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미식가의 어원사전』 외
1월 1주 신간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2.01.07)
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김중혁 저 | 자이언트북스
오늘 하루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살아갈까, 김중혁 작가는 이 물음에 100가지 답변을 내놓았다. ‘오늘 하루의 기분 그래프를 그려 보자’, ‘가만히 누워 10분 동안 있어 보자’처럼 일상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제안도 있고, '무생물에게 이름을 지어 주자', '만화를 보면서 다음 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미리 상상해 보자' 같이 창작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어제와 다른 하루를 살면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다른 사람이 된다. 딱 하루만 잘 살아보겠다는 마음을 가져 보자. (정의정)
앨버트 잭 저 / 정은지 역 | 윌북(willbook)
하루 세 번 꼬박꼬박 하는 식사, 매일같이 먹고 마시는 음식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음식을 먹으며 불현듯 궁금해지는 순간 들춰볼 수 있는 음식 역사 사전이다. ‘커피’, ‘토스트’같은 간단한 아침 식사로 시작해 저녁 식사 마지막 코스인 ‘치즈’로 끝나는 책의 목차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책은 영미 음식을 주로 다룬다. 그러므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생소한 음식이 종종 등장하는데, 읽다 보면 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해진다. 또 음식사엔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다 얽혀 있어서, 인류가 음식을 빼놓고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도 알게 된다. 좀 더 맛있는 세계사를 코스 요리로 즐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 (김예은)
『FINDERS 파인더스 (계간) : Issue 02』
콘텐츠그룹 재주상회 편집부 | 콘텐츠그룹 재주상회
다시 편지의 시대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우리 곁에 편지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구독 방식의 텍스트부터 개인 및 기업 등 여러 주체들이 생산하는 뉴스레터까지, 콘텐츠 형식으로서의 편지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다층적으로 조명하는 잡지를 우연히 발견했다. '취향 탐험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파인더스 2호는 '레터 보내는 사람들'을 테마로 한다. 뉴스레터의 시대를 여러 시각으로 조망하는 글들과 손편지라는 오래된 소통 방식을 다시 탐구해보는 글, 레터를 보내는 사람들의 인터뷰 등 풍성한 콘텐츠로 채웠다. 추천 뉴스레터 리스트 역시 신뢰할 만하다. 다음에는 어떤 테마를 다룰지 기대된다.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주는 잡지.
(김상훈)
마스다 미리 저 / 이소담 역 | 이봄
좋아도 부끄러운 마음에 퉁명스러운 말이 먼저 나오는 나이, 친구와 작은 거리감에도 전전긍긍하지만 죽음과 같은 철학적 상념에 빠지기도 하는 복잡다단한 나이. 마스다 미리의 장편소설 『안나의 토성』은 작지만 자신만의 우주를 만들어가는 시기 ‘열네 살’을 평범한 중학생 안나의 일상을 통해 섬세하고 꾸밈없이 담아낸다. 솔직하면서도 고민 많은 안나의 속마음에 지난 나의 열네 살이 떠올라 웃음 짓고, 우주광 오빠가 전해주는 광할한 우주 이야기에 이미 어른이 된 독자도 다정하게 위로 받는 성장소설. (김민희)
이승희 저 | 북스톤
‘일상 모든 곳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창작자 열에 여덟은 영감의 출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다분히 평범한 것에서 영감을 얻는다고는 하지만 어쩐지 그들의 일상은 나보다 조금 더 특별해 보이고 영감 천지로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별다를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별거 아닌 일상이 왜 그들 눈에는 영감이 되는지 300개가 넘는 저자의 영감 기록들을 따라가보면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 바라보고 기록하는 힘. 2022년에는 영감 노트를 만들어 볼 생각에 핸드폰을 슬며시 켜보는 게 나 혼자는 아닐지도. (오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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