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훈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6월 개봉을 확정짓고 첫 모습을 드러냈다. 장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원이었던 요원들이 조국 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갖고 남파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화제의 웹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최고의 하이틴스타들의 캐스팅으로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4월 17일, 네이버 영화 서비스를 통해 티저 예고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콘텐츠를 공개하기도 전부터 실시간 검색어를 비롯해 온라인을 장악하며 숱한 화제를 몰고 온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오는 4월 3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출정식’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짧은 영상이지만 최정예 스파이와 동네 바보사이를 완벽하게 오가는 김수현의 연기 변신과 강렬한 드라마, 또한 짧지만 인상적인 박기웅, 이현우의 에너지가 한데 모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20000:1의 경쟁률을 뚫은 북한 최정예 스파이 원류환(김수현). 전설이 되어 돌아오라는 명령과 함께 남파되었지만 그에게 내려진 임무는 어이없게도 달동네 바보다. 류환은 달동네 슈퍼집에서 ‘방동구’라는 이름으로 살며 하루종일 동네 아이들에게 쫓기고, 맞고, 구르는 등 바보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다. 한편 순수한 바보 동구의 눈빛이 일순간에 차갑게 변하며 또 다른 북한 최정예 요원 리해랑(박기웅), 리해진(이현우)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 이들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지난 해 <도둑들>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김수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첫 주연을 맡으며 남다른 포스와 무게감으로 다시 한 번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이다. 덥수룩한 머리와 무릎 나옥 초록색 추리닝, 삼선 슬리퍼 차림은 웹툰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착각이 들 만큼 높은 캐릭터 몰입도를 보여준다. 여기에 원류환과 같은 부대에서 훈련받은 또 다른 최정예 스파이로 지난해 드라마 <각시탈>을 통해 신들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기웅이 합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풋풋한 매력을 발산한 배우 이현우가 날선 눈빛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 원류환과 같은 달동네에 잠입하여 각각 록커 지망생(박기웅)과 고등학생 신분으로 위장한 최연소 남파요원(이현우)으로 변신한 이들의 연기 호흡에 세간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시놉시스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20000:1의 경쟁률을 뚫은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류환 못지 않은 실력자 리해랑,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 세 사람은 5446부대의 전설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조국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남파된 그들이 맡은 임무는 어처구니 없게도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이다. 전달되는 명령도 없이 시간은 흘러만 가고 남한 최하층 달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에게 전혀 뜻밖의 은밀하고 위대한 임무가 내려진다.
1999년 서울문화사 〈아이큐점프〉에 「킬러」로 데뷔, 2003년 서울문화사 〈아이큐점프〉에 「그래피티」를 연재하였다. 2006년부터 웹툰계에 진출, daum만화속세상에 「데자뷰」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샴」, 2008년에는 「항해」, 2009년에는 「향연상자」, 2010년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재했으며, 「샴」으로 2008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대한민국 컨텐츠..
피타고라스,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뉴턴. 유명한 수학자는 대부분 유럽 남자다. 훌륭한 비유럽 수학자가 많았는데도 말이다. 『다시 쓰는 수학의 역사』는 지금까지 쓰여진 수학사의 공백을 채운다. 인도, 중국, 마야 등 다른 대륙에서 발달한 수학 들이 교차하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의식주 중에 가장 중요한 ‘집’. 이 집이라는 출발점부터 비뚤어진 한 소녀가 어떤 여자를 만나고, 생판 모르는 남들과 살게 된다. 가출 청소년, 빚쟁이 등 사회 속에서 외면받은 이들이지만, 여러 사건을 통해 진정한 가족이 되어간다. 삶의 복잡한 내면을 다룬 수작이자 요미우리 문학상 수상작.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2036년,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던 미국이 아예 두 나라로 분리된다. 양국이 체제 경쟁의 장으로 활용하는 ‘중립지대’가 소설의 주요 배경이다. 그 속에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 이복자매 스파이들. 그들의 치열한 첩보전을 통해 적나라한 민낯들이 펼쳐진다.
장석주 작가가 전하는 시에 관한 이야기. 시인으로, 작가로 50년 가까이 글을 읽고 써온 그가 사랑한 77편의 명시와 이를 사유한 글들을 전한다. 과잉의 시대에서 덜어냄의 미학을 선사하는 짧은 문학, '시'가 선물하는 절제된 즐거움과 작가만의 울림 가득한 통찰을 마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