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초보도 시작할 수 있는 이모티콘 만들기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 하트쿵프렌즈 저자 인터뷰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에서는 승인까지 가는 팁부터 실제 정산 비용, 이모티콘으로 수익 파이프라인 설계하는 방법까지 현직 작가의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 (2022.04.06)


투잡을 넘어 N잡 시대, 이모티콘으로 억대 수익을 벌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자신의 그림으로 이모티콘을 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에 따라 이모티콘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도서 역시 많이 출간되었지만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이 많다.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에서는 승인까지 가는 팁부터 실제 정산 비용, 이모티콘으로 수익 파이프라인 설계하는 방법까지 현직 작가의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 그림 비전공자에, 평범한 주부였던 '하트쿵프렌즈’ 작가가 29종의 카카오 이모티콘을 승인 받기까지 겪은 시행착오를 한 권에 담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이모티콘 제작에 도전해 겪은 시행착오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이모티콘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도전 길을 밝게 비춰주고 싶다는 ‘하트쿵프렌즈’ 작가를 만나 보자.



이모티콘 작가 ‘하트쿵프렌즈’를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작가님에 대해 알려 주세요.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에 대한 소개도 간단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카카오톡, OGQ마켓, 아프리카TV, 모히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모티콘 작가 하트쿵프렌즈입니다. 대표적인 이모티콘으로는 6탄까지 시리즈 승인된 ‘하트쿵’이 있고, 사랑쿵, 순구, 경상도공주, 여신티콘, 랄랑이 등 총 29종의 카카오 이모티콘이 승인되었습니다.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는 그림 비전공자가 어떻게 부족한 그림 실력을 발전시켰는지 낱낱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이모티콘이 미승인 되었을 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플랫폼별 잘 팔리는 이모티콘 만드는 팁 등 실전 노하우도 소개하고요.

또한 이모티콘 작가 데뷔 후 나의 캐릭터의 무자본 브랜딩 방법과, 카카오 이모티콘 하나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 파이프라인을 늘리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제가 직접 구르고 경험하며 얻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드리고 싶어 제작한 책입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이 가장 궁금해 할 만한 작가님들의 인터뷰도 수록했습니다. 출시 이모티콘마다 1위인 '망그러진 곰' 유랑 작가님, 비전공자였지만 '질척이' 이모티콘으로 1위를 이뤄낸 노페이퍼 작가님, 다음 카페 ‘이모티콘 만드는 사람들’을 운영하는 '부기' 어냐 작가님, 투잡으로 1년에 36개 이상 승인 받은 '또앙찌’ 꿀비 작가님, 삼남매를 키우며 이모티콘을 그리는 사랑그리기 작가님, 10분 만에 그린 그림으로 승인 받은 냐무 작가님 등 다양한 분야의 도전기를 만날 수 있어요.

이 책은 ‘이모티콘 그리기’가 아닌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에 초점을 맞추어 지금까지 만나왔던 책들과 차별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느 날, 문득 100개 넘게 쌓인 미승인 기록을 보며 ‘아! 실패를 딛고 일어난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을 생각을 했어요. 저 역시 다른 작가님들이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을 보며 큰 힘을 얻었거든요. 시중에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를 주제로 한 좋은 책이 많지만 그림 비전공자의 도전기를 담아 낸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제가 경험한 승인 팁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미승인을 겪는 동안 가시밭길을 걷는 기분이었지만, 다른 예비 작가님들은 조금 더 편한 길을 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로 데뷔하고 끝나지 않도록 셀프 브랜딩 방법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예를 들어, 네이버에 ‘하트쿵’을 검색하면 인물 정보가 나타납니다. 잡지 기사나 굿즈 판매처에서도 하트쿵을 발견할 수도 있고요. 이런 정보는 직접 해보지 않으면 잘 알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막막해 하시더라고요. 돈 들이지 않고도 나의 포트폴리오를 그럴듯하게 확장시키고, 더 나아가 다양한 파이프라인 수익 창출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요즘은 셀프 브랜딩 시대잖아요. 출시한 이모티콘이 단순한 상품에 그치지 않고 나의 귀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게끔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그림을 따로 배운 적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모티콘 작가를 지망하는 많은 비전공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소식일 것 같아요. 그림에 자신이 없어도 이모티콘 작가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이모티콘 제작에는 오히려 비전공자가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림이 뛰어나지 않아도 콘셉트와 아이디어로 인기를 얻는 이모티콘들도 많습니다. 비전공자는 하얀 도화지와도 같아서 카카오 이모티콘 샵의 이모티콘들을 꾸준히 분석하다 보면 이모티콘에 특화된 그림을 더 개성 있게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잘 그리는 분들도 요즘은 일부러 힘을 빼고 낙서하듯 그리곤 하거든요. 

