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아웃] 케이팝 작가 황현, 에세이 작가가 되기까지 (G. 황현 작곡가)
책읽아웃 - 황정은의 야심한 책 (323회) 『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나의 모든 순간', '방백', '사랑하게 될 거야', '좋아해도 되나요'…. '짝사랑 장인' 황현의 창작 이야기 (2023.01.12)
'시스투스 알비두스'라는 특이한 꽃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에서 이 꽃의 꽃말은 '나는 내일 죽습니다'라고 한다. 무슨 꽃말이 이렇게 끔찍한지 궁금해 찾아봤다. 이 꽃은 주변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면 발화하기 쉬운 분비액을 뿜어낸다고 한다. 꽃이 주로 서식하는 지중해 지역의 여름은 덥고 건조하다. 결국 이 분비액 때문에 화재가 일어나 꽃은 불타고 만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꽃이 목숨을 다하기 전에 불에 잘 견디는 씨앗을 뿌린다는 것이다. 불에 탄 곳은 그 씨앗을 잘 자라게 해주는 비료가 된다. 다시 말해, 이 꽃은 자기를 태워 개체의 존속을 이루는 무시무시한 생물이다.
이 꽃 이야기와 작곡가로서의 내 삶이 왜 겹쳐 보였을까. 작곡가로서의 내 삶을 말하자면, 늘 재미있지는 않다. 오히려 고민과 고통이 반복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데드라인은 언제나 정해져 있고, 해를 거듭할수록 나의 곡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탓에 자주 압박감을 느낀다. 자꾸 도망가고 싶을 때는 '이번까지만 하고 그만하자'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만하자 해놓고 나는 또 작업실에서 나를 태우고 있다. 일단 내 몸을 망치더라도 작품을 만들어 내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야 내가 살아갈 수 있다. 이것이 내 삶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오늘도 늦게까지 작업한 곡을 메일로 전송하고 나서 퇴근한다. 집에 가서는 벽돌이 된 스마트폰처럼 잠들겠지. 나도 시스투스 알비두스처럼 나를 태워서 음악이라는 씨앗들을 뿌리고 있는 걸까. 나는 이 꽃의 꽃말을 바꾸고 싶어졌다.
'나는 내일도 살아갑니다'
황현 작가의 에세이 『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에서 읽었습니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은입니다. 오늘은 작곡가를 모셨습니다. 케이팝 팬들 사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케이팝의 베토벤은 황현이고 베토벤이 독일의 황현이다.'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을 거느린 작곡가, 첫 에세이 『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를 쓴 황현 저자입니다.
황정은 : 어서 오세요.
황현 : 안녕하세요, 황현입니다. 반갑습니다.
황정은 :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황현 : 저는 케이팝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고, 케이팝 프로덕션인 '모노트리'라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고요. 이번에 『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라는 에세이를 낸 저자 황현입니다. 반갑습니다.
황정은 : 네,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만큼 호칭을 고민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프로덕션 '모노트리'의 대표 등등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계시는데요. 이번에 또 저자까지... 그 중에 어떤 직함이 가장 편하십니까?
황현 : 음악계에서도 작곡가들을 통칭 작가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작가'라고 불러주시는 게 저도 가장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황정은 : 알겠습니다. 저도 그 호칭이 가장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오늘 작가라고 부르겠습니다.
황정은 : 작곡가는 곡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걸 다들 알고는 있는데, 대중음악 장르에서 프로듀서가 하는 일은 사실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를 좀 해주시죠.
황현 : '프로듀서'라는 말 자체의 정의가 다 다르긴 해요. 음악계 안에서도. 예를 들어서 곡을 전혀 쓰지 않지만 모든 것을 총괄하는 제작자를 프로듀서라고 하기도 해요.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이수만 선생님이 있듯이. 좁게는 멜로디를 만들지 않고 전체적인 사운드와, 흔히 이야기하는 댄스곡에서 반주 이러한 것을 트랙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들을 만드는 테크니션을 프로듀서라고 하기도 하고요. 저에게 붙여진 '프로듀서'라는 직함은 작사·작곡·편곡을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 회사와 그룹의 아이덴티티와 콘셉트를 조율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회사와 같이 그려가는 총괄 디렉터, 이런 사람을 '프로듀서'라고 하기도 합니다.
