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해적>, 손예진 액션 실력에 감동했다”
액션 어드벤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전설의 산적 ‘장사정’ 역 맡아
배우 김남길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전설의 산적 ‘장사정’ 역으로 분했다. <해적>은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적과 산적, 개국세력들의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영화로 <7급 공무원> 천성일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실제의 저와는 다른, 무겁고 어두운 연기를 많이 했는데, 주변에서 ‘네 성격에 맞는 역할을 하는 게 어떠냐’고 했어요(웃음). <해적>에서 제가 맡은 ‘장사정’은 코믹적이기보다 유쾌하고 통쾌한 캐릭터에요. 옳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밀고 나가는 캐릭터죠. 촬영을 하면서 웃기려고 하진 않았는데, 상황이 재밌어서 그런지 웃음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드라마 <상어> 후에 손예진 씨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는데, 손예진 씨는 처음으로 와이어 액션을 해본 사람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액션 실력이 훌륭했어요. 촬영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셨어요.”
지난 7월 2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은 배우 김남길, 손예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로 조선 건국 보름 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전작 <댄싱퀸>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예진, 김남길, 유해진, 김태우,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등이 참석했고, <해적>을 향한 1년 간의 항해가 담긴 제작기 영상, 조선을 뒤흔든 12인의 캐릭터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영화 <해적>에서 두 가지 매력을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우 김남길은 “출연작 중 실제 성격과 가장 잘 맞는 캐릭터, 웃음을 주는 캐릭터라 연기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해적과 산적을 오가며 액션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무술에 특별한 구분을 두려고 하지는 않았다. 다만 다른 배우들보다 긴 칼로 멋스러운 느낌을 내려고 했다”며, “감독님 또한 고려 무사로 있을 때는 사실적인 액션을 보여주고, 산적이 됐을 때는 자유로운 느낌의 변칙적인 기술을 내보자고 했다. 칼로 베는 게 아니라 때리는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훈 감독은 “해외 블록버스터와 경쟁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유쾌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다른 영화들과의 차별점이다”라며,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가미해 기존 사극과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와 영화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배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태우,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등이 열연했으며, 오는 8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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