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영어 리딩, 파닉스 어휘 학습이 먼저!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1』 이지은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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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영어 교과서를 만든 이지은 선생님이 직접 집필한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1』이 나왔다! (2022.12.26)

이지은 선생님

15년간 영어 교과서를 만든 이지은 선생님이 직접 집필한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1』이 나왔다! 파닉스를 공부한 아이들이 파닉스 규칙이 적용된 동화 10편으로 쉽고 즐겁게 영어 리딩을 시작할 수 있는 교재이다.



독자분들께 선생님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영어 교육 전문가로 <즐거운 초등영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지은입니다. 저는 천재교육에서 15년 정도 영어 교과서 및 교재를 만든 경험이 있는데요. 현재는 교육 과정에 기반하고, 학생들의 인지 발달을 고려하여 교과서 및 교재를 만든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영어교육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답니다.

파닉스 리딩이 생소한 독자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영어 리딩을 처음 시작할 때 파닉스 리딩을 먼저 공부해야 할 이유, 다시 말해 이 책이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통 우리는 파닉스 교재를 마치고 나면 '파닉스를 뗀다'라는 표현을 쓰며 바로 영어를 술술 읽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국어인 '한글을 뗀' 후에도 바로 유창하게 읽기는 어려워요. 게다가 한글의 경우는 한번 규칙을 배우면 거의 예외가 없는 것에 비해 영어는 파닉스 규칙에 맞는 어휘가 60%이고 나머지는 사이트 워드를 따로 익혀주어야 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가 한글을 배우고 나서는 '뗐다'라는 표현이 자연스러울지 몰라도 파닉스는 '뗐다'라는 표현보다는 '기본 규칙을 익혔다'라는 표현이 더 알맞을 거예요.

그럼 파닉스 기본 규칙을 알았다면 이제 어떤 리딩 책으로 시작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리딩 교재들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글이 구성되기 때문에 사용되는 어휘가 파닉스 규칙에 맞는 어휘로 한정되어 있지 않아요. 그럼 파닉스 규칙을 이제 막 익힌 아이들이 읽어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겠지요? 그래서 '파닉스 리딩'이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교재가 필요해요.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은 파닉스 규칙이 적용되는 어휘를 엄선하여 반복적으로 노출해 줌으로써 어휘를 읽어내는 데 자신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단어 위주로만 끊어 읽던 파닉스 단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문장 단위로 읽는 연습을 하게 해줘요. 마지막으로 규칙에 맞지 않지만 빈번하게 노출되는 사이트 워드까지 챙겨서 읽기 연습을 시켜주기 때문에 파닉스의 기본 규칙을 익힌 다음, 파닉스 리딩 교재를 먼저 접하게 되면 영어 리딩을 쉽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어요.

이야기를 집필하실 때 가장 신경 쓰셨던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일반적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나 학원 등에서 연습시키는 파닉스 문장은 파닉스 규칙에 맞는 어휘로만 스토리가 구성되어야 하는 한계 때문에 다소 지루한 면이 있어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일상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 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파닉스 학습도 저절로 될 수 있도록 스토리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데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파닉스 단어만 반복적으로 연습하게 되면 다음 단계의 리딩에서 또 막히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문장에서 자주 쓰이는 사이트 워드도 단원마다 일정 개수를 배치했어요. 또한, 파닉스는 소리와 철자와의 관계를 아는 것이 기본이므로, QR코드를 통해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을 듣고 학습하는 장치와 함께 부록으로 받아쓰기까지 알차게 마련했답니다.

다른 책과 다르게 다양한 문제 유형이 눈에 띄는데요. 쓰기, 읽기, 말하기, 듣기 다양한 문제를 구성한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15년 동안 영어 교과서를 기획하고 개발한 업무를 해온 경험이 있어요. 공교육에서 영어 학습을 진행할 때 언어의 4가지 영역을 모두 활용하여 학습을 진행해요. 어떤 분들은 파닉스는 소리와 철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연습을 하면 되니, 듣기와 읽기 영역만 충분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듣고, 읽는 활동은 입력의 단계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입력을 통해 말하기, 쓰기로의 출력 단계를 거치는 것이 꼭 필요해요.

