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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생들은 이런 책 읽어요

예스24 대학생 서포터즈 8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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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은 변명이라 생각해요.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어떻게든 짬을 내게 되니까요. 정말 읽고 싶은 책을 찾아보라고 하고 싶어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스24 대학생 서포터즈 8기가 선발됐다. 서포터즈는 마케터, 리포터로 나눠져 예스24의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 예스블로그, 웹진 <채널예스>에서 취재 및 홍보를 담당할 예정이다.

 

예스24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소통할 8기 서포터즈, 장서현(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양미지(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지윤(성신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정성현(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임소중(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김상연(한양대학교 ERICA 신문방송학과), 김서영(가천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민재원(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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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대학생 서포터즈 8기로 선발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마케터조
(서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예스24의 좋은 점들을 많이 전달하고 싶습니다.


(미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고 싶어요.


(지윤): 이번 활동을 통해 독서 범위를 넓히고 싶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마케팅을 하겠습니다.


(성현): 언제나 책에 관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예스24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어 기쁩니다.


리포터조
(소중): 방학을 맞아 책과 가까이 하겠다는 스스로의 결심과 자칫 멀어질 수도 있는데 그런 나태함을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아 기뻐요.


(상연): 글을 읽거나 쓰기 위해서는 환경이 중요한데 최고의 환경이 마련된 것 같습니다.


(서영): ‘보다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는 문화 만화경'처럼 팔색조의 매력을 글에 꾹꾹 눌러 담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원): 직접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무척 기쁘고 기대됩니다.

 

마케터조는 어떤 카드 뉴스를 기획해보고 싶나요?

 

사람들이 ‘인생 책 리스트’에 올릴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는 카드 뉴스를 많이 기획하고 싶어요. 저희들의 콘텐츠가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책을 구매하고 읽는 행위 자체를 멋있고 매력적인 것으로 느끼게 되고 책을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미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와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리포터조는 어떤 콘텐츠를 기획해보고 싶나요?

 

대학생다운 특색 있는 참신한 방향으로 인터뷰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질문을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 서투르지만 솔직한 언어를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채널예스에서 자주 보는 코너가 있다면요?

 

마케터조


(서현): ‘작가와의 만남’을 자주 봅니다. 작가들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코너라 책을 읽을 때도 많은 도움이 돼요.


(미지): ‘명사의 서재’요. 책과 영화, 음악 등으로 누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코너라고 생각해요.


(지윤): ‘이동진의 빨간책방’이요. 책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도 겟할 수 있기 때문에 1석2조라고 생각해요.


(성현): ‘MD 리뷰 대전’을 챙겨 읽습니다. 도서 MD는 책을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빠르게 접하며 항상 책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고, 또 제 꿈이기도 해요. 그 분들이 어떤 책을 고르는지 눈여겨 봅니다.

 

리포터조


(소중): ‘치유와 성장의 독서’요. 심리치료사가 직접 쓰는 글이라 더 사람의 마음에 대해 깊이 있고 체계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상연): ‘명사의 서재’요. 작가들은 어떤 책을 읽는지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서부터 그분들의 추천 포인트를 보며 흥미롭게 책을 접할 수 있습니다.


(재원):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즐겨 봅니다. 새로운 책, 화제가 되는 책을 소개해주어서 정말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서영): 영화 칼럼 ‘권석천의 무간도’를 즐겨봐요. 영화 스토리를 우리 사회와 접목시켜 그 의미를 확장하여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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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조(왼쪽부터 김상연, 민재원, 김서영, 임소중)

 

최근에 읽은 책 중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요?

 

리포터조


(소중): 헨리 마시의 『참 괜찮은 죽음』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신경 외과 의사가 쓴 수필집인데 타인의 죽음과 삶의 경계를 바라보는 생각들이 참 솔직하게 나와있어요.


(상연): 황정은의 『백의 그림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글의 분위기나 형태는 여백이 많은 책이지만 담아내는 내용들은 정말 빽빽한 소설입니다.


(재원): 최근에 꾸준히 읽고 있는 록산 게이의 『나쁜 페미니스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섹슈얼리티나 젠더 문제뿐만 아니라 인종에 대한 문제까지 다루어서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바라는 책입니다.


(서영): 소설가 임솔아의 『최선의 삶』이에요. 곱씹어 생각해보게 만드는 구절이 많은 아주 강렬한 책이었어요.

 

마케터조


(서현):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따뜻하고 순수한 감성이 잘 녹아져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미지): 고수리 작가의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슬프지만 따뜻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이에요.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지윤): 히가시노 게이고의 『플래티나 데이터』요. 살인사건에 연루된 이중인격자의 이야기인데, 빠른 스토리 전개, 반전까지 있는 추리소설이에요. 뿐만 아니라 국가의 정보 통제가 타당한지에 대한 생각 거리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성현): 김혜순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 입니다. 시인의 눈으로 우리 사회와 이곳의 죽음을 바라보고, 49편의 시로 적어낸 인상적인 시집이었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마케터조


(지윤): 스마트폰 할 시간에 책 한 쪽이라도 읽어봅시다!


