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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문가의 독서 교육

글쓴이: 사람을 만나다. | 20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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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문가의 독서 교육  




 자녀 양육, 교육에 관해서는 나보다 남편이 더 관심이 많아서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들을 남편이 많이 사 놓아요. 그런데 대한민국 아빠들이 다들 그러시듯이(^^) 읽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사 놓은 책의 대다수는 제가 읽습니다. 저도 맞벌이 엄마인데, 아빠보다는 엄마가 더 시간이 나네요. 이것이 사실 아빠가 노린 효과일까요?  


 


 이 책은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10개의 가문에서 어떻게 독서교육을 하여 자녀를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키웠는지를 쉽게 써 놓은 책입니다.


처칠 가, 케네디 가, 네루 가, 루스벨트 가, 버핏 가, 카네기 가, 헤세 가, 박지원 가, 밀 가, 이율곡 가의 순서대로 독서교육을 저술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버핏 가와 카네기가, 그리고 이율곡 가’가 가장 마음에 남습니다.  


   


제 마음을 빼앗아 간 버핏 가의 독서비법은 크게 7가지로 요약됩니다.  


1. 자녀가 읽기를 바라는 책을 잘 보이는 곳에 두기.


2. ‘선택과 집중’을 하여 책 읽기.  


3.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 더 읽기.


4. 등불이 되는 책은 평생 반복해서 읽기.


5. 신문과 잡지를 가까이하기.


6. 탁월한 숫자감각 익히기.


7. 소설 등의 교양서도 읽으며 삶의 지혜를 섭취하기.  


 


 그는 어린 시절 별명이 책벌레로 늘 책과 신문을 가까이 했다고 하네요. 책의 제목은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이지만 버핏 부분은 버핏의 가문에 대한 이야기도 물론 있지만 버핏 개인의 독서 성향이나 평소 습관 같은 것이 많이 나와 있어서 성공한 개인의 이야기 또한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는 좋은 스승과 좋은 습관, 그리고 올바른 가치관과 원칙이 있다면 누구든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성격과 특징 가운데 장점을 관찰하여 수첩에 적어 두기를 권하였는데 이를 통해 좋은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고 하네요.


 또한 현대를 사는 많은 부모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말을 하였는데, “응석받이로 키우지 마라. 무엇이든지 하고픈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뒷받침해 주되,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될 정도로 지나치게 주지는 마라.” 라고 하면서 자녀의 자주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당부를 하였습니다.  


   


 10개의 명문가에서 강조하는 독서교육의 장점 및 공통점을 추려서 저자는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10계명이라고 책 서두에 두었는데, 그 10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10계명-  


 


1. 역사책을 즐겨 읽고 외국어로 독서하는 습관을 키워라. -처칠가  


 


2. 책만으로는 부족하다. 신문으로 세상 보는 안목을 넓혀라. -케네디가  


 


(케네디의 어머니인 로즈 여사는 아이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판을 마련해 뉴욕타임스에 읽었던 좋은 글을 오려 붙여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에 그 기사에 대해 아이들이 서로 토론하도록 이끌었다고 하네요.)  


 


3. 200여통의 편지로 독서교육을 하면 누구나 큰 인물로 만들 수 있다. -네루 가    


(네루가 옥중에서 딸에게 보낸 편지는 나중에 세계사 편력이라는 유명한 책으로도 출간됩니다. 부모님이 맞벌이로 바쁘시다면 자녀들과 서신을 주고 받으면서 독서교육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네루 가’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어릴 때 역할모델을 정하고 독서법을 모방하라. -루스벨트 가  


 


5.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 더 읽어라. -버핏 가  


 


6. 어린 시절에 듣는 이야기들도 독서만큼 중요하다. -카네기 가  


 


7. 추천 도서 리스트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라. -헤세 가  


 


8.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법, 끌리는 책을 먼저 읽어라. - 박지원 가  


 


9. 고전을 중심으로 읽고 반드시 토론하라. -밀 가  


 


10. 아이의 재능에 따라 맞춤형 독서로 이끌어라. -이율곡 가




 10개의 명문가에서 대부분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은 서재를 만들어서 아동이 자주 책을 접할 수 있게 하였다는 것, 부모님 또한 독서광이셨다는 것, 책을 읽은 뒤에는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다는 것, 책의 글귀에서 좋은 부분이나 명심해야 할 내용은 메모를 하며 읽었다는 것, 좋은 책을 정독해서 읽었다는 것, 그리고 제일 중요한 고전을 정독 및 다독했다는 점입니다.




 저도 어느 날부터인가 읽은 책이 행동으로 옮겨지기도 전에 머릿속에서 날아가는 것 같아서 좋은 내용을 마음에 계속 담아 두고 싶어, 이렇게 읽었던 책을 블로그에 저장 하는데요, 항상 중요한 점은 좋은 것을 실천하려는 자세겠지요?^^  


책을 읽고 마음에 와 닿는 부분과 실천해야 할 부분은 차분히 실천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겠다고 조용히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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