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by Daniel Johnson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었을까?’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이뤄내고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업적을 생각하면 에베레스트산의 정상을 올려다보는 것 같이 멀게만 느껴진다. 자신의 꿈을 찾고 싶으나 방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USC 의과대학 1학년 스무살부터 7년 동안 세계 유명인사와 직접 만나 그 답을 듣기 위해 온갖 장애물을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닮은 책이 출간되었다. 출간 즉시 전미 지역 베스트셀러 1위가 된 『나는 7년 동안 세계 최고를 만났다』  는 많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에너지를 주었다. 책 속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 빌 게이츠, 역사상 가장 성공한 투자자 워런 버핏, 그래미상을 받은 뮤지션 레이디 가가, 『타이탄의 도구들』 베스트셀러 저자 팀 페리스 등 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발견한 모든 것을 담았다.

저자 알렉스 바나얀은 올해 7월 중순 스타강사 김미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미경 TV’에 출연하여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한국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한국 독자분들 안녕하세요.  『나는 7년 동안 세계 최고를 만났다』  에서 얻은 교훈과 통찰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저는 지난 7년 동안의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그들의 커리어를 시작했는지를 알게 되었고, 그 여정을 책으로 출간하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한국에 빨리 와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네요.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스티븐 스필버그 등 세계적으로 대성공한 인물들을 만나기 위해 일어나는 과정들이 마치 모험 소설을 읽는 듯 흥미로워요.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 책은 사실 제가 꿈꾸던 책이기도 해요. 저는 인생의 특정 단계에 초점을 맞춘 책을 찾아왔어요. USC 의과대학 예과 1학년 시절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난관을 돌파하고 커리어를 시작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거든요. 세계 최고의 자리에 있는 그들에게도 누구도 알아주지 않던 시기가 있었을 텐데 그들이 어떻게 첫걸음을 뗐는지를 알려주는 책은 찾아볼 수 없더라고요.

읽고 싶은 책을 아무도 쓰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써보면 되겠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빌 게이츠와 직접 대화만 할 수 있다면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요. 제 또래 친구들을 대표해서 직접 유명인사를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을 책에 담아보자 결심하게 된 거죠.

Alex Banayan and Jessica Alba

세계적으로 대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퀴즈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상금을 마련했다고 들었어요. 그 후 인터뷰를 위해 어떻게 준비했을지 궁금해요.

책을 쓰기로 결심하고 운좋게 필요한 돈도 구했지만 정작 누가 가장 성공한 사람인지를 생각하지 못했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창고 사무실로 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죠. 우리는 바닥에 앉아 ‘꿈의 대학을 세운다면 누구를 교수로 모실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빌 게이츠가 경영을 가르치고, 워런 버핏이 금융을 가르치며, 레이디 가가는 음악을 가르치는 그런 이야기를 나눴죠. 그 당시에는 그 사람들을 전부 인터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죠. 제 여정이 좌절하고 낙담의 연속이었는지는 몰랐었어요.

팀 페리스를 만나기 위해 화장실에 숨어 잠입하기도 하고, 슈퍼마켓에서 래리 킹을 뒤쫓는 등 무슨 일이든 했는데요. 열정과 끈기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그런 원동력은 어디에서 오나요?

저의 끈기는 사명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가 계속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음 세대와 지혜를 나누기 위해 함께 모이면 젊은이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신념은 지금까지도 나를 인도하는 힘이에요.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사람들을 7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일대일로 인터뷰한 후 발견된 공통점이 바로 그들은 언제나 ‘세 번째 문’으로 들어간다는 것인데요. 어떻게 해야 ‘세 번째 문’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세 번째 문을 열려면 많은 사람이 삶,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기다리며 줄을 서는 그곳에서 빠져나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확실하게 보장된 삶과 편안함에서 떠나야만 합니다.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난관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선택했어요.

빌 게이츠가 기숙사 방에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처음 영업 전화를 건 것도 선택이었으며, 스티븐 스필버그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투어 버스에서 뛰어내린 것도 선택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세 번째 문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며, 위험을 감수하고 인내해야 해요.

Alex Banayan and Larry King

이제 세계 최고들의 성공 비밀을 파헤치는 긴 여정이 끝났는데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답을 찾으셨나요?

세계 최고들과 7년 동안 인터뷰를 한 후에, 저는 그들이 우리 세대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지식과 도구를 줄 수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라고 깨달았어요.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누군가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바꿀 수 있다면, 그들의 삶은 절대 똑같지 않을 겁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의 선물을 주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어졌어요. 책을 내면서 더 큰 사명이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나는 7년 동안 세계 최고를 만났다』  를 출간한 후 당신의 인생에서 변한 게 있다면요?

정말 감사하게도 제 책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그 이후로 애플, 나이키, IBM, 디즈니 등 세계적인 기업이나 대학기관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연설을 진행하고 있어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세 번째 문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주세요.

제가 이 책을 쓰기 시작했을 때, 저의 목적은 같은 세대 친구들에게 선견지명이 될 수 있도록 위인들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었어요. 책을 출간하고 나서는 그 임무가 더 깊어진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지금도 여전히 ‘세 번째 문’으로 들어가기 위한 도전이 시작된 것 같은 느낌이이요. 앞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에 대한 탐구를 통해 얻은 지혜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독자들에게 그 메시지를 알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을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먼저 『나는 7년 동안 세계 최고를 만났다』  를 읽은 한국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책의 역할은 사람들에게 가능성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제가 없으면 그 임무는 실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몇 년 동안 제가 배운 한 가지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세상의 모든 도구와 전술을 줄 수 있지만 그들의 삶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바꾼다면 성공으로 가는 문, 세 번째 문을 열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