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의 최고 성지인 메카(Mecca)는 역사적,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세계 각지의 이슬람교도는 하루에 다섯 번 메카가 있는 방향을 향해 기도한다. 또 연례적인 순례 행사인 하지 때에는 수백만 명이 이곳을 방문한다. 그러나 메카는 570년경에 무함마드(Muhammad)가 탄생하기 전부터 이미 성지였다. 아브라함 전설의 주요 인물인 아담과 아브라함이 이 도시와 매우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는 신과 인류의 합일을 통해 종교색, 국적, 사회 계층을 불문하고 평등하게
모든 이슬람교도를 하나로 일체화시키는 위대한 행사이다.
사우디아라비아-하지 Hajj
이슬람교의 최고 성지인 메카(Mecca)는 역사적,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세계 각지의 이슬람교도는 하루에 다섯 번 메카가 있는 방향을 향해 기도한다. 또 연례적인 순례 행사인 하지 때에는 수백만 명이 이곳을 방문한다. 그러나 메카는 570년경에 무함마드(Muhammad)가 탄생하기 전부터 이미 성지였다. 아브라함 전설의 주요 인물인 아담과 아브라함이 이 도시와 매우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평생 동안 신을 향한 믿음을 시험당했다. 희생양을 바치는 의식처럼 이슬람교도들이 하지 동안 행하는 의식 중 몇 가지는 그의 일화에서 유래한 것이다.
하지 순례자들은 카바 주변을 7차례 돌며 이곳에 입맞추려고 애쓴다.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이슬람교에서는 여행할 수 있는 수단과 여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이슬람 신앙의 다섯 기둥 중의 하나인 하지에 참여하도록 정해 놓았다. 마스지드 알 하람(Masjid al Haram)이라고 하는 대 모스크 안에 자리잡고 있는 카바(Kaaba)는 하지의 핵심이 되는 성전으로 금실로 수를 놓은 검은 천으로 덮여 있다. 정방형의 아주 오래된 화강암으로 된 카바는 지금은 비어 있지만 원래 수 세기 동안 여러 가지 종교적 유물이 보관돼 있었다. 지금은 이슬람 전통에 따라 건물 벽 안에 운석이 보관돼 있다. 순례자들은 카바 주변을 일곱 번 걷는 것으로 하지 의식을 시작하고 끝낸다.
메카는 종교뿐 아니라 상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천연의 샘물이 흐른 덕에 메카는 나일 계곡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대상로의 중간 기착지가 되었고 무역 도시로 번창할 수 있었다. 2007년에는 약 4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메카를 찾았다. 이들의 편의를 충족시키기 위해 메카는 급속도로 현대화되고 있다.
▶ When to go
하지는 의무적인 순례여행이지만 이슬람교도라면 연중 어느 때라도 비교적 규모가 작은 순례여행인 움라(umrah)의 일환으로 또는 친구나 가족을 만나러 메카를 방문할 수 있다. 그러나 이슬람교도가 아니면 메카에 들어갈 수 없다.
▶ Planning
하지나 움라의 종교의식을 모두 마치려면 사흘은 머물러야 한다. 메카에 머무를 수 있는 기한은 최장 한 달이다. 방문객들은 반드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승인한 여행사를 통해 방문을 신청해야 한다. 개인적인 여행은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의 의미를 온전히 누리려면 몇 달에 걸친 영적 준비가 필요하다. 45세 이하의 여성은 남자 보호자 없이 외출할 수 없다.
-잠잠 우물(Zamzam Well)의 성스러운 물은 갈증을 해소시켜 줄 뿐 아니라 허기도 면해 주고 질병도 치유해 준다고 한다. 이 우물은 아브라함의 여종이자 첩인 하가르(Hagar)가 어린 아들 이스마엘과 함께 발견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스마엘은 후에 아랍 민족의 조상이 되는 인물이다. 하지가 끝나면 수백만 명의 순례자들은 10리터들이 통에 이 물을 담아 집으로 돌아간다.
-메카의 북동쪽에 자발알누르(Jabalal Nur, 빛의 산)가 있다. 이슬람교도들은 이곳에서 대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에게 코란의 첫번째 구절을 전해 주었다고 여긴다.
-영광스러운 고대 무역의 전통을 지닌 도시답게 메카는 쇼핑몰과 바자(bazaars, 상점가)로 유명하다. 모스크 중정 밖으로 이어지는 골목에는 노점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금 장신구는 품질이 좋아서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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