(미지): 작고 가벼운 시집이나 에세이부터 시작해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꼭 오랜 시간 읽지 않아도 되니까, 틈틈이 어느 장을 펼치더라도 새롭게 시작하는 이야기들에 재미를 붙여 봤으면 해요.


리포터조


(상연): 독서는 작가가 책을 쓰기 위해 공들인 값진 시간을 사는 것이라고 들은 적 있습니다. 책을 소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보다 ‘지적 시간’을 늘린다는 것으로 인식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재원): 사실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은 변명이라 생각해요.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어떻게든 짬을 내게 되니까요. 정말 읽고 싶은 책을 찾아보라고 하고 싶어요.


(서영): 책 읽을 시간이 없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이동시간을 활용하는 것 같아요. 대중교통을 타고 가면서 휴대폰으로 eBook을 조금씩 읽을 수도, 얇은 시집을 사서 한 편씩 읽을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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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_ 마케터(왼쪽부터 양미지, 정성현, 김지윤, 장서현)

 

좋아하는 저자나 만나고 싶은 저자도 있나요?

 

리포터조

 

(소중): 오정희 작가님을 만나보고 싶어요. 한국 문단에서 큰 무게를 가지신 작가님의 촘촘한 묘사와 깊은 문제 의식을 너무 좋아해요.


(상연): 언변과 필력이 뛰어난 유시민 작가님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정치인에서 작가까지 이르는 배경 뒤에 한 사람으로서 유시민 작가님의 삶도 궁금합니다.


(재원): 김려령 작가님을 좋아해서 꼭 만나보고 싶어요. 작가님 특유의 무심한 듯 위로하는 스토리 전개 방식과 소재를 찾는 과정에 대해 듣고 싶어요.


(서영): 앞에서 꼽은 책인 『최선의 삶』의 임솔아 작가님이요. 만약에라도 만나게 된다면 가슴팍에 책을 품고 바들바들 떨면서 질문을 쏟아낼 것만 같습니다.

 

마케터조

 

(서현): 김애란 작가를 좋아해요. 『두근 두근 내 인생』을 읽으면서 팬이 됐죠.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 뵙고 싶습니다.


(미지): 『인문학 습관』을 쓴 윤소정 저자를 만나보고 싶어요. 이 분의 블로그를 구독 중인데 끊임없이 성찰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거든요.


(지윤): 히가시노 게이고요! 정말 많은 책을 내셨는데, 소재가 겹치지 않고, 소설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생각거리를 제공하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성현): 김민정 시인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자유롭고 새로운 감각의 시를 쓰시면서, 편집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힘이 궁금해요. 새 시집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역시 기대 중입니다.

 

예스24에서 최근 구입한 것은 무엇인가요? 서포터즈 친구들의 택배 박스가 궁금해요.

 

마케터조


(서현): 주로 책을 많이 구입해요. 최근에는 특히 한국 소설에 관심이 많아져서 소설 위주로 구매를 하고 있어요.


(지윤): 책뿐만 아니라, 공연티켓, 인생 영화 같은 경우는 DVD도 구매합니다.


(성현): 주로 책을 삽니다. 작년에는 모아둔 돈으로 고전을 15권 정도 주문했는데, 쌓아놓고 보고 있으니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어요. 요즘은 택배보다 중고서점에 가는 재미에 빠졌고요.

 

리포터조


(소중): 화집이나 도록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이번엔 《Shin Morae》라는 아트북을 구매했습니다.

 

(상연): 인기 절정의 카카오프렌즈 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라이언으로요.(웃음) 매우 잘 쓰고 있습니다.


(재원): 예스24를 통해서 주로 책을 구입하는데, 대개 사은품까지 같이 배송되어서 택배를 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지금, 대학생으로서 고민은 무엇인가요?

 

리포터조


(소중): 가장 큰 고민으로는 진로에 관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단 제 이유 없는 조바심을 털어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영): 취업과 전공 등 여러 문제에 마주할 때마다 밑도 끝도 없는 고민에 빠져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필요했던 건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오고 가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인 것 같습니다.

 

마케터조


(서현): 곧 졸업을 앞둔 학생이다 보니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아요.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고민에 대한 답도 함께 찾아가고 싶어요.


(지윤): 나의 20대를 후회하지 않으며 살고 싶은데,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가 고민이에요.


(성현): 지금까지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배워온 것들을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으로 예스24 서포터즈에 지원했고요. 활동을 하며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예스24를 한가지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마케터조: ‘보따리’로 표현하고 싶어요.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고, 소유하고 싶은 다양한 사은품까지 없는 게 없는 공간이죠. 항상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나 궁금하게 만들고, 새로운 걸 기대하게 만들어요. 

 

리포터조: ‘문화 소통의 거미줄’! 문화 다방면으로 퍼져 많은 것을 걸치고 있으며, 예스24 만의 끈끈한 건강함이 촘촘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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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지연(예스24 굿즈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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