황정은 : 그림을 만들고 완성해가는 과정을 같이 하는 사람이겠네요.
황현 : 네, 맞습니다.
황정은 : 그러면 작곡가로서 하는 고민과 프로듀서로서 하는 고민은 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요?
황현 : 네, 좀 달라요. 작곡가는 사실 한 곡만 잘 쓰면 되거든요. 그리고 제가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았을 때 이번 앨범의 이 곡을 훌륭하게 잘 쓰고 그게 끝인 상황인데, 제가 어떤 그룹의 프로듀싱을 맡았다면 이전에 이 그룹이 해왔던 것을 잘 유지하면서 다음 스텝으로 나갈 수 있게 하든지, 아니면 아예 이번 챕터부터 새로운 그룹으로 다음 것까지 잘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뭐랄까, 좀 더 큰 그림을 많이 그려야 되는.
황정은 : 그러네요. 프로듀서라면 대단히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도 있어야 되고 지식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공부가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공부를 어떻게 하시죠?
황현 : 따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고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프로듀서들은 음악계에서 계속 작곡가로 활동을 해오면서 쌓인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하기도 하고요. 저는 프로듀서 DNA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잡다한 것에 관심이 늘 많은 사람들이 좀 유리한 것 같아요.
황정은 : 호기심과 관심이 많은 것이 유리하다?
황현 : 네. 아이돌을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저는 이 그룹의 음악을 바로 듣지 않고 뮤직비디오를 보는 편이거든요. 그러면서 이 그룹이 나타내는 색감이나, 혹은 안무와 의상이나, 이러한 것들을 같이 좀 즐기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프로듀서 일이 저에게도 적성에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황정은 : 황현 작곡가·프로듀서를 향한 팬들의 찬사를 조금 소개를 해보자면, 아이돌계의 베토벤이라서 '황토벤', 그리고 케이팝의 아버지 '황버지', "'황프'모노트리는 K팝 왕국의 일급 서기관이고 온앤오프는 역사 그 자체다", '짝사랑 노래의 장인, 평생 짝사랑만 해주세요' 등등. 그런데 마지막은 뭐죠? 평생 짝사랑만이라니, 이거 너무 잔인한 거 아닙니까?(웃음) 아무튼 이렇게 뜨거운 팬심을 받고 계십니다. 케이팝 팬들이 프로듀서에게 이렇게 팬심을 고백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죠?
황현 : 네, 그런 것 같아요.
황정은 : 이렇게 많은 분들이 프로듀서 황현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이유가 뭘까요?
황현 : 저도 그건... 솔직히 무엇 때문인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너무 감사할 따름이고, 그리고 한편으로 조금 무섭기도 하거든요.
황정은 : 책임감 때문에?
황현 : 책임감도 있고요. 저는 어떻게 보면 아티스트 뒤에 숨어 있어야 되는 사람인데, 만드는 스텝으로서 그림자로 숨어 있어야 되는 사람인데, 너무 제가 언급되는 것이 초반에는 되게 부담스럽긴 했어요. 하지만 계속 이렇게 언급이 되니까 너무 감사할 따름이고요.(웃음)
황정은 : 지금은 즐기시는군요.(웃음)
황현 : 네, 좀 즐기고 있습니다.(웃음) 근데 아마도, 저는 음악을 만들 때 트렌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만, 이 트렌드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영역에서 지금 많이 안 나오는 것들을 좀 하려고 해요. 뭐랄까, 트렌드 안에서 노는 건 맞는데, 지금 진행되고 있는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그렇게 틈새를 공략해야만 좀 더 사람들의 귀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아마 그러한 점들 때문에 좀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황정은 : 오늘은 『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의 저자로 모셨습니다. 원고를 쓰고 책으로 만드는 과정은 어땠나요?
