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을 불러오는 관상은 따로 있다?
『관상 경영학』 김태연 저자 인터뷰
관상으로 상대방의 기질이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그 사람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통찰력을 기르고 싶다면 관상만큼 좋은 도구가 없을 것입니다. (2020.02.17)
사업의 운명이 새로 들인 회계팀 직원 하나로 휘청이기도 하고, 장사가 안되던 식당이 아르바이트생 하나 잘 뽑아서 손님이 끊이지 않는 식당이 되기도 한다. 그저 밝고 건강한 기운의 사람과 사귀었을 뿐인데 어둡고 비관적이던 사람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인생을 좋은 흐름으로 이끌고자 한다면 좋은 사람을 알아보고, 나 스스로 좋은 기운의 사람이 되기 위한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런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관상은 가장 직관적인 도구이다. 『관상 경영학』 은 김태연 저자가 십수 년간의 강의와 상담, 연구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근거로 정리한 관상법을 담고 있다. 타고난 팔자를 뛰어넘어 삶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싶은 사람, 인간관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 특히 인사와 조직 관리 등으로 고민이 많은 경영자, 비즈니스맨에게 유용한 도구가 되어 줄 것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운의 흐름이 바뀐다’는 말이 좋았습니다. 혼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죠.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니까요. 관계 또는 사람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번 책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먼저 나와 상대방의 성향이나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면 타인과의 관계가 수월해집니다. 나와 상대방의 생각이 다르고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힘이 드는 것입니다. 관상으로 상대방의 기질이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그 사람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통찰력을 기르고 싶다면 관상만큼 좋은 도구가 없을 것입니다.
가령, 이마가 좁은 사람은 이해력, 추리력, 논리력이 부족합니다. 그런 부하직원이 지시사항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일 처리가 더디고 실수가 잦다면, 두뇌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사람이니 단순한 업무만을 맡기게 되면 됩니다.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지요. 반면 이마가 넓어 머리가 좋은 사람에겐 복잡한 일을 시켜도 무난히 해내는 편입니다.
관상가라고 하면 수염도 있고, 한복을 입은 남자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세련된 이미지여서 놀랐습니다. 어떻게 관상학을 공부하게 되신 건가요? 관상학을 오래 탐구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감사합니다. 관상학은 ‘인간의 내면이 외형으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시각적인 변화를 그때그때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나의 노력으로 조금이라도 운명에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미래지향적인 저의 성향과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즐겁고 밝은 마음을 가지면 얼굴이 밝아지고, 우울하고 짜증스런 하루를 보내고 나면 얼굴에 그 흔적이 그대로 남는 것을 보면서, 얼굴은 내가 그리고 만들어가는 도화지와 같으니 마음 관리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주는 생년월일시를 일일이 물어보아야 하지만 관상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니까 더 편했습니다. (웃음)
오랫동안 관상학 공부를 하셨고, 1,000회 강의, 1만 회의 상담을 하셨으니 저자님은 사람을 단번에 알아볼 것 같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단번에 보고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개인의 운명에 관여하는 변수는 많습니다. 관상만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제가 실제 도움을 받은 경험은 가장 가까운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들의 타고난 성향과 기질을 이해하면서도 자식을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고 객관화하기까지 마음을 단련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였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가족 간의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하게 한 것은 나와 다른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믿을 만한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의 어디를 보면 그것을 짐작할 수 있을까요?
눈빛과 목소리입니다. 눈빛의 중요성은 위에서 말씀드렸고요. 목소리가 맑은지 탁한지, 메마른 소리인지, 매끄러우면서 중저음으로 멀리까지 퍼져 나가는지, 매사 급하게 말을 마무리하는지, 말이 빠른지, 느린지 등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까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좋다는 것은 사극에서 임금 역할을 자주 맡는 한석규, 이병헌, 김수현 등과 같은 배우를 떠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좋으면 타고난 체력과 정력이 좋고, 성정 또한 안정적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말이 급하게 끝나는 사람은 사업을 하더라도 빠르게 성장하고 빠르게 망합니다. 말을 끊지 않고 줄줄 이야기하는 사람은 일하는 과정과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습니다. 목소리가 가늘고 힘이 없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큰일을 해내기에는 에너지가 약합니다. 목소리가 듣기 불편한 정도로 탁하고 떨린다면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저자님이 주신 관상학의 조언을 통해서 운명을 개척하게 된 극적인 사례가 있나요?
A 여사 이야기를 해볼 수 있겠네요. A 여사는 세 남매를 키우면서 남편, 시부모와 함께 사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그녀를 만난 때는 잦은 제사와 시누이 아이까지 돌봐야 하며, 경제적으로 힘들어 벼랑 끝에 서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그녀에게 가정주부보다는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이들도 어리고 시간적, 경제적 기타 여러 가지 사정을 감안하여 큰 식당보다는 반찬가게를 해보라고 말이죠. 그때 그녀는 ‘가당키나 할까’ 하는 표정이었지만, 저는 좀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키가 작고, 뼈대가 굵고 단단하며, 두상이 큰 편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육체적 노동이 가미되면서 자신이 주체가 되어 이끌어나가는 일이 어울립니다. 관골이 발달하여 적극성과 활동성이 좋고, 힘들어도 끝까지 해내는 체력과 저력이 있습니다. 그녀의 코는 좀 작고 낮은 편이었는데, 그런 코를 가진 사람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 어울리며, 특히 입이 크고 발달하여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포용력이 있어 까다로운 손님도 웬만하면 잘 넘어가고, 듬뿍듬뿍 퍼 주는 스타일이라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도 많지요.
