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책수선은 망가진 책을 수선하는 기술자이자 관찰자, 수집가이다. 연남동 개인 작업실에서 책의 기억을 관찰하고, 파손된 책의 형태와 의미를 수집하고 있다.
이세 히데코 저 / 김정화 역 | 청어람미디어
‘책 수선가’라는 내 직업에 대해 처음 알려준 책이다. 이 책을 읽었을 때만해도 그저 신기하고 아름다운 직업이라는 생각을 했을 뿐, 훗날 내가 그 일을 하며 살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분명 그때 이 책이 내게 남긴 아름다움이 훗날 내가 이 직업을 택할 때 작은 믿음의 씨앗이 되었다. 다른 이들에게도 그 씨앗이 심겨질 수 있기를.
버나드 와버 저 | 반디출판사
내 인생 최고의 책을 고르라면 단언컨대 바로 이 책이다. 나의 가치관을 바꾸어 놓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용기와 사랑은 같은 말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었다. 책에 적혀 있는 고작 39줄의 짧은 문장들과 삽화들이 이 책을 처음 읽었던 20살때부터 38살이 된 지금까지 나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며 여전히 용기가 되어주고 있다.
원도 저 | 이후진프레스
가슴 아프고 슬픈 이야기다. 삶과 죽음, 옳고 그름, 빛과 명암 속에서 한 명의 경찰관이 가슴 시리도록 담담히 써내려간, 지독하게 아프고 슬픈 편지들이다. 그 슬픔의 무게를 피하지 않고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읽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함께 읽으며 그 무게를 함께 나누어 들었으면 한다.
박완서 저 | 마음산책
좋은 글은 좋은 책이 된다. 좋은 책은 오랜 세월 사랑받는다. 이 당연한 논리에 증거가 필요하다면 나는 언제나 박완서 작가의 책을 내밀거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을. 수많은 박완서 작가의 책들 중에서도 그의 ‘마지막 산문집’이라는 점때문에 더욱 그립고 애틋하기만 한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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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책을 수선하는 ‘재영 책수선’ 대표. 기술자이면서 동시에 관찰자이자 수집가다. 오늘도 연남동의 개인 작업실에서 책의 기억을 관찰하고, 파손된 책의 형태와 의미를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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