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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버나드 쇼,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위대한 극작가

1925년 노벨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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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버나드 쇼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반세기 동안 영국 드라마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였다. 또한 ‘19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극작가였다.

조지 버나드 쇼(위키인용집).jpg

출처_ 위키인용집

 

영국의 극작가 겸 소설가이자 비평가로 『인간과 초인』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묘비명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출생인 그는 소설가, 희곡작가, 비평가이자 사회주의 이론가였다. 1876년 런던에 나와 점차 사회문제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 온건좌파 단체인 ‘페이비언협회’를 설립했다.

 

1893년에는 매춘부를 다루어 여성의 입장을 변론한 『워렌 부인의 직업』을 쓰고 극작가로서의 지위가 확립되었다. 그 후 희극 『캔디다』(1894), 『시저와 클레오파트라』(1898), 『악마의 제자』(1898) 등 10여 편의 희극을 썼으며 20세기에 들어서는 그의 최대걸작인 『인간과 초인』(1903)을 써서 세계적인 극작가가 되었다.

 

조지 버나드 쇼의 작품은 작가의 사상을 진술하는 것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라는 비난, 혹은 그는 단순한 감상적인 오락작가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적지 않다. 그러나 표면적 사상선전극 및 오락극 내부에 깃든 참된 아이러니스트로서의 쇼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면 그의 반쪽만 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의 작품을 이해하려면) 나의 전 작품을 적어도 2회 이상은 읽고 그것을 10년 동안 계속해 달라"라고 말한바 있는 조지 버니드 쇼는 스위프트 이래로 가장 신랄한 격문의 저자였고,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악평론가였으며, 활동 당시 가장 탁월한 극비평가였다. 또한 정치학?경제학?사회학에 관한 비범한 연사이자 평론가였고, 가장 많은 편지를 남긴 작가로 기억될 것이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 『카셀 바이런의 직업』(1886), 『비사회적 사회주의자』(1887), 『미성숙』(1931), 『미완성의 소설』(1958) 등과 희곡 『홀아비의 집』(1892), 『무기와 인간(1894), 『운명의 사람』(1895), 『피그말리온』(1913) 등이 있다.

 

 

조지 버나드 쇼 작가의 대표작

 

피그말리온

조지 버나드 쇼 저/김소임 역 | 열린책들 | 원제 : Pygmalion 

그리스 신화의 피그말리온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어 창작한 작품으로, 당시 신분 제도의 허위와 영국 사회의 모순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피그말리온』은 조지 버나드 쇼의 작품 중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191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된 후 영국 연극 최고의 히트작으로 자리 잡았다. 1938년 영화화되어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쇼의 사후인 1956년 <마이 페어 레이디>라는 제목으로 뮤지컬이 만들어졌는데 비평가들에게서 완벽한 뮤지컬이란 평을 들으며 장기 공연 기록을 경신했다. 뮤지컬은 1964년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최우수 영화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 8개의 상을 수상했다.

 

 

 

인간과 초인  

조지 버나드 쇼 저/이후지 역 | 열린책들 | 원서 : MAN AND SUPERMAN 

'19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인간과 초인』은 조지 버나드 쇼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철학과 희극'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이 극을 통해 '생명의 힘으로서의 철학'을 강조한다. 니체의 초인 사상에 큰 영향을 받은 쇼의 인생관과 예술론이 흥미로운 설정과 희극적인 요소와 함께 펼쳐진다. 특히 스페인 전설의 인물인 돈 후안과 석상, 마왕이 등장해 펼치는 성(性)과 초인에 관한 담론은 이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익살스러운 사건, 희극적 반전, 멜로드라마의 요소가 어우러진 가운데 정치 논리와 자본주의, 여성상과 새로운 인간상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남긴다.

 

 

 

 

무기와 인간

조지 버나드 쇼 저/이형식 역 | 지만지 | 원제 : Arms and the Man

희극적 장치로 관객을 즐겁게 하면서도 전쟁과 사랑에 대한 낭만적 통념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유쾌하지 않은 극'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설파하고자 한 조지 버나드 쇼는 '유쾌한 극'을 통해서도 기존의 통념에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무기와 인간』을 통해 보여 주었다. 1885년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사이에 실제로 발생했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쟁과 사랑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대조시킴으로써 낭만적이고 비현실적인 영웅주의와 낭만주의를 조롱한다. 발칸반도의 불가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당대 영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낭만적인 이상과 전쟁관에 대해 냉소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무기와 인간』은 짜임새 있는 구성, 코믹한 무대 공간 사용으로 코미디의 즐거움을 극대화해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과 독자들의 관심을 붙잡는다. 이 극은 '안티로맨틱 코미디'라는 부제가 붙어 있지만 남녀 간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며 사랑을 통한 주인공의 성장과 잘못된 관념의 교정과 같은 로맨틱 코미디의 주제를 전달한다.

 

 

니벨룽의 반지

버나드 쇼 저/유향란 역 | 이너북

독일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가 작곡한 걸작 「니벨룽의 반지」에 대한 해설서. 조지 버나드 쇼가 풀어낸 『니벨룽의 반지』 속에는 상습적이고 통념적인 세태의 일탈을 꿈꾸는 바그너만의 독특한 세계가 들어 있다. 한 장 한 장 막이 올라가고 닫히는 무대 연극 같은 느낌으로 독자들에게 서서히 다가온다. 다소 설명적인 부분들이 많아서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음악적 요소와 더불어 극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어 「니벨룽의 반지」를 이해하기에 적합한 해설서라 할 수 있다. 열광적인 바그너 추종자이면서도 그의 사상을 도통 이해할 수 없거나 보탄의 딜레마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 그러면서도 그의 대사가 따분하고 재미없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불손한 속물들을 보고 분개하는 사람들을 위해 쇼는 『니벨룽의 반지』를 썼다. 완전한 바그너주의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오케스트라처럼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쇼에게 세상을 묻다

G. 버나드 쇼 저/김일기,김지연 공역 | TENDEDERO(뗀데데로) | 원서 : Everybody's Political What's What?

문학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조지 버나드 쇼의 경험과 깨달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모르면 당하는 정치적인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밝히고 있듯 『쇼에게 세상을 묻다』는 우리를 둘러싼 정치적인 환경을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정치인들조차 잘 모르는 정당제도의 기원부터 금융의 미스터리와 토지 문제, 교육과 복지, 과학과 종교, 예술에 이르는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동시에 보다 나은 삶을 꿈꾸고 갈망한다면 무엇을 알아야 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때로는 짧은 희곡 형식을 빌려, 때로는 본인의 경험을 적나라하게 고백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가히 최고의 극작가답다. 쇼가 일생 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읽으면서 현대 사회와 현대인이 직면한 문제를 풀 실마리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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