그녀는 일단 아파트 상가 반찬가게에 파트타임으로 취업을 하였고, 1년이 지금 다른 곳에 지점을 하나 개업하였습니다. 사장님이 그녀의 진가를 알아보고 체인점을 내준 것입니다. 시댁으로부터 분가 및 경제적으로 독립하게 된 지금의 자신이 대견하고 신기하다고 합니다. 관상학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하는 사람은 활동해야 얼굴색이 좋습니다. 거기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윤기와 탄력이 생기고 재물운까지 좋아집니다.
그런데 관상이라는 것이 성형을 하지 않는 이상 바꿀 수 없는 것 아닌가요?
관상을 바꾸는 것은 꼭 성형을 통해서만이 아닙니다. 아무리 예쁘게 성형을 했다 해도 늘 인상을 찌푸리고 입을 삐죽거린다면 미운 얼굴로 변합니다. 우리 얼굴에 있는 근육은 내가 자주 쓰는 표정 근육이 무엇인지에 따라 변하고, 오장육부의 상태에 따라 얼굴색도 시시때때로 변합니다. 사랑을 하면 얼굴이 발그스레하면서 밝은 기색으로 변합니다. 몸에 병이 들면 눈두덩이가 푹 꺼지고 볼살이 꺼지며 기색이 어두워집니다. 이처럼 마음이나 건강 상태에 따른 변화도 관상이 바뀐 것입니다.
또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면 얼굴의 이목구비와 근육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체형 교정만 해도 얼굴형, 이목구비가 변하기도 하며, 특정 부위의 마사지를 통해서도 이마가 평평하게 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꼬부랑 할머니가 되는 관상은 없습니다. 평소 마음 관리와 체형 관리를 통해 변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단, 배나무가 사과나무로 변할 수 없는 없지만 수확량을 늘릴 수는 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운명이 차이를 낳습니다.
운이 트이게 자신의 관상을 좋게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팁을 주신다면요?
좋은 관상은 균형과 조화가 잘 맞는 것입니다. 개별적으로 뜯어보면 이목구비가 예쁜데 이상하게 편안하지 않는 얼굴이 있고, 특별히 예쁜 곳은 없는데 보면 볼수록 편안하고 질리지 않는 얼굴이 있습니다. 전자는 균형과 조화가 안 맞는 것이고 후자는 잘 맞는 것입니다. 못생긴 코라도 그 얼굴에 어울리면 좋은 것입니다. 그러니 성형만 하면 관상이 좋아진다는 선입견을 버려야 합니다. 그다음 균형과 조화를 깨트리는 부분이 있다면 시술이나 성형을 시도해도 좋습니다. 가령 이마에 잔털이 너무 많거나 헤어라인이 들쭉날쭉한 것, 눈썹 끝이 어지럽다면 깔끔하게 정리하는 등 털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운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치아 교정은 운을 좋게 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입니다(단 발치 교정은 비추천). 관록궁이 꺼져 보기 흉하면 필러로 살짝 메꾸어 준다던가, 산근이 너무 꺼져 보기 흉하다면 살짝 높여주는 것도 추천합니다.
* 김태연
지금까지 약 1만 명의 관상 상담, 약 1,000회의 관상 강의를 해온 관상학 전문가. 돈을 모으기 위해 재테크가 필요한 것처럼 성공을 위해서는 운(運)테크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연령과 직업을 초월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코칭을 해왔다. 그의 코칭이 관상법을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알려준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몇 년 전부터는 기업체, 대학교,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인사와 조직 관리, 적성, 진로, 이미지 브랜딩, 투자법, 관상 성형 등을 주제로 한 강의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의 인사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관상 경영학김태연 저 | 비즈니스북스
타고난 팔자를 뛰어넘어 삶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싶은 사람, 인간관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 특히 인사와 조직 관리 등으로 고민이 많은 경영자, 비즈니스맨에게 유용한 도구가 되어 줄 것이다.
관련태그: 관상 경영학, 김태연 작가 , 관상, 통찰력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김태연> 저14,220원(10% + 5%)
‘관계와 사람’이라는 인생 난제를 푸는 관상 경영학의 지혜! 사업의 운명이 새로 들인 회계팀 직원 하나로 휘청이기도 하고, 장사가 안 되던 식당이 아르바이트생 하나 잘 뽑아서 손님이 끊이지 않는 식당이 되기도 한다. 그저 밝고 건강한 기운의 사람과 사귀었을 뿐인데 어둡고 비관적이던 사람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