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원을 달성한 월급쟁이 투자자, 비결은?
『현명한 월급쟁이 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 시나리오』 JC 저자 인터뷰
주식투자는 수익률 경쟁이 아닙니다. 좋은 기업들과 함께 연 10% 이상 수익률을 만들어내는 포트폴리오를 가꾸어 나가길 바랍니다. (2021.08.26)
월급을 종잣돈 삼아 꾸준히 투자금을 늘리며 6년간 연평균수익률 16%를 기록하고 계좌 평가액 10억 원을 달성한 월급쟁이 투자자가 있다. 유튜브 채널 ‘J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장인 투자자의 멘토로 인정받는 ‘JC’다. 그가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마음 편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투자법을 그의 실제 포트폴리오를 사례로 들어 상세히 알려주는 책 『현명한 월급쟁이 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 시나리오』를 출간했다. 그에게 대기업 직장인을 부캐로 만들어버린 투자수익을 올린 비결을 들어보자.
현재 9년차 직장인이자 투자자, 유튜버까지 다양하게 활동하고 계신데요. 직장인으로서 주식투자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저는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가계부입니다. 가계부를 기록해보니 제가 1년에 벌어들이는 돈과 소비하는 돈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이것을 토대로 직장인으로서 지난 몇 년간의 기록과 앞으로 인생의 재정적인 부분이 어떻게 펼쳐질지 엑셀을 이용해서 나이별로 쭉 나열해봤습니다. 해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등골이 오싹해질 것입니다. 아마도 가족이 늘어나며 소비하게 될 돈도 늘어나는데 저의 수입은 생각보다 크게 늘지 않고 게다가 어느 시점에 (아주 희망적으로 정년까지 잡아도) 뚝 끊기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노동소득만으로는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힘들겠다고 생각했고, 사회생활 초기에 크지 않은 돈으로 할 법한 투자를 찾다 보니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바쁜’ 직장인들이 ‘마음 편히’ 실천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법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직장인에게 맞는 투자법이란 어떤 것일까요?
대부분 직장인은 항상 바쁘고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런 면에서 직장인에게 실시간으로 주가 변동과 거래량을 확인하는 등 기술적 분석의 투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주식의 본질인 기업의 지분을 얻는 행위에 집중하라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내가 보유하는 주식만큼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는 것이고, 그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대해 지분만큼 권리를 갖는 것이죠. 이런 관점으로 주식투자를 하면 굳이 직장인이 몇 시간, 몇 일 단위로 주식투자에 신경 쓰며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분기 단위 정도로만 기업이 발표하는 실적을 살피면서 기업과 동행을 계속할지 멈출지만 선택하면 됩니다.
책에서는 주식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돈 잘 버는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돈 잘 버는 기업’이란 어떤 기업일까요?
100억 원의 자본금으로 1억 원의 이익을 만들어낸 기업과 10억 원으로 1억 원으로 이익을 만들어내는 기업은 다르게 평가받아야 합니다. 당연히 동일한 이익을 만드는 데 자본이 적게 들어갈수록 좋습니다. 이런 자본효율을 장기간 이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될 때 돈을 잘 버는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좋은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무턱대고 비싸게 산다면 투자로 이득을 보기 어렵습니다. 매년 1억 원의 이익을 만드는 기업을 10억 원에 사면 10년 만에 본전을 찾고 이후로는 순수익이 됩니다. 그러나 같은 기업을 100억 원에 산다면 본전을 찾기 위해서 어쩌면 100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좋은 기업을 싸게 사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비싸지 않은 적정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 책에서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배당주는 시세에 휩쓸려 단기간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 종목이 많기에,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대폭락 이후와 같은 전 세계적인 상승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에게 배당주 투자를 권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배당주는 단순히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이 아닙니다. 돈을 잘 벌면서 주주환원의 방법으로 배당금의 비율이 높은 기업입니다. 따라서 ‘배당주는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다는 편견’은 성장하지 못하는 배당주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저의 배당주 포트폴리오는 성장하는 배당주로 구성되어 있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물론 S&P500 지수와 비교해서도 수익률이 뛰어납니다. 다만 배당금의 경우 배당소득세를 내야하기 때문에 동일한 성장률을 가진 기업이라면 차리리 배당을 안 받는 게 최종적인 수익률 면에서는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배당금을 늘리는 투자를 이어가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현금흐름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에 다다르기 위해서입니다. 주식투자를 경제적 자유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면 배당금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미국 주식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는 독자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 주식을 ‘2년 반 동안 단 1주도 팔지 않았다’는 내용이 있던데요. 팔지 않는 주식투자란 무엇인가요.
