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놀이터

무엇이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가?

인생에서 어떤 종류의 것이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의 지름길은 정견(正見)이요 실패의 지름길은 편견(偏見)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정견은 나는 물론 남의 입장에서까지 상황을 파악하는 것, 편견은 나의 입장에만 치우쳐 상황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편견보다 더 나쁜 것은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다 안다고 우쭐거리는 쓸데없는 교만이다.

이 책은 직장 문제와 관련한 저술로서는, 필자의 마지막 책이 될 것이다. 기왕에 직장 문제와 관련한 세 권의 책을 쓴 바 있는데 이번에는 그 모두를 아우르는 완결판으로서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KBS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현재는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에서 ‘직장인 성공학’을 맡은 지 어언 6년이 흐르다 보니 그 사이에 쌓인 청취자들의 질문이 400여 건이 되며 그중에서 방송 소재로 다루어진 것만도 250여 건이 되는데, 어느 시점에선가부터 비슷한 질문들이 반복되어 들어온다는 사실 때문이다.


물론 그 개별성에 있어서는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들을 담고 있지만 많은 질문들을 다루어온 필자의 눈으로 보면 어딘가 이전의 질문들과 많이 닮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말은 직장인들의 고민이 무한정으로 다양하지만, 뒤집어보면 일정 범주로 나눌 수 있다는 뜻인데 달리 표현하면 어떤 패턴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러한 패턴을 단순화해서 직장 문제의 씨줄과 날줄을 한데 엮는 몇 가지 근본 원리를 찾고자, 이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다.

출근길의철학퇴근길의명상(평.jpg


둘째, 이러한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리되어갈 즈음에 다시 깨달아진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직장 문제가 곧 우리네 인생을 살면서 부딪치는 근본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직장 문제를 대할 때 필자 자신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근본 문제와는 다르다고 전제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상황에 맞는 단편적 기지를 발휘하는 묘책(테크닉)을 찾는 데 주력했었고 그 결과가 기왕에 쓴 세 권의 책이다.


물론 다른 이들과는 차별화하기 위해서 뜬구름 잡는 것과 같은 두루뭉술한 상담을 지양하고 가급적 현실적인 조언을 적나라하게 했지만 그래도 역시 기술에 주력했던 것은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여러 사례들을 다시 한 번 깊이 천착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의 자잘한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다루는 것이 그리 현명한 방책이 아님을 알게 된 것이다. 물론 하나하나를 재기발랄하게 다루다 보면 현란하며 멋있어 보인다. 그러나 변방에 머물며 비효율적이다. 서점에 가면 직장 문제 관련 서적이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변함없이 서가에 차고 넘쳐나는 것은 그런 연유에서 비롯된 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체로 기둥을 치면 대들보가 울리는 법이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하는 법이다. 필자는 자잘한 직장 문제들의 개별적 설파보다 이들을 크게 묶어서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인생의 원리로 문제를 풀어보는 그런 책을 쓰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샘터의 김민기 과장이 좋은 아이디어를 주어서 이번에 그 뜻을 이루게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개별적인 직장 문제의 현명한 해결책을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문제해결에 대한 근본 원리를 다루고자 했으며 더 나아가서는 행복한 인생을 사는 길에 대한 필자 나름의 철학에 방점을 두고 있다. 물론 그러다 보니 그동안 다뤄왔던 직장 문제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가 불가피해서, 필수적으로 언급해야 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필자의 전작(前作)에 나오는 사례들을 재인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 점은 독자들의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책을 발간해준 샘터에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직장에서의 성공은 물론 인생 그 자체가 더욱 행복해지기를 빈다.




 

img_book_bot.jpg

출근길의 철학 퇴근길의 명상김용전 저 | 샘터
『출근길의 철학 퇴근길의 명상』은 우리가 매일 겪는 출퇴근길이라는 고뇌의 시간을 사유와 명상의 시간으로 이끈다. 하나의 고민, 하나의 희망을 위해 지금 내가 짊어져야 할 것과 내려놓아야 할 것들을 차분히 짚어보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추천 기사]

- 인간을 인간으로 여기고 바라봐주는 일
- 누구나 건강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 스무살, 두 남자의 서툰 청춘 이야기 
- 달콤한 식탁으로 놀러오세요!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1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출근길의 철학 퇴근길의 명상

<김용전> 저13,500원(10% + 5%)

우리는 매일 저마다 정해진 목적지로 갔다가 돌아오는 여행자다. 그 목적지는 직장이라 불리며 그 매일의 여정을 출퇴근길이라 부른다. 하지만 오가는 여정에서 마주치는 얼굴들에서 표정을 읽기란 어렵다. 대부분 무엇을 보거나 생각하거나 멍한 상태이다. 내일 또 살기 위해 오늘도 떠나는 여행. 정거장이 바뀔 때마다 여행자..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AI, 전혀 다른 세상의 시작일까

유발 하라리의 신작. 호모 사피엔스를 있게 한 원동력으로 '허구'를 꼽은 저자의 관점이 이번 책에서도 이어진다. 정보란 진실의 문제라기보다 연결과 관련 있다고 보는 그는 생성형 AI로 상징되는 새로운 정보 기술이 초래할 영향을 분석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한국 문학의 지평을 더욱 넓혀 줄 이야기

등단 후 10년 이상 활동한 작가들이 1년간 발표한 단편소설 중 가장 독보적인 작품을 뽑아 선보이는 김승옥문학상. 2024년에는 조경란 작가의 「그들」을 포함한 총 일곱 편의 작품을 실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주목받는 수익형 콘텐츠의 비밀

소셜 마케팅 전문가 게리 바이너척의 최신작. SNS 마케팅이 필수인 시대, 소셜 플랫폼의 진화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6단계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 광고를 하지 않아도, 팔로워 수가 적어도 당신의 콘텐츠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삶의 끝자락에서 발견한 생의 의미

서른둘 젊은 호스피스 간호사의 에세이. 환자들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며 겪고 느낀 경험을 전한다. 죽음을 앞둔 이들과 나눈 이야기는 지금 이순간 우리가 간직하고 살아야 할 마음은 무엇일지 되묻게 한다. 기꺼이 놓아주는 것의 의미, 사랑을 통해 생의 마지막을 돕는 진정한 치유의 기록을 담은 책.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