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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신화, 제대로 조명하다

『비틀즈 앤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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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가 직접 말하는 그룹 비틀즈의 모든 것 비틀즈 스토리가 낳을 수 있는 최고 그리고 최후의 만찬

비틀즈의 신화를 조명한 책은 셀 수 없이 많이 나왔죠. 오늘 다룰 이 책은 그 가운데 가장 정확하고 꼼꼼한 책입니다.『비틀즈 앤솔로지』, 비틀즈 전기를 다룬 책인데요, 비틀즈 멤버들의 어린 시절부터 해체까지의 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비틀즈의 음악 이야기부터, 그들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가득한 이 책을 통해 비틀즈 네 명의 멤버와 그들의 음악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임자를만나다 

 

 



비틀즈 멤버들이 말하는 비틀즈의 모든 것.

1) 책 소개

각 멤버들의 유년기부터 팀의 결성과 해산에 이르기까지, 비틀즈 멤버들이 직접 이야기한 그룹 비틀즈의 모든 것을 담은 책.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등 인터뷰 당시 살아 있었던 멤버들은 물론 조지 마틴, 데릭 테일러, 닐 애스피널 등 비틀즈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두루 담고 있다. 비틀즈 멤버들이 언술한 내용을 그대로 담아서 구성한 책으로, 자서전의 성격을 띤 유일한 비틀즈 책이다.

이야기는 연대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틀즈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소개하는 ‘비틀즈 이전의 삶’을 지나면 1960년부터 1970년까지 이어진 그룹 비틀즈의 음악 여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함부르크에서의 무명 생활, 브리티시 인베이전, 「Sgt. Pepper」의 완성, 옥상 공연 등 비틀즈의 역사는 당시를 기록한 사진들과 맞물려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국어판은 원서의 빼어난 사양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이 책을 최초로 출간했던 미국 크로니클 사가 최종 편집과 인쇄를 담당하여 원서의 느낌을 한국어판에도 그대로 담았다. 고급 미술 작품집에 버금가는 하드커버 초대형 판형에 글과 함께 실린 1천 3백여 장의 사진들은 이 책의 완성도를 객관적으로 말해준다. 글과 이미지의 감각적인 지면 배치 또한 돋보인다.

2) 저자 : 비틀즈


존 레논(John Lennon, 1940~1980)
비틀즈에서는 주로 보컬과 리듬 기타를 맡으면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비틀즈 활동 중에는 폴 매카트니와, 솔로 활동 중에는 오노 요코와 유대하면서 자신의 뛰어난 음악성을 드러냈다. 특히 솔로 활동 중에는 평화 운동, 반전 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많은 추종자를 거느렸다. 2008년 『롤링스톤』지에서 뽑은 역대 최고의 가수 순위에서 당당히 5위에 오른 바 있다.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1942~)
비틀즈에서는 주로 보컬과 베이스를 맡았다. 비틀즈 활동 중에는 물론 그 뒤에 이어진 솔로 활동 중에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하여 팀 동료인 존 레논과 함께 팝 역사상 최고의 작곡 콤비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솔로 활동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반열에 올랐다. 비틀즈 멤버들 가운데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나간 인물이다.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1943~2001)
비틀즈의 리드 기타리스트. 폴과 존 콤비에 가려 팀 내에서 큰 빛을 보진 못한 편이지만 비틀즈 활동 후기에는 , 등 명곡을 배출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1960년대 중반에는 멤버들과 함께 인도여행을 다녀오면서 인도 문화와 힌두교를 적극 수용했고, 그 후 그의 음악과 삶은 인도 철학 속에서 호흡했다.

링고 스타(Ringo Starr, 1940~)
본명은 리처드 스타키(Ricahrd Starkey). 비틀즈에서 드럼을 연주했지만 , 에서는 리드 보컬을 맡기도 했다. 낙천적이고 유연한 성격으로 팀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데 중요한 몫을 했다. 비틀즈 활동 중에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숨은 끼를 발산하기도 했고, 팀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로 나서 지금까지도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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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3회 <책, 임자를 만나다> 도서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김중혁



빨간 책방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 흑임자 김중혁 작가의 신간 장편소설. 이번 소설은 ‘딜리터’에 관한 이야기로 자신의 비밀을 탐정에게 의뢰해 세상에서 지워지게 하는 독특한 소재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중혁만이 상상할 수 있고, 김중혁보다 더 잘 쓸 수는 없는 이 이야기. ‘책 임자를 만나다’ 시간에서 함께 다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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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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