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놀이터

1인 NGO ‘카메라 우체부’를 아시나요?

『여행하는 카메라』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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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카메라』를 낳은 ‘카메라야 부탁해!’라는 프로젝트는 김정화라는 ‘1인 NGO’에 의해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빈곤과 차별 등을 이유로 어렵게 살고 있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주어 마음껏 사진을 찍게 하자는 것이었다.

‘이어달리기에서 다른 주자에게 바통이 전달되는 것처럼 카메라가 여행하는 방식은 어떨까?’
‘카메라를 함께 쓰면 앞서 카메라를 쓴 다른 나라 아이가 찍은 사진들을 볼 수 있겠지?’
‘자기 또래 외국 아이의 삶을 사진으로 보면서 아이들끼리 교감하게 되지 않을까?’

 

김정화 작가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카메라의 여행’과 ‘카메라 우체부’로까지 나아갔다. 그리고 여행, 카메라, 치유, 국제구호, 자원활동 등의 열쇠말을 품고 한국, 베트남, 미얀마, 몽골의 4개국 아이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에게 카메라를 쥐어줬다. 김 작가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카메라를 전달하는 카메라 우체부가 됐다. 각국을 두 번씩 다니는 동안 아이들은 카메라와 함께 훌쩍 자랐고, 작가도 그들을 통해 자신을 좀 더 직면하게 됐다. 『여행하는 카메라』(김정화 지음/샨티 펴냄)은 그 기록이다. 카메라를 쥐어준 작가와 카메라를 손에 쥔 아이들 모두 빛이 나고 성장한 이야기.

 

모든 존재는 저마다 빛을 품고 있다는 것을! 어떤 아이는 찍히는 대상이 아니라 찍는 주체였을 때 더 빛난다는 것을! 사진을 뜻하는 영어 ‘photography’라는 단어의 어원은 ‘photo’(빛)와 ‘graphy’(그리다)이다. 그래서 사진을 ‘빛의 그림’이라고 말을 한다. 빛을 담은 사진이 한 존재의 내면 속 숨은 빛을 일깨워준다는 것이 신비하지 않은가!(41쪽)

 

그 책이 궁금하고 카메라의 여행과 카메라 우체부를 만나고 싶은 독자들이 지난 12월 5일, 서울 동교동의 카페 어슬렁정거장에 모였다. 김정화 작가가 등장, 『여행하는 카메라』에 대한 소개부터 꺼냈다. 그는 이 책을 △사람이 아니라 사진이 여행하는 이야기 △관광지의 풍경 사진이나 여행정보가 없는 여행책 △사진 잘 찍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사진책 △주류에서 벗어난 1인 NGO의 자원활동보고서 △주러갔다 받고 돌아온 구원 그리고 이야기 등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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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NGO의 프로젝트, ‘카메라야 부탁해!’

 

『여행하는 카메라』를 낳은 ‘카메라야 부탁해!’라는 프로젝트는 김정화라는 ‘1인 NGO’에 의해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빈곤과 차별 등을 이유로 어렵게 살고 있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주어 마음껏 사진을 찍게 하자는 것이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이 담은 카메라를 카메라 우체부가 다른 나라의 비슷한 처지의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해당 나라의 아이들에게 요구한 것은 간단했다. 사진을 찍고 일기를 쓰기. 카메라우체부는 아이들에게 ‘사진일기장’을 줬다. 이 일기장에 매일 공통 주제와 자유 주제를 주고 무제한의 사진을 찍고 감상을 기록하게 했다.

 

“이 프로젝트는 독창적이고 정서적이며 독립적인 한편 대중적이다.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에게 사진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은 있었으나 이런 콘셉트의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가 이런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게 된 데는 소셜펀딩도 한몫했다. 43명의 후원자가 300만원을 모아줬다. 작가는 물론 아는 사람들에게 강매(?)를 했다며 웃었다. 그럼에도 일부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그는 이것이 무척 놀라웠고 고마웠으며 프로젝트를 하는 와중에도 큰 힘이 됐다. 의무감이었다.