황현 : 이게 곡을 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걸, 하면 할수록 느꼈어요. 처음 제가 쭉 쓴 글들이 좋다고 생각했으나 다시 읽으면서 가지를 쳐나가는 과정도 음악 멜로디를 만들 때, 가사를 쓸 때랑도 되게 비슷했고요. 그리고 저는 이런 방향이 좋다고 생각을 했으나, 편집자의 말을 듣고 보니 '아, 요즘에는 이런 트렌드가 있구나' 생각하게 되는 것 또한, 음악계에서도 A&R이라는 역할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편집자의 역할과 비슷하거든요. 그러한 것들도 좀 비슷했고요. 책을 쓰면서 초반에 되게 좀 힘든 순간들도 있었는데, 쓰면 쓸수록 곡을 쓰는 것과 비슷해서 뒤로 갈수록 더 편해졌어요.
황정은 : 『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는 황현 작곡가·프로듀서의 첫 책이고, 마음과 생각을 솔직하게 기록한 에세이 책입니다. 출간된 책으로 처음 봤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황현 : 이 책을 택배로 딱 받았을 때 저는 솔직히, 이게 좀 직업병일 수도 있는데, 시안에 있던 (표지의) 파란색 채도와 실제 뽑힌 파란색 채도가 제 예상과 좀 다르면 어떡하지, 라는 두려움이 좀 있었는데 일단 그거 확인했고요.(웃음)
황정은 : 그건 저도 그렇습니다.(웃음)
황현 : 디자인이나 폰트 같은 거, 그러한 것들 먼저 확인을 쭉 했고요.
황정은 : 만듦새부터 확인을 하셨군요.
황현 : 네. 감정적으로 뭔가 '드디어 책이 나왔구나' 이런 생각은 책을 받았을 때는 사실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북토크나 사인회 같은 것을 하면서 독자 분들을 만나면서 '내가 쓴 글 한 줄 한 줄이 되게 어떤 분한테는 이런 식으로 저런 식으로 영향을 끼치고, 이런 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구나' 생각하게 되면서 제가 내뱉은 글들에 대한 책임감 이런 것들이 뒤늦게 좀 밀려왔어요.
황정은 : 그렇습니다. 게다가 이것이 픽션이 아니라, 또 논픽션이라서 나의 생각과 철학을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독자와의 만남에서 들은 이야기 중에 인상 깊은 이야기 혹시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황현 : 한 독자 분이 「Beautiful Beautiful」 꼭지를 보고 '이게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나온 곡인지 몰랐다'는 이야기를 하시기에 저는 '내가 조금 실망을 안겨드리는 것이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조금 더 가치 있게 다가오는 것 같고, 그래서 어쩐지 곡에서 좀 슬픔이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도 해 주셔서 뭔가 되게 기뻤습니다.
황정은 : 그 곡이 대단히 힘차게 시작하는 힘찬 곡이지 않습니까.
황현 : 그렇죠.
황정은 : 놀라셨을 것 같아요, 그 곡을 좋아하는 팬들은. 이렇게 힘찬 곡을 쓸 때 그렇게 작곡가가 힘들었다는 내용을 알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황현 : 네.
황정은 : 책을 쓰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여러 가지 고민과 걱정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고민을 가장 먼저 하셨는지 혹시 기억하시나요?
황현 : '무슨 이야기를 쓰지?'가 첫 번째 고민이었어요.
황정은 : 노래 만들 때랑 비슷할 것 같네요. 어떤 노래를 만들지?
황현 : 네.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할 글을 쓸 것인가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쓸 것인가?'라는 고민 또한 음악과 비슷했어요.
황정은 : 그러네요. 어느 쪽을 선택하셨습니까?
