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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로 시작된 디즈니 왕국의 신화 - 월트 디즈니 Walt Disney

아메리칸 드림의 문화적 상징 만화영화에 대한 기존의 틀에 과감히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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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라는 명성을 누리고 있는 디즈니사는 만화 및 영화 제작은 물론이고 영화배급. 리조트. 테마파크. 크루즈. TV 채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산업과 리조트산업의 총 본산이다. 이 거대 제국은 월트 디즈니(Walt Disney, 1901-1966)라는 한 천재의 꿈이 100년에 걸쳐 실현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월트 디즈니 Walt Disney

www.disney.com 포춘 226위, 포브스 110위, 인터브랜드 9위


오늘날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라는 명성을 누리고 있는 디즈니사는 만화 및 영화 제작은 물론이고 영화배급. 리조트. 테마파크. 크루즈. TV 채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산업과 리조트산업의 총 본산이다. 이 거대 제국은 월트 디즈니(Walt Disney, 1901-1966)라는 한 천재의 꿈이 100년에 걸쳐 실현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디즈니사는 1923년 설립자인 월트 디즈니가 자신의 형인 로이 디즈니와 손잡고 디즈니 브라더스 카툰 스튜디오를 만든 것이 그 효시다.

어려서부터 만화 그리는 데 천부적인 재주를 지녔던 디즈니는 그의 동업자인 어브 아이웍스(Ub Iwerks)와 함께 여러 편의 만화를 만들어 판매했으나 초기에는 그렇게 큰 돈을 벌지는 못하였다. 다행히 1927년 <행운의 토끼 오스왈드> 시리즈물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배급사에게 오스왈드 캐릭터를 빼앗기고 만다. 다시 심기일전하여 1928년 <증기선 윌리>라는 만화를 만들었고 그 만화의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월트 디즈니는 성공의 초석을 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디즈니가 존재하게 된 가장 큰 주춧돌은 1938년 개봉된 장편 만화영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대대적인 성공에 기인한다.

세계 만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중의 명작인 <백설공주>는 또한 최초의 장편 만화영화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만화영화는 단편이었으며 1시간이 넘는 장편 만화영화는 아무도 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디즈니가 80분이 넘는 만화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만류했다고 한다. 그러나 디즈니는 뭔가 큰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만화영화에 대한 기존의 틀에 과감히 도전했다. 그의 아내마저 “누가 돈을 내고 난쟁이가 나오는 영화를 보겠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사람들은 매우 비관적이었다. 그러나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월트 디즈니의 도전은 역사가 길이 기억하는 성공을 거두었고 이 때부터 디즈니 왕국의 건설은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천부적 만화가이자 사업가, 월트 디즈니

비관적이었던 사람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엎은 디즈니는 <백설공주>의 성공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계속 장편 만화영화를 제작했고 이후 만들어진 <피노키오>, <피터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이 연이어 히트를 쳤다. 디즈니는 <백설공주>로 번 돈 가운데 일부를 스튜디오 건립에 투자했는데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지어진 스튜디오는 오늘날까지 디즈니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문을 열자 수많은 사람들이 실제 꿈의 제작 현장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디즈니는 스튜디오 견학만으로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채워줄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때부터 디즈니만의 환상을 오롯이 담고 있는 테마파크를 구상하게 되었다.

그의 꿈을 형상화한 최초의 디즈니랜드가 1955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 문을 열었고 개장 첫 해, 10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였다. 그 다음 해에 방문객 수는 400만 명으로 급격히 늘었고 이후 꾸준히 늘어나 2009년 방문객은 1,59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 디즈니랜드 하나만 놓고 본 숫자이며, 1977년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더 큰 규모로 지은 제2의 디즈니랜드를 포함하여 도쿄와 홍콩, 파리 등 전 세계 11곳의 디즈니 테마파크는 2009년 총 입장객 1억1,900만 명을 기록하여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테마파크라는 명성을 재확인하였다.


디즈니의 전 세계적인 히트작들.
<나니아 연대기>, <내셔널 트레저>, <캐리비언의 해적>

1970년대 잇달은 영화 흥행 실패와 미숙한 경영 때문에 회사 지분이 외부 투자가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으나 1980년대와 2000년 초, 마이클 아이즈너(Michael Eisner)와 로버트 아이거(Robert Iger)라는 걸출한 경영인을 영입하여 위기를 넘기고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된 것은 디즈니의 별도 영화사인 터치스톤 픽처스가 1984년 제작한 <스플래시>의 대대적인 성공이었다. 터치스톤 픽처스는 어린이 영화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디즈니가 보다 높은 연령대를 겨냥한 영화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영화사로 이후, <프리티 우먼>, <죽은 시인의 사회>, <시스터 액트> 등의 영화로 연이은 성공을 거두었다. 터치스톤 픽처스의 성공에 힘입어 디즈니 스튜디오 역시 활기를 되찾으며 <나니아 연대기>, <내셔널 트레저>, <캐리비언의 해적>과 같은 히트작이 쏟아져 나왔다.

영화산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디즈니는 다시 픽사(Pixar)라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인수함으로써 영화사의 새로운 장을 쓰게 된다.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등의 3차원 그래픽 영화를 크게 히트시킨 픽사는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 소유였으나 2006년 디즈니가 인수함으로써 현재 디즈니의 자회사가 되었다,

오늘날,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레저를 아우르는 거대왕국으로 성장한 디즈니사는 크게 4개 사업부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Walt Disney Studio)는 영화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고 파크 앤 리조트(Parks & Resorts)는 테마파크와 리조트, 크루즈 및 여행관련 산업을 책임진다. 수많은 캐릭터 상품의 머천다이징을 관리하고 있는 디즈니 컨슈머 프로덕츠(Disney Consumer Products)가 세 번째 부서이고 마지막으로 TV와 인터넷 매체 사업을 관장하는 미디어 네트워크(Media Network)가 있다.

한 천재 만화가의 꿈이 오늘날 전 세계인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월트 디즈니는 아메리칸 드림의 문화적 상징이 되었다. 디즈니 만화가 모두 그렇듯이 디즈니의 삶 또한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해피 엔딩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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