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등장하는 아홉 명의 피해생존자들은 하나같이 선감학원에서 보낸 지난날을 ‘자기 자신을 상실한 시간’으로 기억한다. 기본적으로 인적사항이 완전히 조작돼 호적이 말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다수의 생존자들은 이런 사실조차 퇴소 혹은 탈출 이후 성인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비마이너 기획 | 하금철,홍은전,강혜민,김유미 공저
오월의봄
추천기사
[나의 미녀 인생] 거울을 딛고 무대 위에 올라서기 위해 | YES24 채널예스
어릴 적부터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린 한 독신 여성의 인생을 1인칭 시점으로 세심하게 풀어낸다. 평범한 보통의 가정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길렌은 엄마 아빠의 사랑과 함께 이웃집 남자아이 질과 오누이처럼 지낼 정도로 즐거운 유년 시절을 보낸다.(2020. ..
[소르본 철학 수업] 당신에게 보내는 희망의 시그널 | YES24 채널예스
저자는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자신이 삶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거짓과 위선을 자각하며 사회가 규정한 것들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연함을 의심할 때마다 돌아오는 건 피곤하게 군다는 핀잔뿐이었다.(2020. 08. 14)
[사자를 숨기는 법] 아이리스는 사자를 어디에 숨길까요? | YES24 채널예스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레드하우스 아동도서 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로더럼 칠드런스 북 상 외 여러 상을 수상한 『사자를 숨기는 법』 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 (2020. 08. 14)
국가가 통째로 앗아간 유년 시절
선감학원 피해생존자들이 보여주는 그 시대 ‘가난의 지도’
고도성장기 한국 사회가 외면하고 쓰레기처럼 청소해버린 소년들,
그들이 통과한 처참하고 쓰라린 50여 년 세월을 듣다
선감도에 세워진 수용시설 ‘선감학원’에 강제로 수용돼 유년 시절을 통째로 박탈당한 소년들..
수용시설, 청산되지 않은 일제 잔재
강제수용시설의 역사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감학원 역시 일제의 부랑아 단속 및 수용 조치를 위한 감화정책과 함께 등장했다. 선감학원이 설립된 1942년은 일제가 태평양전쟁에 매진하던 시기로, 전시 군수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강제수용된 부랑아들을 참혹한 강제노역에 동원..
서른둘 젊은 호스피스 간호사의 에세이. 환자들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며 겪고 느낀 경험을 전한다. 죽음을 앞둔 이들과 나눈 이야기는 지금 이순간 우리가 간직하고 살아야 할 마음은 무엇일지 되묻게 한다. 기꺼이 놓아주는 것의 의미, 사랑을 통해 생의 마지막을 돕는 진정한 치유의 기록을 담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