황현 : 제가 쓰고 싶은 글과 대중이 원하는 글도 아닌 '나를 그냥 기록해보자'로 갔는데요. 초반에는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써야지'라고 시작을 했는데 이것이 조금 조금씩 변하더라고요. 이것 또한 음악과 같은 건데요. 제가 가사를 쓰다가 막히면 그럴 때 그냥 제 이야기를 좀 많이 써버리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랬을 때 가사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쉬워지고 상대방도 더 설득이 잘 되는 것 같아요.
황정은 : 결국은 자기 이야기를 쓰게 되죠. 그게 창작자에게는 가장 깊은 원천이니까.
황현 : 네. 단 가사에서는 그것들을 좀 더 필터링하고 제 이야기를 쓴 이후에 이것을 조금 더 보기 좋게 포장을 할 수 있는 장치들이 많다고 하면, 에세이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황정은 : 그렇습니다. 안 그렇게 쓰는 방법도 있는데, 황현 작가님은 솔직하게 쓰셨다.(웃음) 어떤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을 것 같아요.
황현 : 음... 어떤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저는 거기까지 생각은 못 닿았어요. 처음 내는 책이고, 냈을 때 욕먹지만 않았으면 좋겠다...(웃음)
황정은 : 작가님이 만든 노래는 짝사랑의 감정이 잘 표현된 곡으로 유명합니다. NCT 127의 '나의 모든 순간', 샤이니의 '방백', 온앤오프의 '사랑하게 될 거야', f(x)의 '좋아해도 되나요' 등등을 만드셨고, 제가 이 노래 다 좋아합니다.(웃음)
황현 : 감사합니다. (웃음)
황정은 : 이 노래에 담긴 사연들을 책에 쓰기도 하셨는데요. 작가님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작사 작업에 많이 반영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인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해서 놀란 적은 혹시 없었나요?
황현 : 제가 마무리를 할 때는 저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공감할수록 저는 오히려 '가사가 좋구나,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죠. 도입과 발상의 시작은 저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제가 부를 노래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부를 가수에 대한 생각을 좀 많이 하면서 필터링을 계속 하고 어떤 MSG를 좀 더 첨가하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내 이야기인데 어떡하지?' 이런 생각은 안 했던 것 같아요.
황정은 : 창작 과정에서 소설 쓰기랑 약간 비슷한 면이 있네요. 시작은 나의 어딘가에서 나왔지만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게 보편의 이야기가 되는, 그런 면이 노래 작업에도 있는 거네요.
황현 : 네, 맞습니다.
황정은 : '온앤오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맥락'이라는 것이 여러 방향으로의 진폭이 끊임없이 있지만, 그래도 중심 줄기 같은 것이 있을 것 같은데요. 만드시는 분들은 어디다가 중심을 두고 만드시나요?
황현 : 저는 일단은 음악을 책임지는 역할이기 때문에 '다른 건 몰라도 음악만큼은 부끄럽지 않게 해야겠다, 그 어떤 콘텐츠 없고 음악만 있어도 다른 팀과 견주었을 때 전혀 부족함이 없어야겠다', 그게 그냥 1번이었어요.
황정은 : 그래서 온앤오프의 앨범에 실린 곡들이 다 좋은가 봐요,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여러 개의 트랙이 실린 앨범을 듣다 보면 그중에 한두 곡 정도는 잘 모르겠다 싶은 곡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온앤오프의 곡들은 어쩜 그렇게 한결같이 좋은지, 다 좋았습니다.
황현 : 감사합니다.
황정은 : 그런 마음으로 만드시는군요. 그래서 모노트리의 작업과 황현 작가님의 작업을 팬들이 좋아하는가 봅니다.
황현 : 네, 저는 훨씬 더 이게... 뭐랄까, 더 더 더 잘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되지?' 이 생각을 계속 하다 보니까, 작업물들은 저의 어떤 고통과 갈림으로 좋게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황현 음악이 좋아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온앤오프의 음악을 프로듀싱했고,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세븐틴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곡을 작업했다. 아티스트 JUN P, YELO, 김해론을 제작했으며, 케이팝 프로덕션 '모노트리'를 경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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