 

마침내 ‘카메라야 부탁해!’ 프로젝트는 목표액 300만 원을 초과 달성하면서 펀딩에 성공했다. 총 43명의 후원자가 1만 원부터 35만 원까지 십시일반으로 기부했다. 43명의 후원자 중 대부분은 다시 말할 것도 없이 나의 지인들이다.(중략) 그런데 이 중 네 명은 나와 일면식도 없으면서 순전히 사이트에 올라온 프로젝트 내용만 보고 기부를 결정한 사람들이다. 누군가는 고작 네 명이냐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네 명은 내게 태산과 같은 존재감이다. 그들의 존재감과 나에 대한 믿음이 내게 어마어마한 책임감을 낳았다. (186쪽)

 

그렇다면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왜 사진이었을까. 김정화 작가는 두 장의 사진을 보여준다. 두 아이를 찍은 사진인데, 한 사진은 두 아이 모두 표정이 없고, 다른 사진은 환한 표정의 아이들이 있다. 요르단 유목민족인 베두인 족의 양치기 아이들이란다. 함께 노닥거리다가 카메라를 궁금해 하는 아이들에게 직접 찍어보라고 카메라를 건넸다. 카메라로 신나게 ‘모델 놀이’를 하면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눈부셨다. 직접 카메라를 들고 놀면서 찍은 아이들의 표정이 이전과 달라졌다. 두 장의 사진은 즉, ‘before’과 ‘after’였다. 김정화 작가는 남의 카메라만 멀뚱히 바라보던 이 아이들도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그 경험이 떠올랐다. 아이들 모두에겐 빛이 있고, 찍는 사람도 찍히는 사람도 빛이 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요르단의 양치기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나는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신나는 경험인지, 사진을 찍으면서 함께 노는 것이 친밀감 형성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네팔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아이들 안에는 숨겨진 빛이 있고 그것을 사진이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2쪽)

 

그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국제구호활동의 대안을 모색한다는 동기도 내세웠다. 대안? 그에겐 국제구호활동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다. 그는 이전에 경제적으로 가난한 나라 위주로 돌아다닌 세계여행을 했었다. 그러면서 빈곤 등의 이유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현지 활동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몽골에 NGO 봉사단원으로 지원해서 1년 동안 갔었다. 이어 네팔에 교육 사업을 위한 답사도 경험했었다.

 

“그렇게 활동하면서 ‘수혜자 vs 시혜자’의 구도로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건 아닌 것 같았다. 즐겁고 재밌는 나만의 국제구호활동을 하고 싶었다.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자존감이 자립심으로 이어지는 정서적 지원의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그것이 ‘카메라를 부탁해!’를 만들게 했다.”

 

여기서 핵심은 ‘카메라의 여행’이다. 카메라가 이어달리기의 바통처럼 전달되기 때문에 아이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다음 아이가 볼 거라는 걸 안다. 그렇기 때문에 기왕이면 좀 더 멋지게 보이고 싶어지고,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뭐 자랑할 만한 것이 없나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그러면서 사실은 자신이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것을 꽤 많이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한편으로 자기보다 힘들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친구에게는 자연스레 위로와 응원을 보내게 된다. (176~177쪽)

 

 

아이들이 바뀌었어요!

 

그는 4개국을 두 차례씩 돌아다녔다. 저소득층 가정의 9~16세, 총 21명의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은 각 나라 협력단체에 부탁해 미리 선정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각 나라에 두 번씩 간 것은 이를 계속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한 나라의 아이들이 자기가 찍은 사진을 다른 나라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약속을 함부로 할 수 없어서 이 프로젝트로 만나는 것은 두 번째가 끝이라고 얘기하면서 카메라를 하나씩 선물했다. 나중에 사진을 정리하니까 1만4천장정도가 되더라. 지금도 아이들과 연락이 닿고 있는데, 엊그제는 베트남에서 페이스북 활동을 하는 아이가 자기가 찍은 사진이라며 올렸더라.”

