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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유아 MD 김현주] 가정의 달, 5월의 추천 도서

『개미 요정의 선물』 『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 『대디북과 마미북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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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울수록 소홀해지기 쉬운 소중한 가족, 바쁘다는 핑계로 들여다보지 못한 소중한 사람을 돌아보고, 그들의 일상을 어루만질 수 있는 뜻깊은 책을 소개합니다. (2020.05.07)

5월 하면 처음 생각나는 것은 바로 어린이날이지요? 하지만 5월은 어린이 달이 아닌, 가정의 달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을 준비했습니다. 그림책은 아이만 보는 게 아니냐구요? 정교하고 아름다운 전통 채색화 기법부터 일상을 들여다보는 듯한 담백한 그림까지. 그림 속에 녹아들어 간 짧지만 깊은 여운을 주는 글을 읽다 보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큰 공감과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까울수록 소홀해지기 쉬운 소중한 가족, 바쁘다는 핑계로 들여다보지 못한 소중한 사람을 돌아보고, 그들의 일상을 어루만질 수 있는 뜻깊은 책을 소개합니다.
 


1. 『개미 요정의 선물』  (신선미 글그림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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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진첩 속의 엄마의 모습을 보며 한 번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개미 요정의 선물』은 '개미 요정' 시리즈를 발표해 온 동양화가 신선미의 두 번째 창작 그림책으로, 다시 한번 어릴 적 엄마 품에 안기고 싶은 애틋한 마음을 아름답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전통 채색화 기법으로 완성한 이 그림책은 개미 요정이 선물한 옷을 입고 할머니와 엄마가 가장 그리운 때로 되돌아가는 신비로운 여정을 담았습니다. 가정의 달,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와 가족애를 불러일으키는 아름답고 다정한 그림책과 함께 모두 잠시라도 행복한 시간 여행을 떠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 『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  (윤여준 글그림 | 모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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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무덤덤한 시선에 비친 아빠의 퇴직 후 1년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딸은 가족들을 위해 아침을 준비하고, 빨래와 청소를 하며 종종 친구와의 만남과 취미를 즐기는 아빠의 일상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것이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아빠는 말수가 줄고 어깨는 많이 지쳐 보입니다. 재취업 면접이 있던 날 밤, 딸의 꿈에는 비에 흠뻑 젖은 아빠가 등장하는데... 여유롭고 한가한 날들을 보내는 것처럼 보였던 아빠는 정말 괜찮았을까요? 마지막으로 아빠의 안부를 물은 건 언제인가요? 풍경처럼 묵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름, 아버지. 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

 


3. 『대디북과 마미북 세트』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엄마아빠 저 | INNOVER(이노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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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 부모님, 하지만 나는 진정 부모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부모님의 하루 또는 부모님의 생각에 대해 궁금했던 적이 있었나요? 『대디북과 마미북 세트』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젊었던 시절의 부모님의 꿈과 이야기들, 그리고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돌아보며 추억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입니다. 부모님께는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며 잠시 잊었던 시간을 돌아보고, 직접 저자가 되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또한 자녀들에게는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부모님의 인생과 생각을 공유하게 해 주는 패밀리 힐링 라이팅북입니다. YES24 단독으로 어버이날 감사 카드가 증정되고 있으니 특별한 날, 우리 가족을 위한 소중한 선물로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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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현주(도서MD)

노골적인 눈물주의보 혹은 달달한 로맨스보다, 명료하고 속시원한 책을 좋아하는 단호박 같은 사람. 하지만 사실 <시튼의 동물 이야기>를 보며 눈물을 쏟는 폭풍 감성을 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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