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내 인생의 모든 개』,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외
8월 3주 신간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3.08.16)
예스24 미디어콘텐츠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 저 / 이리나 역 | 휴머니스트
(개는) 일단 사랑하면 마지막 숨을 쉬는 순간까지 변함이 없다. _9쪽
『내 인생의 모든 개』는 자전적인 소설로, 사회의 부조리와 여성의 현실을 보여준 영국 소설가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이 남긴 유일한 에세이다. 두 번의 결혼, 몇 번의 출산과 육아, 세계 대전, 이주 등 여러 굴곡을 겪은 여성 예술가의 삶이 '생을 함께 한 열네 마리 개와의 연대기'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정리되었다. 굽이치는 인생사에서 변함없이 충직하게 곁을 지켜온 네 발 달린 친구들. 안전하고 완전한, 따뜻하고 복슬복슬한 이 생명을 통해 인간은 또 위로받는다. (이참슬)
니키 얼릭 저 / 정지현 역 | 생각정거장
'어느 날 집 앞에 각자 수명의 길이를 알 수 있는 의문의 상자가 놓여있다면?'이라는 상상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마치 서스펜스 영화가 펼쳐지듯, 어디서 오는지 모를 긴장감으로 8명의 주인공의 상황들을 보여준다. 미리 수명의 길이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니, 이를 반기는 이도 있고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과연 당신이라면 그 상자를 열어볼 것인가? 읽는 동안 그 불안한 상황 속에서 소설은 다양한 가치관과 이기, 희생, 사랑 또한 그려낸다. 마치 종말을 앞둔 사람들을 연상하게 하는 사회 현상들이 현실감 있게 느껴지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책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책. (이수빈)
서유진 글·그림 | 브와포레(BOISFORET)
최근 암사자 사순이가 목장을 탈출했다가 무참히 사살되고 말았다. 인간 때문에 열악한 환경에서 살다가 잠시 동안의 자유를 맛보고 하늘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동물들. 탈출 동물들의 뉴스가 들려올 때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지, 과연 동물과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함께 살아야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그림책 『네가 되는 꿈』을 쓰고 그린 서유진 작가도 비슷한 고민을 했다. 2018년 퓨마 뽀롱이가 동물원을 탈출했을 때 작가는 그 사건을 오래도록 마음에 품고 있었고, 이번 그림책에 대한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인간과 동물의 입장을 바꿔, 인간이 철창에 갇히고 동물들이 그걸 즐겁게 바라본다면 어떨까?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작가는 동물과 인간의 진정한 공생을 사려 깊게 성찰한다. (김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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