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북클러버] 필사어때 - 『이상한 정상가족』
<월간 채널예스> 2020년 11월호 예스24 독서 모임 독립 북클러버가 추천하는 책
모토는 ‘가늘고 길게’. 책에 대한 부담감은 내려놓고 그저 산뜻하고 즐겁게 오래 읽고 쓰고자 한다. (2020.11.18)
오프라인 독서 모임 서비스 ‘예스24 북클러버’는 신청을 통해 전국 독서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독립 북클러버’로 선정된 모임은 예스24 북클럽 60일 무료 이용권과 북클럽머니 9,000원을 제공받고, 모임 후 예스블로그에 리뷰를 남기면 YES포인트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독립 북클러버는 예스24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모집한다.
학창 시절 도서부 활동을 함께 했던 네 명의 친구들. 그때부터 책 주변에 머무는 걸 좋아했던 친구들은 10년이 지나 20대가 된 지금도 책을 매개로 함께하고 있다. 독서와 필사를 콘텐츠로 한 SNS 계정(@how_about_feel4)을 운영하는 ‘필사어때’. 한 글자씩 문장을 옮겨적다 보면 마음이 저절로 차분해지고, 마음 속 허한 부분도 채워지는 필사의 기록을 SNS에 차곡차곡 쌓아간다.
필사어때 계정 운영의 핵심은 꾸준함이다. 모든 멤버가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각자 닉네임 정하고 역할을 나눴다. 업로드하고 싶게끔 계정의 콘셉트를 확실하게 하는 것도 포인트. 독립 북클러버 활동으로 시작한 독서 모임에서도 이 원칙은 마찬가지인데, MC, 서기, 타임키퍼, 기술 담당 네 가지 역할을 돌아가면서 맡아 멤버들이 모임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그렇지만 너무 무겁기만 한 모임은 지양한다. 모토는 ‘가늘고 길게’. 책에 대한 부담감은 내려놓고 그저 산뜻하고 즐겁게 오래 읽고 쓰고자 한다. 친구들끼리 유행하던 말버릇 ‘아 뭐 어때’에서 따온 모임 이름 ‘필사어때’. 시작은 ‘이렇게 읽고 쓰는 게 뭐 어때’라는 마음이었지만, 언젠가는 ‘이렇게 읽고 써보는 건 어때?’라고 책을 권할 수 있는 모임이 되길 꿈꾼다.
“이 책은 ‘정상 가족’과 ‘비정상 가족’이라는 이분법이 만들어낸 여러 가지 문제들을 꼬집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에서 가장 약자인 아동이 우리 사회의 공고한 ‘가족주의’ 내에서 어떤 피해를 받고 있는지 다루고 있어서 더욱 가슴 아팠어요. 가족의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는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던져주었고 아동 인권과 여러 가족 형태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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