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왕>은 제게 특별한 작품이고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주는 영화에요. 배우 천정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김민정 씨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배우에요. 집중력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상황에 빠져들어서 촬영했어요. 영화라는 공간 안에 둘만 있는 것처럼 편안했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신혼부부처럼 행동한 것 같아요.”
9월 16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밤의 여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푸른소금>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천정명은 <밤의 여왕>에서 아내의 흑역사를 파헤치는 소심남 ‘영수’로 분했다. 천정명은 극중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비슷하냐는 질문에 “영수와 닮은 점이 적지 않다. 실제 내 성격은 소심하면서도 대범해서 수위 조절을 못하면 오해를 부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밤의 여왕> 메가폰을 잡은 김제영 감독은 “시나리오상에는 키스신이 없었는데 천정명의 아이디어로 김민정과 키스신을 촬영했다”며, “이번 영화에서 천정명이 어떻게 보면 밉상 캐릭터가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귀여운 남자로 잘 표현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천정명은 “김민정 씨와는 드라마 <패션 70s>을 함께 출연해서 친한 사이였는데, 막상 키스신을 찍으려니 어색하면서도 설렜다”며, “함께 연기했던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서 좋았다. 정말 반가운 마음으로 호흡을 맞췄다"고 말했다.
<밤의 여왕>은 <원더풀 라디오>의 각본을 맡았던 김제영 감독이 연출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영화로 소심남 영수(천정명)가 우연히 만난 알바생 희주(김민정)와 결혼한 뒤 아내의 흑역사가 담긴 사진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10월 17일 대개봉.
‘우리 시대의 프루스트’ 파트릭 모디아노.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문학세계를 정의한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주인공 보스망스는 놀라울 만큼 작가의 실제와 닮아 있다. 유년시절 추억의 장소에서 기억의 파편들이 발견하면서, 그 사이사이 영원히 풀리지 않을 삶의 미스터리를 목도하는 소설.
IT 현자 박태웅이 최신 AI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담은 강의로 돌아왔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인공지능 6대 트렌드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잠재적 위험과 대처 방안까지 담았다. 인공지능과 공존해야 할 미래를 앞두고 우리는 어떤 것을 대비해야 할까? 이 책이 해답을 제시한다.
『명탐정의 제물』 이후 일본 미스터리 랭킹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시라이 도모유키의 신작. 독보적인 특수설정 1인자답게 이번 작품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기괴한 죽음 속 파괴되는 윤리성, 다중추리와 치밀한 트릭 등이 복잡하고도 정교하게 짜여 있다. 보기 드문 매운맛 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