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친절하고 재밌는 클래식 공연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클래식 이야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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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에서 그 어느 장르보다 별들의 잔치가 끊이지 않는 분야가 바로 클래식이다. (2019. 01. 30)

공연계에서 그 어느 장르보다 별들의 잔치가 끊이지 않는 분야가 바로 클래식이다. 해마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연주자들이 잇따라 찾아와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지 않던가. 하지만 여느 공연과 마찬가지로 클래식 역시 공연장을 꾸준히 찾는 사람이 또 다시 객석에 앉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요 공연장과 기획사가 클래식 음악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함께 확대하고 있는 무대는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공연. 테마가 있는 익숙한 음악과 재미있는 해설로 고전음악이 낯선 이들에게 좀 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서는 무대를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겨울을 지내고 봄을 맞는 동안 친절하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클래식과 더욱 친해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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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이 있는 클래식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클래식 이야기>


클래식 명곡과 그 곡에 숨어 있는 이야기, 작곡가의 삶까지 함께 듣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클래식 이야기> 가 올해로 3번째 무대를 마련한다. 2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너.클.리 3> 의 주인공은 브람스와 차이콥스키. 가난한 천재 브람스와 청년의 고뇌를 그린 피아노협주곡 1번, 러시아 음악의 선구자 차이콥스키와 대중음악에까지 영향을 미친 풍부한 선율의 교향곡 5번에 얽힌 이야기가 성악가 박송현 씨의 내레이션과 마제스틱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윤철희 씨의 협연 등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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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실내악 페스티벌 <F1963 Music Festival>


재작년 버려진 폐공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부산 F1963 석천홀에서는 올해 2월부터 총 4회에 걸쳐 지휘자 금난새 씨의 재미있는 해설과 다양한 실내악 연주가 어우러지는 <F1963 Music Festival> 을 선보인다. Factory의 ‘F’와 공장이 문을 열었던 ‘1963’년을 합성한 F1963 석천홀은 500석 규모로, 이번 공연은 큰 편성의 음악회보다 챔버 오케스트라, 피아노 삼중주, 기악 솔로, 11인조 스트링 앙상블 등 좀 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2월 9일 첫 무대에서는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최주연 씨의 협연으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 C장조’,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망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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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L 토요 콘서트>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L 토요 콘서트> 는 올해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연말까지 총 10회의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1월 ‘비엔나 신년음악회’에 이어 2월 16일에는 ‘파리의 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밤’을 주제로 드뷔시의 ‘시링크스’와 ‘아마 빛 머리의 처녀’, 피아졸라의 ‘천사의 죽음’과 ‘에튀드 6번’ 등을 연주하고, 4월 6일에는 ‘피아니스트’를 주제로 쇼팽의 ‘혁명’, 폴로네이즈 5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매회 국내 클래식 연주자들이 주제별 연주를 선사하고, 배우 강석우 씨가 전체 여행의 설계자로 진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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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The Concert 미켈란젤로 vs 다빈치>


지난 2010년부터 명화와 클래식이 공존하는 예술프로그램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선보인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영상으로 그림을 접하고, 명화와 관련된 라이브 연주와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시리즈는 올해도 다양한 주제로 전국 곳곳에서 무대를 마련한다. 2월 22일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진행되는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의 주제는 중세 르네상스 시대를 꽃피웠던 두 명의 예술가, 미켈란젤로와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다빈치의 작품을 클래식 큐레이터 조숙현 씨의 명쾌한 해설과 일 미터 클래식 앙상블의 연주로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월 27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는 <고흐 vs 고갱> 공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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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축하하며 <해피버스데이 피아졸라 탱고>


위대한 음악가의 탄생을 기념해 그들의 음악과 삶을 담은 렉처콘서트 <해피버스데이>가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주인공으로, 그의 생일인 3월 11일을 앞두고 3월 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피아졸라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한 탱고에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누에보 탱고’의 창시자로,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졸라와 반도네온의 첫 만남부터 그만의 탱고음악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네 단계로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씨와 일본의 탱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무대에 서고, 비올리스트 이신규 씨가 연주는 물론 해설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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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진행자가 소개하는 영화음악 <할리우드 온 에어>


<할리우드 온 에어> 는 롯데콘서트홀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온 에어’ 방송에서 들을 수 있는 친숙한 목소리로 인기 ‘시네마’ 속 음악을 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할리우드 온 에어> 는 4월과 6월, 10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각각 KBS 클래식 FM ‘가정음악’의 MC인 배우 김미숙, ‘재즈수첩’의 진행자인 음악 칼럼니스트 황덕호, CBS FM ‘신지혜의 영화음악’을 맡고 있는 아나운서 신지혜 씨가 사회자로 참여한다. 4월 17일 열리는 첫 번째 <할리우드 온 에어> 에서는 ‘배우의 관점에서 본 영화 속 음악 이야기’를 주제로, 김미숙 씨의 이야기와 지휘자 백윤학 씨가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풍성한 관현악으로 영화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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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하정

"공연 보느라 영화 볼 시간이 없다.."는 공연 칼럼니스트, 문화전문기자. 저서로는 <지금 당신의 무대는 어디입니까?>,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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