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전달력’이 시작이고 끝이며 답이다

『마케터는 단순하게 말한다』 최동휘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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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사실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은 단 한 줄의 글일 수도 있고, 한 단어의 기억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03.25)


요즘처럼 취업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 책의 필자는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 10곳에서 온라인마케팅 업무를 해왔다. 그것도 계속 업무 능력과 연봉을 높이면서.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을 연결해보니 결국 전달이라는 큰 키워드가 잡혔고, 이를 응축해서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마케팅은 결국 전달이고 소통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방법론,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 일을 하다 보니 고객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고, 어떻게 고객에게 전달하면 가장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까를 매시간 고민하게 되었단다.

커뮤니케이션은 철저한 쌍방향이다. 일방향인 소통은 비효율적인데다 화자와 청자를 모두 힘들게 만든다. 즉,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화자가 잘 전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어렵기는 하지만, 이를 감안하여 잘 전달한다면 화자와 청자 모두가 빠른 시간 투자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소모하지 않고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 

저자는 온라인 종합쇼핑몰에서 처음으로 카드 청구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카드사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담당하면서 마케팅을 배우게 되었다. 이후 SK플래닛 재직 시절에 온 사이트프로모션팀, 서비스제휴팀 등을 이끌며 11번가의 ‘십일절’ 행사를 주도, 당사 대한민국 온라인 하루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행사를 기획하였다.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계시던 데요?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IMF 시절을 겪으면서 한 회사에서 평생을 일할 수 있다라는 개념이 없어졌습니다. 이에 졸업하면서 대한민국 10대 그룹 또는 외국계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인 신세계(신세계아이앤씨), 삼성(호텔신라), SK(SK플래닛), 롯데(롯데닷컴)에서 근무하였으며, 외국계 기업은 월마트코리아와 이베이코리아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해당 기업에 다니면서 마케팅과 관련된 직무를 ‘업’으로 삼았으며, 내가 담당하는 직무에 대해서는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 마케팅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들을 맡았습니다. 그러면서 마케팅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업무의 가치를 높여갔습니다. 한 직무를 다양한 폭으로 옮겨 다니면서 마케터라는 직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신세계, 삼성, SK, 월마트, 이베이 등 여러 대기업에서 일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월마트코리아 재직 시에는 대한민국에 온라인 쇼핑몰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오프라인 마케팅 중심의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카드사와 협업하여 카드 프로모션, 제휴카드 발행 등의 업무를 담당하였으며, 피자헛 등의 대형 brand 사와 Batter 제휴를 담당하면서 마케팅의 기본 지식을 익혔습니다. 또한 월마트코리아에서는 전 세계 재고 연동 등이 함께 관리되었고, 위성이 있었던 회사였기에 재직하면서 온라인 강화가 커질 것을 예상하였습니다. 이에 신세계몰이라는 대한민국 온라인 쇼핑몰 탄생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신세계 그룹에 입사하여 광고, 홍보(그룹 홍보 연계 포함), 카드사 마케팅을 담당하였습니다. 

당시 신입과 마찬가지였던 저는 혼자서 모든 업무를 담당하면서 실력을 키워갔습니다. 이후 삼성그룹의 호텔신라에서는 BCG(Boston Consulting Group)와 함께 멀티 채널 컨설팅 내부 PM(Project Manager)역할을 하면서 구조화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이후 신라 인터넷 면세점과 오프라인 홍보 Site 통합 재구축 TF를 이끌었습니다. 이를 진행하면서 온라인 사이트 개발과 기획의 구조를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성장할 수 있는 단계를 업그레드하였습니다. 

이후 이베이코리아에서는 해외봉사단 기획/운영과 같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업무와 SM, YG 콘서트 스폰서십과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스폰서십을 하면서 Branding 업무를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이후 SK플래닛에서는 11번가에서 11절을 고객에게 각인시키고 해당 TF를 진행하면서 대한민국 쇼핑몰 일 최고 1,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마케팅에서 전달력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마케팅은 고객과의 소통을 담당하는 최전선에서 진행하는 업무입니다. 단어 하나로 인해 몇 십억의 피해를 회사에 입힐 수도 있고, 이로 인해 회사의 Brand 가치까지 엄청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물건을 더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의 생각을 읽고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이에 회사에 피해를 주지 않고 고객의 인지를 확대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그 런 다음에 좋은 상품을 더욱 잘 팔기 위해 포장하여 고객에게 클릭 또는 장바구니에 담게 할 수 있기에 정확하고 단순한 전달력이 중요합니다.

마케터는 어떤 사람이 하면 좋을까요?

마케터는 생활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직무입니다. 또한 단순한 사람보다 누구보다 자신감 있고 튈 수 있는 성격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내성적인 사람도 마케팅에 부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내성적일 경우에는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기보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담당하여 MI(Marketing Intelligent)에서는 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마케팅에는 너무 다양한 분야가 있어 그에 맞는 성격과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궁금해하고 습득하는 기본적인 스타일과 생각이 있어야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 10곳에서 온라인 마케팅 업무를 해오셨습니다. 그것도 계속 업무 능력과 연봉을 높이면서요.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부분은 마케팅 관련해서 어떠한 업무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럽게 TF를 맡게 되어도 해당 부분에 대해 불만을 갖기보다 이를 어떻게 하면 성공시킬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고 실현하였습니다. 또한 마케팅 설계를 적합하게 비용 대비 잘 설정하여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자리가 아니다 싶을 때는 다시 밑에서 일할 수 있는 과감함과 회사를 위해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비결일 것입니다.

이제 막 마케터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들에게 좀 더 해주고 싶은 말이나 당부의 말이 있으실까요?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하면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조그만 실패는 자신에게 가장 큰 자산이 될 수 있고 이를 랩업(wrap-up)을 통해 개선점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마케팅은 너무 변수가 많고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한 범위가 넓고 잘못하면 오차 범위가 크게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면서도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활동에 만족하지 말고 항상 상향의 업무를 위해 도전해 보세요. 새로운 마케팅을 하는 담당자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좀 더 세련된 마케팅을 하기 위해 항상 새로움을 습득하는 자세로 계획과 목표를 세울 예정입니다. 마케팅 시장은 워낙 자주 변경되고 새로운 것이 많기 때문에 이 또한 습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후배 마케터들을 위해 한 단계 도움될 수 있는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나 혼자가 아닌 함께 걸어가는 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최동휘

월마트코리아와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몰) 재직 시절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에서 광고, 제휴, 카드 마케팅을 담당하며 신입사원의 관점에서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또 고민했다.
당시 온라인 종합쇼핑몰에서 처음으로 카드 청구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카드사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담당하면서 마케팅을 배우게 되었다. 이후 SK플래닛 재직 시절에 온 사이트프로모션팀, 서비스제휴팀 등을 이끌며 11번가의 ‘십일절’ 행사를 주도, 당사 대한민국 온라인 하루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행사를 기획하였다.



마케터는 단순하게 말한다
마케터는 단순하게 말한다
최동휘 저
서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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