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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포기한 영어를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책

『잉글리시 홈트』 임선영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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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영어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방법을 찾아 해낸 의지의 결과물이자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문과도 같습니다. 영어를 통해 저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고 더 큰 꿈을 꾸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2018. 02.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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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영 저자는 원어민처럼 말하기 연구소장이자 영어 말하기 컨설턴트이며, 동기 부여 강연가로 많은 직장인분들에게 영어 멘토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학 한 번 가지 않고 한국에서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마스터해 현재 네이버 카페에서 ‘원어민처럼 말하기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영어 말하기 비법을 공유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의 주입식 교육에 맞춰 입시 위주의 공부를 했고, 다수의 청춘들이 그러하듯 취업을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수험생 생활이 장기화되자 무력감이 쌓이며 인생 전체가 흔들리는 위기를 겪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문득 외국인과 유창하게 대화를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입시나 취업을 위한 영어공부가 아니라 내 인생을 바꿔줄 ‘진짜 영어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현재 한국에서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영어공부법을 전파하며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 찾기’ 스터디 모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개인별 맞춤 컨설팅을 통해 바쁜 직장인들의 영어 멘토로도 활약 중이다. 스펙을 위한 영어가 아니라 진짜 영어 실력을 키워 인생을 바꾸는 청춘들이 많아지길 희망하며 이 책을 썼다.

 

『잉글리시 홈트』 를 출간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책인가요?

 

유학을 갈 수 없었던 저의 상황에서 무엇보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싶은 강렬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했고 유학을 갈 수 없지만 어떻게 하면 유학만큼의 효과를 내는 영어공부를 할 것인가 늘 고민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방법을 찾고 어떤 환경이든 뛰어들고 부딪쳤어요. 그렇게 3년 만에 한국에서도 유창하게 원어민과 대화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다양한 행복했던 감정들 좌절했던 순간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영어 공부하는 과정이 그저 쉽게 된 것이 아니라 이런 노력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양한 과정을 겪고 한국에서 영어를 마스터한 하나의 성공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저처럼 유학을 쉽게 갈 수 없는 상황의 사람들에게 얼마든지 한국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유학을 가지 않고도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마스터할 수 있는 방법과 준비과정을 소개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제는 ‘영어공부를 끝냈다.’ 라는 개념부터 다시 잡으셔야 합니다. 이제껏 책상에 앉아 독해를 하고 영어 단어장을 보며 단어를 쓰면서 외우고 문법 몇 챕터를 공부하고 책을 덮으면 영어공부를 하셨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닙니다.


제가 책에서 제시하는 실용적인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면서 일주일 안에 내가 설정해 놓은 영어를 쓸 수 있는 아웃풋 장소에서 반드시 공부한 것을 입으로 꺼내서 말을 해야만 그 공부했던 것이 완료된 것입니다. 그 제대로 된 과정을 반복하지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했든 머릿속에 오래가지 않고 결국 또 성과가 없어 좌절하게 됩니다.


처음 공부할 때 제가 책에서 제시한 올바른 공부 방법을 일주일 계획으로 잡고 반드시 일주일에 한 번은 영어를 쓸 수 있는 아웃풋 장소를 설정해 놓아야 합니다. 이론 50퍼 실전 50퍼의 황금비율 인프라를 반드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설정해 놓으시고 병행하며 실행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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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설명하는 영어로 막힘없이 말하게 되는 8가지 법칙 중에서 그래도 제일 강조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외국인 친구랑 놀면서 공부하기, 한국에서 미국 찾기 이 방법들을 저는 가장 강조하고 싶어요. 비슷한 맥락인데 어찌 됐든 우리는 지금 한국에 있고 한국에서 영어를 마스터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해외보다 조금 약할 수 있는 부분이 아웃풋의 인프라를 보충해야 하죠. 그리고 외국인 친구 만나기는 영어공부의 꽃입니다. 결국은 외국인과 소통을 잘하고 싶어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죠. 영어공부에 좌절감이 생기고 슬럼프가 오는 날이 오더라도 외국인 친구를 주기적으로 만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또 영어를 놓을 수가 없어요. 만나서 내가 더 즐겁고 편하려면 영어를 공부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진짜 외국인 친구를 만나면서 너무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돼요. 영어뿐만 아니라 그들의 새로운 문화, 새로운 생각을 듣고 이야기함으로써 자신의 시각을 넓히는 즐거움도 저는 너무 행복했어요.