물론 구도나 움직임은 배워야 하지만 내게 맞는 그림체를 찾아서 장점을 개발하다 보면 오히려 특색 있는 이모티콘을 출시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림 실력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은 책에서 저의 초기작을 보면 용기가 날 것 같네요.

미승인을 여러 번 겪었다고 하는데,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게 된 승인 필수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출시 이모티콘을 매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미승인 이모티콘들과 이미 출시된 이모티콘들을 비교해 보면 내게 어떤 점이 부족한지 보이거든요. 

또 여러 번 제안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안을 위해선 멈춰있는 이모티콘은 32종, 움직이는 이모티콘은 24종을 그리게 됩니다. 제안을 10번만 해도 240~320개의 그림을 그리게 되죠. 제안 전 연습했던 그림까지 계산한다면 연습량이 어마어마해지므로 제안할 때마다 실력이 계속 업그레이드됩니다. 

처음에는 여러 콘셉트로 도전해 보세요. 그렇게 여러 번 제안하다 보면 내가 잘 그릴 수 있는 그림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겪고 승인된다면 앞으로 내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게 돼요. 카카오에서 좋아하는 내 그림체와 콘셉트를 알고 나면 승인이 좀 더 쉬워집니다. 제안은 무료이고 횟수에 제한이 없으므로 미승인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보세요.



이모티콘 작가로 억대 수입을 올린 사례가 소개되면서 이모티콘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정말 이모티콘 그려서 돈 벌 수 있나요?

저도 처음에는 '내 그림이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지기만 해도 좋겠다’, ’이모티콘 하나로 50만 원만 벌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모티콘 하나로 첫 출시 3개월 동안 천만 원을 벌고 정말 놀랐습니다. 

몇 개월 동안 이모티콘을 출시하지 못했을 때는 월 30만 원 밖에 벌지 못한 때도 있었지만 출시 이모티콘 종수가 많아지고 이모티콘 플러스가 도입된 후에는 한 달에 800~900만 원까지 벌기도 했어요. 이 때는 3개의 이모티콘이 동시에 출시되었거든요.

수익은 출시 이모티콘의 개수나 인기도에 따라 편차가 심하기는 하지만 직장에 다니지 않고도 이 정도 수익을 낼 수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모티콘은 장비를 구입하는 금액 외에는 따로 투자금을 마련하지 않아도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어요. 

물론 카카오 이모티콘 승인 장벽이 워낙 높기는 하지만 1~2년의 노력으로 이모티콘 판매 수익도 얻고, 추가적인 파이프라인도 늘릴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렇게 돈 벌 수 있는 직업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아이디어도 많다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 책에는 이모티콘 하나로 탄탄히 브랜딩해서 다양한 방면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작가님도 캐릭터를 발전시켜 여러 분야에 도전하신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도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있으신가요? 

책을 쓸 당시만 해도 승인 이모티콘이 20종이었는데, 이후 한 달 동안 9종의 이모티콘이 추가로 승인되어 현재는 29종을 승인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캐릭터에 도전해 보면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모티콘을 만들고 싶어요.