 

그는 자신이 만난 아이들 사진을 보여주고 미얀마와 몽골에서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이것들을 볼 때마다 ‘엄마 미소’를 짓는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집안 환경 등에 따른 안타까움 때문에 한숨이 절로 나오는 사진도 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아이들의 재참여 희망률은 거의 백퍼센트에 가까웠고, 만족도 역시 그랬다.

 

그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만났던 인상적인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 사연을 설명했다. 그 사연이 하나같이 구구절절이었다. 엄마 없는 한 아이가 김 작가를 엄마를 바라보는 듯한 눈빛으로 찍힌 사진도 있었고, 사진에 놀라운 재능을 가졌으나 가정환경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게 될 것 같은 한 소녀의 이야기도 흘러 나왔다. 그가 지금 사진치료를 포함한 예술치료를 공부하게 만든 이유를 안겨준 아이도 있었다.

 

“몽골에서 ‘내년에 또 안 와요?’라고 물었던 아이가 있다. 오지 않는다고 말하니까 이 아이가 울더라. 앞서 몽골 아이들과 눈썰매를 타러 함께 갔었다. 그런데 어떤 일로 내가 유치하게 아이들에게 화를 냈다. 이 아이가 그때 내게 무례하고 거칠게 행동했는데, 힘들었었다. 이런 아이를 처음 겪어서 나도 미숙했던 거지. 정이 많은 아이인데, ‘왜 나한테 이럴까’하면서 이해가 안 되고 힘들었다. 사진 치료를 공부하게 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이 아이를 이해하고 싶었다. 그땐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신이 보낸 선물’이라고 말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는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이 아이 때문에 하게 된 거니까(웃음).”

 

그는 무엇보다 자신이 되레 구원을 받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프로젝트를 마치면서 아이들이 남긴 말이나 글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 “저는 커서 언니 같은 사람이 될 거예요”라고 했던 말은 그가 힘들 때마다 힘이 된다. 특히 베트남의 한 아이가 편지를 써서 보내준 말이 ‘카메라야 부탁해!’를 함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비록 우리가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남겼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아요 언니?”

 

“이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자는 아이들보다 나였다. 답은 현장에 있고, 내 안에 있다. 느리고 느슨해도 여러 사람과 함께 하면서 가고 싶다. 앞으로 계획은 내가 느낀 감동을 여러 사람과 함께 느끼고 여행하는 ‘카메라 운동본부’같은 NGO를 만들어서 카메라 우체부들에게 현지를 연결해주고 매뉴얼을 통해 최소한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며 사진 전시나 사진집을 만들어 남은 수익을 아이들에게 환원하는 것이다. 카메라 우체부가 되고 싶거나 후원을 하고 싶으면, 페이스북(//www.facebook.com/Mytravelingcamera)이나 메일([email protected]) 통해서 말해주면 좋겠다.”

 

“실패냐 성공이냐의 문제는 이미 오래 전에 내 관심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내게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 자체가 아니었다. 프로젝트 자체보다 내게 더 중요해진 것은 사람, 즉 스물 두 명의 아이들과 그 아이들에 비친 나 자신이었다. 출발은 순전히 가난한 나라의 결핍된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선한 의도였다. 하지만 그 의도 속에 감춰진, 그 아이들에게 ‘구원자’로서 어필하려는 욕망을 나는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오만에 불과했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고 보니 정작 구원자는 내가 아니라 그 아이들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성장하고 치유된 사람은 다름 아닌 나였다.”(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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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우체부와 묻고 답하기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측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언어적인 메시지 등을 통해서 내가 기대했던 것을 아이들이 얻게 된 듯도 싶다. 빈곤층 아이들은 위축된 경우가 많다. 주목이나 돌봄을 받지 못해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그런 아이에게 ‘네가 사진을 얼마나 잘 찍는데’하고 건네면 ‘내가 정말 그랬단 말이야’ 하면서 자신감이 붙는다. 아무 의욕이 없던 아이들이 다른 나라 아이들을 만나러 가거나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말도 들었다. 물론 자존감을 가졌다하더라도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혔을 때 좌절할 수도 있겠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는 개개인에게 달려 있다. 아쉬움도 있지만 작은 발걸음이나 경험이 모여서 한 사람이 만들어질 테고, 내가 잘 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을 했다고 생각한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게 해준다고 자존감이 올라가?’ 그런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카메라가 그리 고가도 아니고 누구나 원하는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 수 있으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중략) 가난한 나라, 가난한 아이들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다.(중략) 카메라가 주어지면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됐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역사에 기록할 만한 사건인 양 여긴다. (175쪽)

