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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월 100만 원 사업으로 부자 확률을 키우자”

『KEEP GOING: 나는 월 천만원을 벌기로 결심했다』 저자 주언규(신사임당)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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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 돈을 모두 쏟아 넣고 열정을 태우는 대신 더 작고 지속 가능하면서 성공의 확률이 필연에 가까운 게임부터 시작해 키워야 합니다.(2020. 07. 23)


경제 재테크 유튜버로 잘 알려져 있는 신사임당이 돈 모으는 게 처음인 사람, 내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한국에서 돈 버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공개한다. 이 책은 재테크 초보자가 돈 모으는 법부터 100만 원으로 스마트스토어 시작하는 법, 인맥 없는 사람이 사업하는 법, 멘탈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 관리법까지 평범한 사람들이 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재테크 방법과 철학을 전한다.



첫 책을 내셨습니다. 출간 계기는 무엇입니까? 많은 분들이 사업과 재테크에 성공한 비결을 궁금해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구독자 3만 명 수준일 때 책을 쓰자는 제안을 받았고,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창업과 재테크에는 성공하지 않았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은퇴할 때가 되어 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고, 현재는 함부로 성공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또 아직까지는 은퇴할 생각이 없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실패에 대한 것입니다. 실패도 계획에 포함돼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긍정으로 실패를 외면하면 나중에 실재하는 실패를 보게 되었을 때 낙담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성공이라는 단어가 가치 있는 이유는 실패가 아주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인정하고 최악의 국면을 가정하는 계획을 세우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크기로 사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 창업을 하셨을 때는 5,000만 원이나 투자했는데 잘 안 되셨다고요. 어떤 사업을 하셨고, 어려운 고비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그냥 했습니다. 이미 들어간 돈도 많고 되돌릴 수가 없었어요. 그냥 여러 가지 시도를 계속 해보는 수 밖에 없었고, 그 중에 네이버 검색광고와 인스타그램 운영, 페이스북 광고가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을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누구나 창업을 꿈꾸며 성공한 사업가가 되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포기합니다. 도전에서 성공한 저자님만의 비결이 있을까요? 사업상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어떤 기준으로 결정을 하셨나요?

비결은 첫 번째 피드백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나에게 방향을 가르쳐 주는 것은 내 인생과 방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지도 않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조언이 아니라 나의 실행으로부터 얻은 구체적인 피드백에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선택의 기로에서 기준은 앞으로 기대되는 실패에 따른 비용과 성공에 따른 보상을 비교하여 후자가 더 크다면 시도합니다.

100만 원 이하의 적은 돈으로 사업을 시작하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주사위를 한번 던져 3이 나오면 10억 원을 벌고 나머지 숫자는 1억 원을 잃는 게임이 있다고 해보죠. 이 형태는 6명 중 5명이 망하는 게임입니다. 전 재산이 1억 원이 안 되는 사람은 게임에 아예 참가할 수조차 없고, 겨우 1억 원을 모아 참여하려 해도 그것이 전 재산이라면 단 한번의 주사위 던지기에 모든 운을 걸고 기도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주사위를 한번 던져서 3이 나오는 것은 우연의 영역이고, 주사위를 던지는 숫자가 늘어날수록 3이 나올 가능성은 필연의 영역으로 바뀝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우연에 기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셈이죠.

모은 돈을 모두 쏟아 넣고 열정을 태우는 대신 더 작고 지속 가능하면서 성공의 확률이 필연에 가까운 게임부터 시작해 키워야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됐지만 제 사업의 방향을 그렇게 바꿨고, 제가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업들을 해나가며 매달 1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리게 됐습니다.

채널의 성장과 더불어 저자님의 인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거로 보여집니다. 의미 있는 순간만큼 어렵고 힘든 순간도 많을 텐데요. 지금까지 꾸준히 영상을 만들고 공개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항상 지금의 행운을 얻게 된 것, 특히 제가 그동안 베푼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0만 명의 구독자를 달성했던 순간입니다.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던 시기였는데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성과에 감사했습니다.

지금은 저와 유사한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이 많아졌지만 그때는 정말 자그마한 분야(*경제/재테크)였습니다. 서로 헐뜯고 비난하기 바쁜 분야이자, 누군가의 성장이 나의 배 아픔으로 돌아올 만큼, 그 분야의 모든 인플루언서가 서로의 연락처를 알고 있을 만큼 작은 시장이었습니다. 그 분야가 이렇게 커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신기하면서도 보람차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분야에서 보석 같은 채널을 발견하면 해당 채널의 운영자 분들을 저의 채널에서 소개하고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분야가 커질 때 더 보람을 느낍니다.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쇼핑몰 운영과 임대 사업, 각종 방송 활동까지 전방위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다양한 활동과 빠른 추진력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돈입니다. 만약 1원도 얻을 수 없다고 가정한다면 저는 이 모든 활동을 멈출 것임이 자명합니다. 두 번째는 유튜브 운영입니다. 제가 일을 하면서 알게 되는 모든 경험과 지식 그리고 사람들이 유튜브 채널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는 행운입니다. 저의 삶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해당 시도의 기저에 깔려 있는 행운을 가져가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다양한 시도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네 번째는 감사함입니다. 모든 일에서의 성과에 감사하고 자만하지 않고, 시도하고 움직이는 삶을 멈추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금의 삶을 이어나가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는 피드백입니다. 쇼핑몰 운영의 결과, 임대 사업을 하는 결과, 책을 내는 결과, 영상을 올린 결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는 결과가 나와있는데 여기에 나와있는 결과값들을 무시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어려운 일이 됩니다.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개선하고, 그렇지 않다면 방향을 바꾸는 것을 그냥 지속할 뿐입니다.

아니면 뭘 할 수 있을까요? 원래부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태가 가장 편합니다. 달릴 때는 걷고 싶고, 걷다 보면 서고 싶고,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입니다. 누구는 편하고 누구는 힘들고 그런 것은 없습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쇼핑몰을 하는 것은 보통 재미가 없습니다. 돈 벌려고 하는 것이지 재미 있으려고 하는 일은 아니니까요. 처음에는 돈이 들어오니까 재미가 있지만, 들어오는 돈이 당연해지면 재미가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원래부터 무엇인가를 추가로 하는 것은 힘들다는 것과 돈 버는 일은 돈 때문에 하는 것이지, 재미를 얻으려고 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재미와 휴식이 더 필요하다면 그만두고 돈이 더 필요하다면 계속 도전하면 됩니다. 재미와 휴식이 더 필요한데 돈을 쫓으면 인생이 고달파지게 됩니다. 반대로 돈이 필요한데 재미와 휴식을 추구하면 마찬가지로 인생이 고통이 됩니다. 

유튜브 <신사임당> 방송을 시청하는 구독자분들 중 많은 수가 저자님의 의견에 공감하고 실제로 비슷한 방법으로 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자님 스스로도 책에서 ‘내가 그랬든,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응원하셨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도 신사임당처럼 월 1천만 원 벌어 볼 거야’라고 결심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는 아이와 노는 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아무런 걱정이 없이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서 그 외의 일들을 합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는 동기가 가장 중요하겠죠. 그 다음에는 지속하는 힘.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려고 하면 무서워서 시작하기 어려우니, 작고 지치지 않는 규모로 시작하세요. 넘어지면 두려운 것은 누구나 그렇습니다. 저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더라고요.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일을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킵고잉 (KEEP GOING)
킵고잉 (KEEP GOING)
주언규 저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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