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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스 로버츠 “코로나19를 이겨낼 희망의 메시지는”

『위대한 깨달음』 토모스 로버츠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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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이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깨달음이 생겼는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매개체로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0.11.30)


코로나19가 한참 기승이던 4월, 유튜브에 ‘The Great Realization(위대한 깨달음)’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전 세계 67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보고 희망을 얻었고, 이 희망의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도 들려줘야 한다고 한마음으로 말한 것. 그리고 그 성원에 힘입어 출간된 그림책이  바로 『위대한 깨달음』이다. 저자인 토모스 로버츠는 코로나19로 인해 엉망이 된 일상을 그저 참고 견디고만 있기 힘들어서 ‘이 작품을 쓰는 과정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면, 실제 우리의 삶에도 희망이 있다고 믿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결국 찾아낸 희망의 메시지. 과연 무엇이었을까?



코로나19 이후 코로나19를 다루는 여러 책들이 나왔는데요. 그중 『위대한 깨달음』은 진정 문학만이 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사람들 내면의 힘을 이끌어 주고 희망을 전달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깨달음』을 접하자마자 한국 독자들에게도 꼭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은 이렇게 멋지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처음 생각하게 되었나요? 

감사합니다. 저는 『위대한 깨달음』을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했던 나이 터울 큰 제 쌍둥이 동생들을 위해 쓰기 시작했어요. 저와 가까운 사람들이 고통과 절망에 빠진 걸 보며, 그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고 싶었어요.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세상이 더 친절해지고, 더 공정해지고, 더 지속 가능한 곳이 되길 바라며, 그 내용을 시로 써 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에 우리는 ‘정상’인 이전의 세상으로 되돌아가기를 바랐어요. 저는 이 바람이 본질적으로는 비관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왜 바꾸길 원했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길 바랄까요? 『위대한 깨달음』은 이번과 같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 썼습니다.

유튜브 영상 ‘THE GREAT REALIZATION’이 세계 각국의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지요?

브라이 삼촌이 보인 반응이 기억에 남습니다. 브라이 삼촌은 강건한 웨일스 사람입니다. 목수인 삼촌은 평생 손으로 일을 했지만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지요. 삼촌은 제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지 사흘 만에 저를 부르더니 강한 웨일스 어투로 “톰, 네 시가 정말 좋아서 미치겠다!”라고 말했어요.



『위대한 깨달음』이 출간된 뒤, 이 이야기를 만들 때 영감을 준 동생들에게 책을 보여 줬나요? 책을 본 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물론이죠! 잠자기 전에도 몇 번 읽어 줬어요. 동생들은 『위대한 깨달음』의 그림을 매우 좋아해요. 이 책에 자신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것도 멋지게 생각하고요. 보통의 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동생들이 이 점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이 외적이든 내적이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작가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자신이 변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빠르게 사는 것을 그만두려고 노력했어요. 이렇게 빠르게 사는 삶을 쫓으면 좋은 것들을 놓치게 된다고 생각해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말은 책임을 회피하거나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 바로 앞에 있는 좋은 것들을 흘려 보내지 않고 주목하며 상기시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거예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지금, 『위대한 깨달음』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희망을 잃지 않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노력을 기울여야 해요. 삶이 언제나 희망적일 수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날은 좋고, 어떤 날은 절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의 삶이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고, 우리 자신과 가족, 공동체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 수도 있고요.



『위대한 깨달음』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게 될 한국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한국 독자들에게 이 책을 선보일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영광입니다. 여러분이 『위대한 깨달음』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에게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이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깨달음이 생겼는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매개체로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희망을 잃지 말아요!



*토모스 로버츠

런던에 살고 있는 음유 시인이자, 영화 감독입니다.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던 나이 터울이 큰 일곱 살배기 쌍둥이 동생들과 집에서 지내다가 영감을 받아 이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그가 올린 영상은 전 세계 수천만 명이 보고 위로를 받았으며, 신문과 TV 인터뷰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되고, 유명 인사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위대한 깨달음
위대한 깨달음
토모스 로버 글 | 노모코 그림 | 이현아 역
키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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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위대한 깨달음

<토모스 로버> 글/<노모코> 그림/<이현아> 역10,800원(10% + 5%)

‘코로나19 불안을 덜어 주는 어린이책’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희망을 노래하는 책 『위대한 깨달음』은 미래에서 2020년을 되돌아보는 이야기 구성입니다. 바이러스가 나타나기 전 세상은 사람들의 편리함과 이기심으로 환경이 많이 훼손되었고, 사람들은 마음을 나누지 않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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