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꾸밀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수납이다. 아무리 정리를 해도 지저분해 보이고, 버린다고 버려도 늘어나는 것이 물건이다. 게다가 하나씩 모은 컬렉션은 짐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어려워하는 수납이지만, 수납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말하는 뉴요커도 있다. 그들에게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만드는 수납 방법을 배워보자.
오픈된 선반에 수납된 물건은 그 공간의 디자인을 책임진다. 수납장에 문을 달아 물건을 숨기기보다 오히려 오픈하여 수납된 물건을 보여준다면, 그 자체로 색다른 디자인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벽에 선반을 달면 수납공간이 늘어나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책은 어디든 꽂을 수 있다
주방 선반에 진열된 책
책은 그 자체만으로 완벽한 디자인 소품이다. 책을 책꽂이에 가만히 놓아두지 말고 다양한 장소에 꽂아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극대화해보자. 여기저기에 꽂혀 있는 책은 지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며 어떤 책이냐에 따라 디자인 효과도 업그레이드시켜준다.
접시는 주방의 멋진 인테리어 요소이다
접시로 장식한 주방
예쁜 접시를 모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예쁜 접시를 수납장에만 넣어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개성 있고 독특한 접시가 있다면 벽에 걸어보자. 벽에 걸린 접시는 독특한 예술 작품처럼 보여 공간을 더욱 우아하게 만들어준다.
어지러운 수납은 꽁꽁 숨기자
커튼으로 숨긴 수납공간
수납을 깔끔히 한다고 했지만 너무 많은 물건으로 인해 지저분해보인다면, 차라리 가려버리는 게 낫다. 이때는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색의 커튼이나 천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마치 벽장처럼 만들어보자. 분리된 공간은 용도에 따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뉴욕 그 집 이젠, 내 집맥스웰 길링험 라이언 저/이영,이소정 공역 | 북로그컴퍼니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현대 미술의 발상지 뉴욕. 그곳에서 살아가는 뉴요커가 직접 꾸민 집과 개성 만점 인테리어 노하우를 담은 책. 7평 원룸, 18평 로프트, 25평 아파트, 32평 스튜디오, 45평 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집에 맞춰, 빈티지, 유니크, 모던, 내추럴, 클래식, 펑키, 앤티크 등 가지각색의 스타일로 꾸며진 집을 만날 수 있다. 따라 하기 쉬운 인테리어 기법과 버려진 물건을 활용한 DIY 등 실용적인 인테리어 팁을 수록하였으며, 어떤 색의 페인트를 사용했는지, 가구, 소품 등을 구입한 인테리어 숍 정보도 모두 소개하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과 안티오크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뉴욕에서 7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교사로서 수많은 아이들의 집을 방문하며 인테리어가 사람들의 정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다. 그 후 디자인 미디어 회사 ‘아파트 테라피’를 만들어 고객 스스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특히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인테리어 팁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디자인 노하우를 제공해주는 데 힘썼다. 또한 집을 직접 개조한 고객들의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아파트 테라피 웹사이트를 개설해, 한 달에 100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등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즈》《월스트리트 저널》《도미노 매거진》《뉴스위크》 등에 소개되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좋은 집이란 크고 넓은 집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잘 표현하고 마음에 안정을 줄 수 있는 집이라는 모토 아래 24.6㎡(약 7.4평) 아파트를 직접 개조해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