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셀러 과외수업』은 사이드잡으로 아마존에서 돈을 벌고 있는 안지수 저자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가 거대한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분야도 있다. 바로 이커머스 산업과 재택근무 문화이다. 특히 우리나라에 비해 이커머스 산업이 덜 보급되었던 미국, 일본,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고, 그 중심에는 세계 최고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이 있었다. 또한 재택근무 문화의 보급으로 집에서 컴퓨터 한 대만 가지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세일즈할 수 있는 환경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빠르게 포착한 사람들은 사이드잡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본업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재고 보관, 배송, 고객 대응, 반품 처리까지 대행해주는 FBA(Fulfillment by Amazon) 서비스를 통해 셀러 혼자서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세일즈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셀링 4년 만에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한 글로벌 톱 셀러의 노하우를 모두 담은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사이드잡으로 월 200만 원 이상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기 바란다.

작가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아마존 셀링 4년 차 아마존 셀러 안지수입니다. 소형 홈트레이닝 기구 제조업체 GD에서 해외총괄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해외판매나 마케팅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저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판매와 마케팅 등을 맡아 고분군투하고 있습니다. 상품과 커머스 분야에서만 약 7년 정도 일을 해왔고요,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베어유(Bear-U)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아마존 셀러 실전 가이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셀러를 하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소개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아마존 셀러를 하기 전에도 신제품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일을 주로 했었습니다. 이전 직장에서는 여성 생리통 완화용 온팩인 ‘허브온팩’이라는 제품을 신제품 아이디어 제안부터 개발의 전 과정을 맡았고요. 이 제품은 국내 1위 드럭스토어인 올리브영에도 입점되었습니다.

새로운 제품과 컨셉을 만들고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통해 상품과 유통에 대해 폭넓게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이 추후에 아마존에서 상품을 판매할 때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스마트스토어, 구매대행 등 다른 온라인 창업과 비교했을 때 아마존 셀링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첫째로 압도적인 시장 규모의 차이를 들 수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커머스시장 규모가 한국 대비무려 6배나 큽니다. 그런데도 아직 전체 소매시장 중에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가 되지 않죠. 그만큼 더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국내시장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큰 시장에서 장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아마존 FBA 시스템을 활용하면 적은 인풋으로 큰 규모의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접 상품 패킹과 배송을 하지 않아도 아마존 FBA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많은 주문 건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인원으로도 10억~2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배송, 반품, C/S 처리 등을 아마존에서 대행해주기 때문에 셀러는 아이템 소싱이나 마케팅, 브랜딩과 같은 일들에 집중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이라는 플랫폼 하나에만 진출하더라도 다른 국가로 진출이 수월하다는 점입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자리를 잡고 나면 다른 국가의 아마존 플랫폼에서도 상품을 판매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물론 국가별로 관세나 부가세 등의 관련 법규는 다르지만, 아마존에서 판매, 운영하는 시스템은 거의 비슷합니다. 따라서 미국 아마존으로 시작했다면 일본이나 유럽 같은 다른 국가의 아마존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기 좋습니다.

그럼 아마존 첫해의 매출은 얼마였나요?

첫해 매출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1억 원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하루에 한 개만 팔려도 너무 기분이 좋고 뿌듯했어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팔 수 있을지 연구하고 여러 가지 시도를 끊임없이 해봤던 것 같아요.

2021년 현재 매출은 얼마나 되나요?

현재는 미국과 일본을 합쳐서 월 10만 달러 정도 됩니다. 첫해 매출을 이제 한 달 만에 달성하고 있네요!

지금까지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미국은 주요 쇼핑시즌들이 많아요. 대표적으로 블랙프라이데이가 있고요, 크리스마스시즌도 가장 큰 쇼핑시즌 중 하나죠. 하지만 저는 이 두 시즌보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라는 아마존에서만 하는 할인행사 기간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었어요.

아마존에는 프라임 멤버라는 유료회원제도가 있어요. 이 프라임 회원들의 경우 연 회비를 한국 돈으로 약 20만 원 정도 지불하며 아마존을 이용하는 고객들입니다. 그래서 일반 회원들에 비해 아마존에 충성도가 매우 높고 구매액도 굉장히 큰 편입니다. 이 시즌에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만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했는데, 하루에만 매출이 약 4,000달러 정도가 나왔습니다.

제품 중에 25~80킬로그램으로 조절되는 GD IRON GRIP 80 Light라는 악력기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어요. 그 외에 다른 종류의 악력기들도 골고루 잘 판매가 되었습니다.

1인 창업으로 아마존 셀링이 가능한가요?

네, 1인 창업으로 아마존 셀링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요새는 OEM 제조도 굉장히 흔하고 꼭 제조공장이 있지 않더라도 누구나 상품을 쉽게 개발하고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아마존은 FB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1인이 전부 하기 힘든 배송이나 반품, C/S 과정을 아마존에 맡기고 마케팅과 브랜딩에만 신경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1인 창업으로도 아마존 셀링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마존 셀러 초기 창업 자금은 어느 정도 생각하면 될까요?

어떤 아이템을 파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소 20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이템의 단가와 MOQ(최소주문수량)에 따라서 창업 자금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을 고려해서 아이템 선정을 할 때에도 어느 정도 가격대의 아이템을 몇 개나 생산할지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존 셀링을 준비하는 예비 셀러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이미 레드오션이라는 이야기도 많고 아마존이 처음 시작하기에 아직은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플랫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보다 훨씬 큰 글로벌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이고,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마존에서 충분히 매출을 일으키면서 브랜드를 키워갈 수 있습니다. 제품이 탄탄하게 자리 잡도록 편법이 아닌 정공법으로 아마존 사업을 키워가신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해나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고민만 하기보다는 하나의 아이템이라도 한 번의 판매 사이클을 경험해 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비 창업가분들이 좀 더 용기를 내어 시도해보시기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아마존 셀러 과외수업

안지수 저

빈티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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