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건강취미 MD 신은지 추천] 올림픽이 끝나도 스포츠는 계속 된다
『2021 K리그 스카우팅리포트』 『위르겐 클롭 The Biography』 외
메달의 색깔보다는 우리 선수들의 노력과 가능성을 칭찬하는 분위기여서 더욱 훈훈했던 여름,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합니다. (2021.08.06)
2020 도쿄 올림픽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걱정과 의구심 속에 시작했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닿아 여러 종목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궁 금메달 3관왕 안산 선수,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탁구 종목 신유빈 선수, 김연경 선수를 필두로 맹활약을 펼친 여자 배구팀, 펜싱 사브르 단체팀과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에 빛나는 신재환 선수까지. 메달의 색깔보다는 우리 선수들의 노력과 가능성을 칭찬하는 분위기여서 더욱 훈훈했던 여름이었습니다.
한편 남자 축구의 올림픽 도전은 8강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조별 예선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6:0의 대승을 이뤄내었지만 8강에서 만난 멕시코에게 3:6이라는 다소 부족한 스코어로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우리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던 경기력과 전술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런 관심들이 K리그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든풋볼, 손수호 저 | 브레인스토어
국내 축구팬들이 한 시즌을 시작하면서 꼭 구매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K리그 스카우팅리포트』입니다. 축구 전문 팟캐스트 채널 히든풋볼에서 매해 발간 중인 K리그 선수 분석서로, 전 시즌과 새 시즌의 스쿼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유용합니다. 저도 매년 구매하고 있는데요, 책을 읽으며 눈길이 갔던 선수가 하나 있습니다. 멕시코 전에서 두 골을 넣은 울산 현대 이동경 선수입니다. 골감각 있는 공격수가 부족한 저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인 것 같아 혹시 서울살이에는 관심이 없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작년에 제가 응원하는 팀은 사령탑 없이 시즌의 절반을 보냈습니다. 축구는 전술 싸움이고 감독놀음임을 뼈에 새기듯 실감한 한 해였습니다. 이기든 지든 간에 자신의 축구철학이 묻어난 축구를 하는 감독은 매력적입니다. 그런 ‘갓독님’들은 클럽의 역사와 함께 기억됩니다.
엘마 네벨링 저 | 이성모 역 | 한스미디어
EPL 리버풀FC의 명감독 위르겐 클롭에 대한 평전입니다. 리버풀의 역사는 클롭 이전과 이후로 나뉠 만큼 콥에게 클롭은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6년 전 출간되었던 책이 2019 챔피언스 리그 우승, 2020 프리미어 리그 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포함하여 개정되어 나왔습니다. “나는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감독이 되고 싶다.”라고 말한 클롭의 목표가 이 책에 증명되어 있습니다.
『아르센 벵거 자서전 My Life in Red and White』
아르센 뱅거 저 | 이성모 역 | 한스미디어
사실 저는 해외축구에는 문외한인데요, 그래도 ‘벵감님’이라는 단어는 귀에 익숙합니다. 올해로 71세인 아르센 벵거는 아스널FC의 전성기를 이끈 감독입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초 49경기 무패 기록과 115년 만의 무패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지금 봐도 대단한 기록입니다. 아스널을 응원한 구너는 물론, 2000년대 초에 해외 축구를 봐온 축구팬들에게 그의 축구 인생과 그가 축구계에 미친 영향력을 이해한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입니다.
손창우, 이건우, 최영대, 주장훈, 김종혁 등저 | 박영사
리버풀의 팬을 콥, 아스널의 팬을 구너(거너)라고 합니다. 프로 스포츠는 팬이 있기에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스포츠 비즈니스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열정적인 소비자 입니다. 스포츠가 좋아서 덕질을 하다 보니 직업이 되어버린, 그래서 행복한 덕업일치를 실천하고 있는 스포츠 덕후들의 에세이가 나왔습니다. 정우영 SBS 캐스터, 김도균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교수, 손대범 KBS 농구 해설위원 등 명문대와 대기업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덕후였던 18명의 성공한 커리어맨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선동열 저 | 생각의힘
스포츠 덕후는 팬들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선수들, 그렇게 지도자가 되고 감독까지 하게 된 분들이야말로 찐덕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이 책, 『선동열 야구학』은 대한민국 야구의 전설 선동열 감독이 일간 스포츠에 연재한 칼럼을 모은 책입니다. 클래식 야구가 아닌 빅데이터와 분석으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예비하는 훌륭한 분석서입니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임을 스스로 증명하듯, 후진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이 글이 업로드 되는 다음 날인 8월 7일 토요일에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이 치러집니다. 우리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혼신의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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