 

여행 작가가 되고 싶은데, 일반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이라도 듣고 싶다.

 

내가 구호활동가로 간 것은 마흔 넘어서였다. 받아준 게 고맙지. 물론 힘들었다. 세계 여행을 하고 활동가를 경험한 것 등이 쌓여서 이번 프로젝트는 타이밍도 맞았던 것 같기도 하다. 생각해 보면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예전에 했던 것들이 모여서 된 것 같다. 나는 목적 지향적이지 않다보니 이렇게까지 왔다. 딱히 답을 줄 수는 없지만 지금 현실에 맞춰서 각자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뭔가 차오르는 때가 오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여행, 구호 활동, ‘카메라야 부탁해!’, 사진 치료… 서로 공통점이 없어 보이고 엉뚱해 보이지만, 그것들이 하나의 실에 꿰어지고 비로소 완전체로 탄생하는 것을 느꼈다. 잘 짜인 각본처럼 C라는 클라이맥스를 만들기 위해 B라는 사건이 일어났고, B라는 사건이 일어나기 위해 A라는 복선을 깔아둔 셈이었다. 결국 이 해답을 얻으려고 먼 길을 돌아왔으며, 길을 돌아오는 것이 나를 위한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301쪽)

 

자세히 말하진 않았지만 구호활동가를 하면서 어떤 한계를 느꼈었을 거 같다.

 

책에서 빼고 싶었던 것이 그 부분이다. 현재 구호활동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들을 너무 많이 쓴 것 같다(웃음). 선의가 꼭 좋은 결과를 낳진 않는다. 구호단체에서 하는 물질적 지원 등의 폐해나 부작용을 보면서 이게 잘 되는 것인지 고민도 많이 했다. 현지인을 잘못 길들이는 부분도 경험했다. 상대적으로 잘 사는 나라 사람들이 와서 도와주는 것은 한계가 있다. 답은 현장에 있다. 그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잘 할 수 있다.

 

그래서 개인 활동가인 1인 NGO들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나는 1인 NGO들이 지금보다 많아져 구호 단체들과 공존하면서 협력하는 jt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1인 NGO들은 단체의 한계나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소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1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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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카메라김정화 저 | 샨티
〈TV는 사랑을 싣고〉〈도전 골든벨〉〈역사스페셜〉 등 들으면 누구나 알 만한 TV 프로그램의?방송 작가였고, 1억 원 상금의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되기도 한, ‘잘 나가던’ 그녀가 모든 일을 접고 여러 대의 카메라를 둘러맨 채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찾아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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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이준수

커피로 세상을 사유하는,
당신 하나만을 위한 커피를 내리는 남자.

마을 공동체 꽃을 피우기 위한 이야기도 짓고 있다.

여행하는 카메라

<김정화> 저14,400원(10% + 5%)

‘카메라’가 여행을 한다고? 어느 날 카메라 가방을 짊어지고 나타난 부자 나라의 낯선 어른, 그리고 그녀가 나눠준 카메라로 생전 처음 사진을 찍어보는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 아이들에게 준 카메라는 그럴듯한 DSLR 카메라가 아니다. 이른바 ‘똑딱이’라고 하는 조그만 자동 카메라, 그나마도 중고 카메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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