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으로 떠나고 싶다면, 하와이와 파당!

디스커버리 파당 하와이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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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에 걸쳐 있는 아시아의 섬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여행지가 곳곳에 숨어 있다.

론리플래닛

 

Padang, Indonesia 인도네시아 파당
디스커버리 파당

 

왜 지금 가야 할까?


인도네시아는 자그마치 1만3,0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나라다. 적도에 걸쳐 있는 아시아의 섬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여행지가 곳곳에 숨어 있다. 수마트라(Sumatra) 섬 중심부의 해안 도시 파당도 그중 하나. 이곳은 오늘날까지 모계 중심 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미낭카바우(Minangkabau) 족의 본거지다. 거대한 곡선 지붕이 인상적인 아딧야와르만 박물관(Museum Adityawarman)에선 지역 문화에 관한 방대한 컬렉션을 구경할 수 있다.

 

음식 문화 역시 빼놓지 말고 경험해봐야 할 파당의 자랑거리다. 대부분의 요리에 고추와 생강, 라임을 섞어 만든 소스 삼발(sambal)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콤하고 감칠맛이 강한 것이 특징. 특히 미낭카바우 족이 축제 때마다 즐겨 먹는 인도네시아식 장조림인 렌당 다깅(Rendang Daging)은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해안 도시의 이점을 만끽하고 싶다면 도시 남부의 아이르 마니스(Air Manis) 해변으로 향해보자. 이곳에 몰아치는 높은 파도는 서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페리를 타고 멘타와이(Mentawai) 군도로 근교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카르타국제공항까지 아시아나항공(49만9,800원부터, flyasiana.com)이 매일 직항편을 운항한다. 자카르타에서 파당까지는 라이언에어(121만1,400원부터, lionair.co.id)로 약 2시간 걸린다.


*6월 7일부터 15일까지 파당 일대에서 총 550킬로미터의 코스를 질주하는 자전거 레이스 투르 드 싱카락(Tour de Singkarak)이 열린다. 파당에서 출발해 싱카락 호수까지 총 7구간으로 나눠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tourdesingkarak.com


*파당에서 배로 이동할 수 있는 쿠바닥(Cubadak) 섬에는 휴양을 즐기기 좋은 쿠바닥 파라디소 빌리지(Cubadak Paradiso Village)가 있다. 야자수로 둘러싸인 12개의 방갈로는 독립된 공간을 보장하며, 1.5킬로미터가량 펼쳐진 해변에서 스노클링, 카누 등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110달러부터, cubadakparadisovillage.com


#PHOTOGRAPH : MINISTRY OF TOURISM CREATIVE ECONOMY, REPUBLIC OF INDONESIA

 

론리플래닛

 

Hawaii, USA 미국 하와이
하와이안 나이트

 

왜 지금 가야 할까?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은 이제 매력적인 휴양지를 홍보할 수 있는 문구가 되기에 부족하다. 조금 더 특별한 걸 원한다면, 여전히 수많은 여행자의 로망인 하와이로 향하자. 그곳에서도 가장 큰 섬 빅아일랜드(Big Island)의 코나 해변에 자리한 맨터레이 빌리지(Manta Ray Village)에서 색다른 경험이 기다리니 말이다. 지명이 시사하듯 거대한 맨터레이(쥐가오리)로 가득한 바다에서 즐기는 ‘한밤중의 다이빙’. 이름만 들어도 짜릿한 해양 액티비티다. 숙련된 나이트 다이빙 강사가 고성능 손전등을 들고 바닷속으로 들어가는데, 그 빛이 플랑크톤과 맨터레이를 이끈다

 

. 이때 다이버는 보통 2마리, 많으면 10마리의 맨터 가오리가 바닷속을 유영하는 장관을 만나게 된다. 태풍이 적고, 파도가 잔잔한 6월이 나이트 다이빙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 그 가운데 초승달이 뜰 무렵에 확률이 가장 높다. 1마리의 가오리도 보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지만 실망하진 말자. 자태가 아름다워 ‘스페인 무희(Spanish dancer)’라고 부르는 표범무늬헛뿔납작벌레나 잠을 자고 있는 화려한 파랑비늘돔, 노랑촉수 그리고 점박이개오지 같은 신비로운 바다 생물이 대신 기다리고 있다. 초보 다이버가 즐기기엔 난도가 조금 높다는 것이 유일한 흠.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호놀룰루국제공항까지 아시아나항공(133만7,900원부터, flyasiana.com)과 하와이안항공(104만3,800원부터, hawaiianairlines.co.kr)이 주 5회 직항편을 운항한다. 호눌룰루에서 빅아일랜드까지 하와이안항공 국내선 항공편(18만1,410원부터)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잭스 다이빙 로커(Jack’s Diving Locker)에서 맨터 나이트 다이브(Manta night div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 질 무렵과 밤에 각각 진행하는 2번의 다이빙과 장비(탱크, 추, 플래시), 스낵을 포함한다.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인 C-카드(C-card)를 소지해야 참가할 수 있다. 145달러, jacksdivinglocker.com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찾는 다면 칼라에킬로하나(Kalaekilohana)가 제격이다. 4종류의 널찍한 객실은 모두 고급스러운 원목 가구로 채웠다. 최단 거리 로컬 식자재만을 사용해 음식의 신선함이 최상급이다. 289달러부터, kauhawaii.com


#PHOTOGRAPH : HAWAII TOURISM AUTHORITY

 

 


론리플래닛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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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planet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 6월 안그라픽스 편집부 | 안그라픽스
외국에서 지내다 보면, 일정이나 비행기 탑승 시간 등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나 혼자만 현지에 남는 경우가 생긴다. 이미 오랜 외유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진 터라 귀국한다는 마음으로 들뜬 사람을 혼자 배웅하는 기분은 썩 좋을 리 없다. 혹시 현지인에게 박대라도 받는다면, 너덜너덜해진 마음이 다 찢어질 때까지 목에 핏대를 세우고 싸울 마음이 가득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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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론리플래닛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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