또한 제 캐릭터로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싶고,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해서 다양한 문구 제품과 아트토이도 제작하고 싶어요. 저의 이모티콘 캐릭터 컬러링북이나 따뜻한 감성 에세이에 도전해 보고 싶고요. 

이모티콘 작가를 꿈꾸는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공들여 만든 이모티콘이 계속 미승인될 때 좌절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합니다. 승인을 목표로 하니 미승인이 쌓일 때마다 실패한 기분이 들어서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도전을 100번 채우자’라고 다짐했어요. 이렇게 목표를 설정한 것이 이모티콘 작가의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또한 혼자 절망하기 보다는 다른 이모티콘 작가들과 소통해 보세요. 다음 카페 ‘이모티콘 만드는 사람들’이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모티콘 작가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승인과 미승인을 함께 겪다 보니 이모티콘 작가들 간의 연대는 깊고 끈끈한 편이에요. 직업 만족도만큼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는 기쁨도 큽니다. 특히 카페에서는 신규 및 인기 이모티콘 분석 등도 꾸준히 올라오므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방문해서 댓글 주시면 저도 꼭 응원하러 가겠습니다.

저는 시행착오를 많이도 겪었지만, 제 책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를 읽는 분들은 좀 더 편하고 빠른 길로 꿈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족한 저도 해냈기 때문에 여러분은 더 잘해낼 것이라고 믿어요. 우리가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하트쿵프렌즈

그림과는 거리가 멀었던 평범한 주부, 이모티콘 작가로 자리매김하다! 20번 미승인을 겪고 얻은 첫 승인, 그 이후로도 100번 이상 미승인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도전 1년 반 만에 총 20종의 카카오 이모티콘을 승인받고 카카오 이모티콘 샵 외에도 네이버 OQG마켓, 모히톡, 이모틱박스 등에서 다양한 이모티콘을 150개 이상 출시했다. 현재는 캐릭터 디자이너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
하트쿵프렌즈 저
길벗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

<하트쿵프렌즈> 저13,500원(10% + 5%)

잘 그린 이모티콘 하나로 자면서도 돈 번다! 147번 미승인 겪은 비전공자의 생생한 노하우 공개! 낙서만 끄적끄적 그리던 비전공자, 이모티콘 하나로 천만 원 벌다! 147번 미승인 받으며 체득한 현직 작가의 현실 밀착 팁을 모아 모아 전수한다. 승인 팁부터 셀프 브랜딩, 수익 파이프라인 설계 방법까지!..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AI, 전혀 다른 세상의 시작일까

유발 하라리의 신작. 호모 사피엔스를 있게 한 원동력으로 '허구'를 꼽은 저자의 관점이 이번 책에서도 이어진다. 정보란 진실의 문제라기보다 연결과 관련 있다고 보는 그는 생성형 AI로 상징되는 새로운 정보 기술이 초래할 영향을 분석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한국 문학의 지평을 더욱 넓혀 줄 이야기

등단 후 10년 이상 활동한 작가들이 1년간 발표한 단편소설 중 가장 독보적인 작품을 뽑아 선보이는 김승옥문학상. 2024년에는 조경란 작가의 「그들」을 포함한 총 일곱 편의 작품을 실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주목받는 수익형 콘텐츠의 비밀

소셜 마케팅 전문가 게리 바이너척의 최신작. SNS 마케팅이 필수인 시대, 소셜 플랫폼의 진화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6단계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 광고를 하지 않아도, 팔로워 수가 적어도 당신의 콘텐츠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삶의 끝자락에서 발견한 생의 의미

서른둘 젊은 호스피스 간호사의 에세이. 환자들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며 겪고 느낀 경험을 전한다. 죽음을 앞둔 이들과 나눈 이야기는 지금 이순간 우리가 간직하고 살아야 할 마음은 무엇일지 되묻게 한다. 기꺼이 놓아주는 것의 의미, 사랑을 통해 생의 마지막을 돕는 진정한 치유의 기록을 담은 책.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