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놀이터

[MD 리뷰 대전]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

『아홉 살 함께 사전』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아직은 나를 표현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서툰 아이들에게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가 되어 줄 『아홉 살 함께 사전』. (2018. 03. 12)

아홉살함께사전.jpg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학교 갈 준비에 아이들도 부모들도 마음이 분주합니다. 새로운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 두근두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3월을 시작합니다.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아이들은 더 큰 사회를 경험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선생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가 점점 중요해집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게 어른들의 사회에서도 쉽지 않지만 처음 관계 맺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이죠.

 

『아홉 살 마음 사전』 으로 아이들의 감정을 재미있게 담아냈던 박성우 시인이 이번에는 다른 사람과 관계 맺고 소통하는데 필요한 80가지 표현을 담은 『아홉 살 함께 사전』 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로 관계의 어휘를 설명하는 시인의 방식은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을 배우게 합니다. 예를 들어, ‘부탁해’ 는 언니에게 목 뒤에 있는 원피스 단추를 채워달라고 말할 때 쓰는 말이고, ‘사과해’ 는 싸우고 나서 며칠 동안 말을 안 했던 친구에게 다시 친하게 지내자고 말할 때 쓰는 말입니다. ‘설득해’ 는 용돈이 왜 더 필요한지 엄마, 아빠에게 차근차근 말할 때 쓰는 말이고, ‘방해해’ 는 아빠가 낮잠을 못 자게 쿵쾅쿵쾅 뛰어다닐 때 쓰는 표현입니다. 몇 가지 표현들은 아이들이 쓸 때를 대비해 어른들도 꼭 배워둬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나를 표현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서툰 아이들에게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가 되어 줄 『아홉 살 함께 사전』. 새 학기를 맞아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운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길 바래봅니다.


 

 

아홉 살 함께 사전박성우 글/김효은 그림 | 창비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학교라는 사회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김태희(도서MD)

아홉 살 함께 사전

<박성우> 글/<김효은> 그림11,700원(10% + 5%)

?2017년 올해의 어린이책 『아홉 살 마음 사전』 제2탄? 어린이를 위한 관계와 소통 사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데 필요한 80개의 표현을 담은 책 『아홉 살 함께 사전』이 출간되었다. 2017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홉 살 마음 사전』의 후속작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학..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시인 김겨울의 첫 시집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왔던 김겨울 작가가 시인으로 돌아왔다. 어쩌면 본래 시인일지도 모르겠다. 김겨울 시인은 우화라는 이야기의 형태를 빌려, 담대하게 불가해한 인생의 의미와 슬픔이 가져다주는 힘을 노래한다. 다 읽고 나면, 이 시인의 노래를 가만히 서서 듣고 싶어질 것이다.

수사학이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설득을 위한 기술'로 문장과 언어의 사용법을 연구하는 학문인 수사학. 이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마음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28가지 대화법을 담았다. 대화와 설득에 번번이 실패한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는다면, 싸우지 않고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매사가 귀찮은 사람이라면 필독

무기력. 전 세계를 뒤덮은 감정이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 3년이 결정적이었다. 매킨지 조사로는 세계 직장인 42%가 무기력한데 한국은 51퍼센트로 높은 편이었다. 희망은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무기력을 극복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어린이들이 던지는 유쾌한 한 방

궁금한 건 뭐든지 파헤치는 '왜왜왜 동아리' 제대로 사고쳤다?! 반려견 실종 사건을 파헤치던 동아리 아이들, 어른들이 이익을 위해 선택한 일들이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후 행동에 나서게 되는데... 세상을 바꿔나가는 개성 넘치고 활기찬 아이들의 반짝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