시간들. 건축, 미술, 음악, 음식, 패션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파리의 깊은 속내를 전달합니다.



혁명과 예술이 발원하고, 음울과 환희가 뒤엉킨 거대 도시 파리가 부서지고 피어난 기록. 거대하고도 낭만적인 도시 파리의 심리지리학적 지침서입니다. 



천재 화가들이 감동받은 모습 그대로! 화가들의 도시, 파리로 미술 산책을 떠나는 책입니다. 그들이 사랑하고 작품을 남기던 그 시대의 그 거리는 오늘도 그림입니다.



파리의 낭만을 가까이 마주하는 오래되고 멋진 파리 카페 이야기. 파리 카페에 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파리의 아름다운 상점들을 찾아다니며 가게의 역사와 뒷이야기를 취재하고 개성 있는 그림체로 표현한 책. 파리의 오래된 가게와 역사에 대한 취재기이자 여행기입니다.



김민철 작가의 최애 도시 파리에 두 달간 머물면서 쓴 이야기. 파리에서 만난 수많은 ‘무정형의 삶’에 대한 사색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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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예스24

예스24는 삶의 동기를 제공하는 문화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공연, 전시 등을 통해 끊임없이 계속되는 모두의 스토리와 함께 합니다.

오늘의 책

끝나지 않는 오월을 향한 간절한 노래

[2024 노벨문학상 수상]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 간의 광주, 그리고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의 철저한 노력으로 담아낸 역작. 열다섯 살 소년 동호의 죽음을 중심으로 그 당시 고통받았지만, 역사에서 기록되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꺼내 보이면서 그 시대를 증언한다.

고통 속에서도 타오르는, 어떤 사랑에 대하여

[2024 노벨문학상 수상] 2023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이자 가장 최근작. 말해지지 않는 지난 시간들이 수십 년을 건너 한 외딴집에서 되살아난다. 깊은 어둠 속에서도 “지극한 사랑”이 불꽃처럼 뜨겁게 피어오른다. 작가의 바람처럼 이 작품은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다.

전세계가 주목한 한강의 대표작

[2024 노벨문학상 수상]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장편소설이자 한강 소설가의 대표작. 보이지 않는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 상상력으로 표현해낸 섬세한 문장과 파격적인 내용이 큰 울림을 만들어낸다.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나무가 되고자 한 여성의 이야기.

더럽혀지지 않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소설가의 아름답고 고요한 문체가 돋보이는, 한 편의 시와 같은 작품.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고, 그 사이를 넘나드는 소설이다. ‘흰’이라는 한 글자에서 시작한 소설은 모든 애도의 시간을 문장들로 표현해냈다. 한강만이 표현할 수 있는 깊은 사유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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