저에게 주식 투자의 목적은 나의 자산을 기업의 지분 형태로 보관해 기업이 만드는 이익에 대한 권리를 갖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을 실행하기 편하게 해주는 장소가 주식시장인 것뿐이고요. 책에 소개된 저의 미국 포트폴리오를 보면 오랜 기간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구독자 분께서 “지구 멸망까지 함께할 종목”이라고도 하셨죠. 이와 같은 기업들이 특히 미국 주식시장에 많기도 하고요. 이런 훌륭한 기업의 지분을 굳이 현금으로 바꿀 필요가 없었기에 지금까지 매도를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포트폴리오를 통한 분산 투자를 권하고 있는데요. 월급이 곧 종잣돈인 직장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비교적 적은 종잣돈으로 분산투자까지 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요.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2가지 원칙이 바로 첫째가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는 것이며, 둘째가 첫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적당한 수익률을 얻는 편이 망할 확률을 높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의 종잣돈은 노동력을 대가로 얻은 피땀 섞인 돈이기에 특히 더 소중하고 신중하게 다뤄야 합니다. 여러 좋은 기업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투자한 10종목 중 1종목이 수십 배로 오른다면 나머지 몇 종목이 망하더라도 괜찮거든요. 그러면 수십 배가 될 한 종목에만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올 텐데요. 그렇게 하다가 잘못된 선택으로 시장에서 퇴출되어 평생을 주식과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 그리고 주식투자에 도전하는 직장인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노동소득은 한계가 있지만 자본소득은 영원합니다. 다만 직장에 내 노동력을 제공하고 얻는 노동소득과 기업에 내 자본금을 제공하고 얻는 자본소득을 얻는 과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신입사원 시절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처음부터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합니다. 선배를 따라 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일이 능숙하게 몸에 뱄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주식투자도 처음부터 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주식투자로 진짜로 돈 버는 사람들의 방법을 따라 해보고 스스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쌓으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직장인은 대부분 공감하실 텐데 초반 몇 년이 꽤 긴 기간의 회사생활을 좌지우지합니다. 즉 요행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정석으로 배우고 올바른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주식투자는 수익률 경쟁이 아닙니다. 좋은 기업들과 함께 연 10% 이상 수익률을 만들어내는 포트폴리오를 가꾸어 나가고, 노동소득과 자본소득으로 내 연봉의 10배를 모아, 마침내 나의 노동소득을 대체하는 경제적 자유의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제가 직접 실천하고 있고 전달하고자 하는 ‘주식투자 시나리오’입니다. 감사합니다.
*JC 금융과 관련 없는 회사에 다니는 30대 직장인 투자자다. 아껴 쓰고 저축하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라고 여겼으나 사회생활 3년차에 이렇게 살다간 직장인의 쳇바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조엘 그린블라트 등의 투자 대가들이 집필한 수십 권의 책을 독파하며 투자에 할애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야말로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단순히 오르내리는 주가에 연연하지 않고 기업의 가치에 집중하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지키며 6년 가까이 연평균수익률 16%를 기록 중이다. 현재는 배당성장주와 미국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월평균 120만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연봉보다 많은 돈을 투자수익으로 얻고 있다. 저자는 월급쟁이에게는 땀 흘려 번 월급으로 꾸준히 돈 잘 버는 기업의 지분을 사 모으는 적립식 투자야말로 최고의 투자법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그는 투자 종목과 수익률을 꾸준히 블로그(활동명 ‘굿메모리’)와 유튜브(채널명 ‘JCTV’)를 통해서 공개하고 있다. 1억 원의 종잣돈을 모으고, 9년차 직장인으로서 약 10억 원의 투자금을 운영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자유로 가는 여정을 보여주며 유튜브 4만 3,000여 명, 블로그 1만 4,000여 명의 직장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누적 조회수로는 유튜브 500만 뷰, 블로그 130만 뷰에 달한다. 직장인이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투자법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으로서 투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투자 방식과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마법공식을 비롯한 배당주, 미국 주식으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을 이용해 본업에 치여 바쁜 직장인도 탁월한 기업이 돈을 벌어다주는 복리식 투자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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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JC> 저15,750원(10% + 5%)
“월급으로 시작해 부자로 은퇴하라!” 월급을 꼬박꼬박 돈 잘 버는 기업의 주식에 적립하기만 해도 복리로 자산이 불어나는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 2020년부터 시작된 주식투자 열풍은 2021년 하반기에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5,000만 개를 돌파해 현재 1인 1주식계좌의 시대에 들어섰다. 저금리가 지속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