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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의 몫만 해내도 일잘러다

『직장인 1인의 몫』 김마라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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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의 몫을 해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직장인이라는 뜻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직장 생활에 대한 공감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022.03.08)

ⓒ shutterstock (출판사 제공) 

『직장인 1인의 몫』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저자의 직장 생활 에피소드와 함께 1인의 몫, 일 잘하는 직장인으로 커리어를 쌓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크게 사회초년생과 신입의 마음가짐부터 직장인의 인간관계,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지와 협업을 잘하기 위한 방법, 퇴사와 이직, 성공적인 합격을 위한 면접 방법까지. 현재 IT 대기업의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11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1인의 몫을 할 수 있었던 현실적이고 유용한 직장 생활 노하우를 알려준다. 『직장인 1인의 몫』은 당신이 한 회사에 속한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고, 1인의 직장인으로서 충분히 쓰이길 원한다면, 그 1인의 몫이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이뤄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작가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IT 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11년 차, 평범한 1인의 직장인이에요. 보고서 작성방법에 대한 회사 동료들의 강의요청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고 『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보고서 작성법』이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책에도 나오지만 그동안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오셨어요. 그런 경험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사업 전략, 운영, 서비스 기획 등 다양한 경험을 해왔는데요. 버릴 경험은 단 하나도 없더라고요.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지’라고 생각하는 일도 있었는데, 그 경험들이 나중에 쓰이게 되면서 저 자신도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예를 들면 스타트업에서 사업전략팀에 있을 때, 기획자가 부족해서 제가 기획 업무를 잠깐 맡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당시에는 내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 서비스 기획자가 되었고, 면접을 볼 때 당시의 기획 경험을 말한 것이 더욱 유리하게 작용했죠. 그 밖에도 모든 경험이 쌓여 지금 하는 일에 시너지를 내는 것을 보면, 정말 버릴 경험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 1인의 몫이라고 하면 사실 알 것 같으면서도 말하기는 어려운 단어인 것 같아요. 1인의 몫이란 단어를 언제 떠올렸는지가 궁금합니다.

연말 평가를 하면 꼭 한마디씩 적으라고 하잖아요. 그때 내가 그동안 무엇을 가장 열심히 해왔는가를 고민해보았을 때 ‘조직에 쓸모 있는 1인이 되고 싶어 노력했다.’라는 문구가 떠올랐어요. 그 뒤로는 늘 1인의 몫을 해내고 있는지, 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었죠.


ⓒ shutterstock (출판사 제공) 

회사에 필요한 존재가 되려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골고루 역량을 갖춰야 할 텐데요. 작가님께서는 어떤 역량을 갖추기가 가장 어려우셨나요?

아무래도 사회 초년생 때는 제게 맡겨진 업무의 맥락을 파악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저 맡겨진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회사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기엔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죠. 내게 주어진 일을 하기 전에 반드시 이 일을 왜 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나와야 하는지 등 업무의 맥락을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누구나 낯선 환경에서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을 텐데요. 책을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왠지 작가님은 끊임없이 물어보셨을 것 같아요. 모르는 것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질문하는 것이 현장에서 어떤 도움이 됐을까요?

연차가 많아질수록 질문을 하기가 어려워지곤 해요.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하고 우려스러운 마음부터 들기 시작하거든요. 하지만 질문보다 더 나은 해답은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당당해지기로 했죠. 이직했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무섭고 어렵잖아요. 그럴 때 기죽지 않고 질문을 하는 것이 더 빠른 적응을 돕는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10년차에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하게 되었고, 시작부터 많은 질문을 통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맡은 일을 잘하고 싶어하죠. 일잘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해주실 조언이 있을까요?

일잘러라는 것이 너무나 어렵고 먼 것만은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태어날 때부터 천재 같은 머리를 가져야 하거나,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프로페셔널한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딱 1인의 몫만 해내도 정말 좋은 직장인, 일잘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1인의 몫에는 이미 완벽한 모습보다는 앞으로 더 좋은,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몫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일잘러가 아니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1인의 몫을 해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직장인이라는 뜻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직장 생활에 대한 공감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더 나은 직장인이 되기 위해, 화이팅!



*김마라

IT 커머스, 스타트업을 거쳐 현재 IT 대기업에서 일하는 10년 차 기획자로서, 정해진 업무를 반복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의 전략/기획/운영을 맡아 왔다. 누구나 그러하듯 사회 초년생 때는 형편없는 문서를 만들곤 했지만 지금은 회사에서 ‘문서 하면 김마라!’로 통하는 정도가 되었다. 실무에 딱 필요한 깔끔한 보고서를 만드는 노하우를 알려 달라는 동료들의 요청을 계기로 온/오프라인 강의를 시작해, 현재 관공서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강의 러브콜을 받아 현업 사수의 리얼한 실무형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직장인 1인의 몫
직장인 1인의 몫
김마라 저
베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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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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