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큐!!』   는 후루다테 하루이치가 그린 만화로 「주간 소년 점프」 에서 2012년 제12호부터 연재 중인 배구 만화다. (「주간 소년 점프」는 일본 슈게이샤가 발간하는 만화 주간지로 <소년 점프>로 불리기도 한다.  <소년 점프>에 연재 중이거나 연재했던 인기 작품에는 『원피스』, 『은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이 있다.) 2019년 4월까지 일본에서의 누적 발행 부수가 3,400만부를 돌파할 정도로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하이큐!!』   는 「주간 소년 점프」 50주년 기념 전시회 대표작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이큐 시리즈 모두 보기

『하이큐!!』   는 국내에서 2013년 5월  『하이큐!!1- 히나타와 카게야마』 라는 부제로 처음 발간되었으며 2019년 6월, 36권까지 발간되었다. 스포츠 ‘성장’ 만화라는 공감대가 넓은 장르적 특성, 모든 캐릭터가 생생히 살아있는 설득력 있는 스토리, 스포츠 만화 특유의 활력이 넘치는 작화, 무엇보다 두 남자 주인공 히나타와 카게야마가 만들어내는 케미로 수많은 덕후들을 양산하고 있는 인기 만화 『하이큐!!』의 덕후 팟트 님이 채널예스가 ‘세상의 모든 덕후’ 코너를 통해 이야기 듣고자 하는 첫번째 덕후다.

       덕후들의 주요 활동지인 트위터. 하이큐라는 이름의 다양한 트위터 계정들을 있다

원래 배구를 좋아하던 팟트 님은 2013년 군 복무 시절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우연히 배구 만화를 검색하다가 『하이큐!!』  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팟트 님은 블로그에 <하이큐!!> 관련 리뷰를 꾸준히 올리며 덕후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다.

(블로그 ▶ //blog.naver.com/bsc4133/221545395953 )

하이큐!! 덕후 팟트 님

팟트 님,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27살 취업 준비생 팟트입니다.

『하이큐!!』  는 어떤 만화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인공 히나타가 우연히 TV에서 배구전국대회에 출전한 ‘작은 거인’을 보고 감동을 받아  배구를 시작하게 되는 청춘 스포츠 성장 만화입니다.

주인공 히나타. 키와 몸집이 작아 배구 선수로서는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타고난 민첩성과 스피드, 점프력 무엇보다 꾸준한 연습으로 극복해나간다. 키가 164cm이지만 스파이크 최고 도달점이 333cm이다. 히나타 본인도 자신의 이런 점프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서 '나는 키가 작지만 날 수 있다'고 말한다.

본인을 하이큐 덕후라고 블로그에 밝히셨습니다.  『하이큐!!』    는 언제부터 좋아하시게 되었는지요? 그리고 좋아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13년에 군대에서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우연히 배구 만화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계기라기 보다는 평소에도 V리그 즐겨보고 배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만화와 달리 현실적인 요소에 반한 것 같습니다.

팟트 님의 하이큐!! 덕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저는 기본적인 덕력만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스프레를 하거나 굿즈를 만들어 판매를 한다든가 하는 활동까지는 하고 있지 않고요, 하이큐!! 만화책 전권과 스핀 오브 소설, 렛츠 하이큐 전권을 구매하여 읽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정도입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하이큐 넨도로이드 피규어도 포스팅을 해보고 싶습니다.

팟트 님이 모으신 하이큐!! 책들 중 일부 

(출처- 팟트 님 블로그 //blog.naver.com/bsc4133/221545395953)

하이큐!!의 매력과 재미를 3가지 정도 꼽아 주신다면요?

무엇보다 오글거리는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순수하고 많은 의미를 가진 명대사!!! 배구 선수들도 관심있어 할 만큼 최신 트렌드에 가까운 빠른 토털 배구를 묘사했다는 것, 그리고 모든 캐릭터 각자의 매력과 스토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완성도 있는 글과 그림입니다.

하이큐!!에 나오는 인물 중 팟트 님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이며,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이큐!!의 가장 큰 매력은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하나 같이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살아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도 에피소드에 따라 좋아하는 캐릭터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인 히나타를 가장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후쿠로다니 고등학교의 에이스이자 주장, 보쿠토에게 마음이 갑니다.

후쿠로다니 고등학교의 에이스이자 주장, 보쿠토

보쿠토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쾌활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요, 팀원들의 플레이를 이끄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특히 22권 <육지와 하늘>을 보면 보쿠토가 에이스의 마음이 적혀 있는 티셔츠를 입은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마음 문구가 보쿠토를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에이스의 마음

하나, 등으로 팀원들의 사기를 높혀야 한다.
하나, 어떠한 벽도 부숴야 한다.

하나, 모든 공을 때려내야 한다.

곧 출간이 될 38권 내용이 <보쿠토 vs 키류>여서요,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이큐!에 나오는 장면 중, 팟트 님이 꼽으시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꼽아주세요!

『하이큐!! 17 - 재능과 센스』편의  “재능은 꽃피게 만드는 것, 센스는 갈고 닦는 것”

 오이카와의 롱 세트업 장면을 좋아합니다.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장면은 오이카와 그 자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이큐!! 31 - 히어로』에 나오는 니시노야와 할아버지의 대사를 좋아합니다. 이 대사는 제 마음 속에 있었던 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을 없어지게 했습니다. 

할아버지 : 류, 무서워하는게 왜 나쁜 건지 아니?

니시노야 : 어른스럽지 못해서?
할아버지 : 아깝기 때문이란다. 아깝잖아. 모른 채로 끝나는 건.

『하이큐!! 35 - 새장』에서 히나타 오픈 장면을 좋아합니다. 주인공 히나타 점프력 향상의 결정판입니다.

하이큐!!를 좋아하시면서 경험하신 특별한 사건이나 일들이 있을까요?

특별한 사건보다는 하이큐!!를 보면서 배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하이큐 만화에서 가장 강조되는 포지션은 세터입니다. 예전에 배구 경기를 볼 때는 단순히 스파이커의 득점, 센터의 블로킹만 보였는데 요즘에 배구 경기를 보면 세터가 어떻게 볼을 배분하는지 경기를 풀어가는지 까지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세터는 레프트와 라이트, 센터에게 득점할 수 있게 공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포지션인데요, 세터의 역할로 경기가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코트 위의 사령관’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배구 선수 중 셰터로 유명하신 분은 지금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계신 최태웅, 대한항공 주전 세터인 한선수, 한국도로공사 주전 세터 이효희가 있습니다. 

스포츠 종목으로서 배구의 매력과 재미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배구의 매력은 코트를 마주하며 6명 전원 공을 떨어뜨리지 않게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매력인 것 같아요. 남자부는 코트를 내려찍는 강한 스파이크와 파워 넘치는 플레이, 여자부는 끈질기게 이어지는 랠리가 경기의 재미입니다.

만화 애호가로서 예스24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알람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화의 신간이 나왔을 때 알람을 보내주시면 빠르게 접할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