여러분도 늘 똑같은 패턴의 생활을 사는 것 보다 새로운 것을 하나씩 경험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는 하나의 작은 출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영어공부 실행이 답이다, 말처럼 영어공부를 중간에 포기한 많은 ‘영포자’ 분들에게 동기부여 및 한 말씀하신다면?
 
저도 영어공부하면서 정말 수도 없이 좌절하고 견디고 좌절하고 공부하고 반복했습니다. 그것이 혼자만의 어려움이 아니라 모든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러합니다. 그리고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저는 영어공부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긴 저와의 심리 싸움을 했어요. 영어 자신감 일기를 쓰고 다양한 동기부여 장치를 평소에 만들어 놔서 어느 하루는 갑자기 뇌가 멈춘 듯, 갑자기 영어실력이 처음으로 돌아간 듯 좌절감이 오는 날에도 영어를 놓게 하지 않도록 대비를 해놨어요. ‘뭘 그렇게까지 해’ 하시겠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늘 수 있는 게 영어입니다. 자신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최선을 다하는 방법은 더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즐거운 방법으로 꾸준히 하시고 영어 아웃풋 장소는 일주일에 반드시 한 번 이상은 있어서 영어를 놓지 못하는 강제성의 장치를 설정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현재 원어민처럼 말하기 연구소와 영어 컨설팅을 어떤 방법으로 운영하고 계시나요?
 
먼저 컨설팅연락이 오면 제게 질문하고 싶은 3가지를 적어서 메일로 보내라고 합니다. 형식이 많이 없이요. 그래야 사람들이 자유롭게 영어공부에 대한 어려움, 자신의 상황 등을 설명하면서 자신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질문하게 됩니다. 그러면 저는 그 사람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어떤 해결책을 제시 할지 방향성을 잘 잡아서 답을 줄 수 있게 되지요.


 컨설팅은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저의 사무실이나 카페에서 1대1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 책은 어떤 독자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그 이유는?
 
독자 연락이 오는 것을 들어보면 한국식 교육 방법에 따라 저에게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또 실용적이지 않은 공부 방법으로 영어를 계속하려 합니다. 그분들 중에서도 두 분류로 나뉘게 되는데 하나는 변하려 하지 않는 그룹, 다른 한 그룹은 무언가 그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그룹입니다. 저는 후자의 그룹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분들은 뭔가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방법을 바꾸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제 책을 읽으면서 영어공부의 방향성과 왜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고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어공부를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혹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건네는 조언과 마지막으로 나에게 영어란?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지쳐 있다는 것 압니다. 저도 단지 이 책을 쓰기 전, 제대로 된 영어공부를 하기 전에는 평범한 20대의 취업 준비생이었고 그 숨을 쉴 수 없는 중압감과 막막한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던 수많은 밤들을 기억합니다. 저도 그 당시에 제 미래에 대한 답을 남들이 찾아주기를 바랐고 왜 남들은 아무렇지 않은 비행기 타는 것(고소공포증)을 그렇게도 오랜 시간 동안 두려워하면서 해외도 쉽게 갈 수 없는 약한 사람일까 제 자신에 대한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이 있었기에 저는 더 강하게 한국에서 외국인들을 당차게 만날 수 있었고 내가 해외로 갈 수 없다면 외국인을 한국으로 불러들이겠다는 대찬 방법들을 찾고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려움이 닥치면 하나씩 그 상황에 대한 방법을 찾아나갔고 결국 10년간의 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마주하고 있는 지금의 시련들은 나중에 변형된 축복으로써 빛을 발할 것입니다.


저에게 영어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방법을 찾아 해낸 의지의 결과물이자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문과도 같습니다. 영어를 통해 저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고 더 큰 꿈을 꾸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말할 수 있는 영어부터 시작해보세요!         

 


 

 

잉글리시 홈트임선영 저 | 슬로디미디어
노력과 끈기를 가지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한다면 1년 안에 막힘없이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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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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