특히, 이 책의 연습 문제에 4개 영역을 골고루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요. 스토리를 베이스로 했기 때문에 스토리를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comprehension 부분'도 추가했어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매일매일 문제집을 기계적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입력하고, 연습을 통해 출력해보는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답니다.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1』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유용한 방법이나 저자 선생님만의 노하우를 알려 주세요.

먼저, 각 유닛의 첫 페이지 나오는 파닉스 어휘를 학습하세요.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어휘 학습을 하면서 여러 번 소리와 글자 모양을 확인한 후 따라 말해 보세요. 본문을 읽으면서 개별 어휘를 읽어내는 연습도 중요하지만, 문장 전체의 인토네이션이나 강세를 잘 듣고 따라 하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유창성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각 유닛에서 중요한 두 문장을 뽑아 집중적으로 연습해 보는 'Read It Yourself 코너'를 잘 활용해 보세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정답도 채점하기 쉽게 구성해 놓았기 때문에, 스스로 채점해 보면서 자기 효능감을 높여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한 단원의 문제 풀이와 읽기 연습이 끝났다면 받아쓰기 활동을 통해 정말 소리와 철자를 올바로 연결 지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미취학, 또는 저학년 친구들이라면 부모님이 조금 도와주시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의 리딩 실력을 키워주기 위해 가정에서 시도해볼 만한 교육 팁이 있을까요? 

부모님들은 리딩이라고 하면 단순히 독해, 해석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시죠? 하지만 이 리딩을 잘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많은 어휘 재료가 먼저 준비되어 있어야 해요. 파닉스 어휘만으로 부족한 느낌이 드신다면 노래나 쉬운 동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재료를 주시면 좋아요. 우리가 음식, 동물 등의 주제로 영어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거기에 나오는 어휘를 습득하게 돼요. 또는, 생활 습관에 관한 영어 동화나 애니메이션을 보게 된다면, 거기에 자주 등장하는 어휘를 익히게 되겠지요. 이렇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어휘들로 재료를 잘 만들어 주면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리딩 실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돼요. 그런 어휘들이 모여서 결국 문장이 되는 것이니까요. 가정에서 매일 조금씩 들려주는 영어 한 문장, 영어 노래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큰 밑거름이 될 거예요.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1』 다음 교재인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2』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1권에서는 알파벳 26개의 음가와 함께 단모음 5가지 소리를 담았습니다. 보통 파닉스 교재의 순서와 일치하기 때문에 어떤 책으로 파닉스를 학습했더라도 이 책을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없을 거예요. 이어서 출간될 2권에는 1권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장모음(a, e, i, oa, ue, ai, ay) 부분과 연속 자음(cl, fl, sl, br, cr, tr, sn, am, st), 이중 자음 (sh, th, ng, ch, wh), 이중 모음 (oi, ou, oy), R 통제 모음 등을 다루었어요. 

1권과 함께 2권까지 잘 마무리한다면 유창하게 영어 문장을 읽는 자신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파닉스를 마쳤는데도 아직 읽기가 자신이 없고, 서툰 친구들이 있다면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을 통해 한 발짝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어는 우리의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알기만 한다고 느는 것이 아니에요. 많이 연습하고, 매일매일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리딩을 잘하게 될 거예요.



*이지은(지니쌤)

교과서를 만들어 온 교육 전문가이자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다. 7차 07개정부터 15개정 교육 과정까지 초·중·고등학교 영어 교과서를 개발했으며, 천재교육에서 15년간 근무하며 각종 파닉스, 영어 독해, 문법 교재 등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또한, 회원 수 13만 명의 네이버 카페 <초등맘>에서 영어 멘토로 활동했다. 현재 어린이영어연구회 소속이며, 유튜브 <즐거운 초등영어>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활발히 소통 중이다.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1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1
이지은(지니쌤) 저 | 나미 그림 | Michael A. Putlack 감수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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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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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영어 교과서를 만든 저자가 직접 집필! 재미있는 파닉스 동화로 시작하는 첫 영어 리딩! 15년간 영어 교과서를 만든 이지은 선생님이 직접 집필한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1》이 나왔다! 파닉스를 공부한 아이들이 파닉스 규칙이 적용된 동화 10편으로 쉽고 즐겁게 영어 리딩을 시작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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