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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만 건네지 마시고, 어른도 함께 읽어보아요~

좋은 책 선택의 실패없는 지름길,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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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른다면, 내 마음이 가는 대로, 내 손길이 닿는 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나, 내 아이를 위한 책을 고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요. 꿈과 상상력을 키워 줄만한 책을 골라 보다가도, 그래도 교훈 몇 마디가 들어 있는 책이어야 하지 않을까? 사이에서 갈등하다 보면, 과연 이걸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 주기나 할까? 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이런 고민의 과정을 생략해 줄, 좋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어른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른다면, 내 마음이 가는 대로, 내 손길이 닿는 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나, 내 아이를 위한 책을 고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요. 꿈과 상상력을 키워 줄만한 책을 골라 보다가도, 그래도 교훈 몇 마디가 들어 있는 책이어야 하지 않을까? 사이에서 갈등하다 보면, 과연 이걸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 주기나 할까? 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이런 고민의 과정을 생략해 줄, 좋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각 출판사에서 주최하는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들인데요. 아이에게만 건네지 마시고, 어른도 함께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아이와의 공감대가 더욱 커질 거예요.



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

김유 글/오정택 그림 | 창비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저학년 부문 대상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은 배추머리 구구는 아빠의 머나먼 친척이라는 키다리 아저씨와 함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개성 넘치는 주인공 구구의 캐릭터와 통통 튀는 이야기의 활력이 『삐삐 롱스타킹』을 떠올리게 하며, 단숨에 읽히는 이야기의 힘을 가진 동화입니다.






기호 3번 안석뽕

진형민 글/한지선 그림 | 창비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고학년 부문 대상작. 얼떨결에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시장 떡집 아들 안석진은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와 순댓국집 손자 조조, 달랑 두 명의 선거 운동원과 함께 기상천외한 선거 운동을 벌이게 됩니다. 어른들의 잘못된 선거 풍토를 빼닮은 아이들의 선거 과정, 재래시장 앞에 들어선 대형 마트 문제 등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전하면서도 생기 있는 캐릭터들과 유쾌 발랄한 에피소드들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냅니다.





다락방 명탐정

성완 글/소윤경 그림 | 비룡소

제2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어른들만 탐정이 되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 먼지 나는 다락방에 탐정 사무소를 차린 당찬 꼬마 건이가 도깨비들의 사건 의뢰를 받아 펼치는 모험과 추리 이야기입니다. 세심한 관찰과 논리적인 분석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추리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개성 있는 도깨비들의 캐릭터와 참신한 유머 감각으로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입니다.





시간가게

이나영 글/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제1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늘 시간에 쫓기는 윤아는 오로지 1등이 되기 위해 매일 십 분의 시간을 사고, 대신 자신의 행복했던 기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 거래 이후로 윤아의 평범한 일상에는 점차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입시라는 미래의 목표를 위해 지금의 삶을 유예시킨 현대의 초등학생들과 그 가족들의 모습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우리 아이들은 과연 이대로 행복한가?’라는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5학년 5반 아이들

윤숙희 글 | 푸른책들

제10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수상작. 이름과 반대로 머리가 나빠 고민인 천재, 아토피가 콤플렉스인 수정이 등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5학년 5반 일곱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민을 풀어나가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자신과 닮은 일곱 친구들을 보며 당당히 고민과 마주하고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내 이름은 모험을 끝내는 법

윤아린,안수연,유수현 글/이경국,김홍모,김소희 그림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제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마지막 장이 찢겨진 채 버려진 책이 한 아이에 의해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버려진 책이 새로운 주인을 바라며 느끼는 기대감, 마지막 장이 찢겨졌다는 비밀이 밝혀질까 봐 두려워할 때의 긴장감 등을 섬세하게 묘사해 어린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작가의 재치 있는 동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동화책들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섬마을 스캔들

김연진 글/양정아 그림 | 살림어린이

제2회 살림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온도’라는 섬마을을 배경으로 새 외할머니와 살며 마음의 문을 여는 다율이와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려는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인물에 대한 탁월한 심리 묘사와 위트 넘치는 대사 속에서 세대 간의 교감과 소중한 가족애 등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가치들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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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기정 김기옥

도서팀장 김기정
먼지 가득한 사막 한가운데 자리잡은 호텔 아프리카! 언젠가 그 곳을 방문할 그날을 꿈꾸며 삽니다.

김기옥 도서 MD
어린이 책을 좋아하는 철없는 어른입니다.
노는 게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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