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기 씨가 연하이다 보니, 젊고 경쾌한 느낌이 들어서 달달한 분위기를 내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극중 스킨십 연기를 할 때도 편한 동생의 느낌이라서 어색함 없이 촬영했고요(웃음). 영화에서 영이 동희랑 자장면을 먹다가 ‘결혼할래’라며 프러포즈를 하거든요. 거창하고 화려한 프러포즈보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프러포즈를 받아도 괜찮은 거 같아요. 제가 주인공이더라도 수락할 거 같아요.”
김민희는 <연애의 온도>에서 겉으로는 쿨해 보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약해지는 여자 ‘영’ 역을 맡았다. 3월 18일 <연애의 온도> VIP 시사회에 참석한 김민희는 개봉을 앞두고 무척 기대하는 표정이었다. 한 주 앞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는 “<연애의 온도>는 헤어짐을 반복하는 영과 동희를 통해서 모든 연인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그린 영화다. 일상적이지만 절대 초연해질 수 없는 감정을 그린 영화이기 때문에 그걸 잘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을 소모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전작 <화차>보다 어려웠다는 김민희. 그녀가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 장면 ‘놀이공원 신’이다. 김민희는 “놀이기구를 타야 했는데 처음 탈 때는 정말 어려웠지만 아홉 번쯤 타다 보니 적응이 됐다”며, “촬영된 장면을 보니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연애의 온도>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러브픽션>보다는 리얼하고 <건축학개론>보다는 덜 포장되어 있는 영화”이라며, “영화를 보고 난 후 자신의 감정을 되새길 수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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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조합이 만들어낸 놀랍고 강렬한 에너지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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