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예스24 미디어콘텐츠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심규혁 저 | 스몰이슈
10년 넘게 성우 활동을 해온 심규혁 성우의 삶을 기록한 글이다. 평온한 문체에 담담한 진심이 묻어나 조용히 마음을 울린다. 경쟁보단 좋은 기억이 중요한 사람. 행복의 조각을 겸손하게 찾을 줄 아는 사람. 목소리엔 그 사람의 정신 세계가 담겨있다고 하던데 심규혁 성우에게는 글까지도 포함되는 얘기인가보다. 『목소리가 하는 일』을 통해 작은 연약함이 단단해져 가는 과정을 엿보시길 바란다. (이수빈)
2017년 9월에 론칭한 <아무튼> 시리즈는 벌써 5년째 신간을 출간하고 있다. 53번째 주제는 바로 '잠'. 잠을 애호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결코 빠질 수 없었던 주제가 독자들을 찾아왔다. 저자는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로 10만 독자의 마음을 훔친 정희재. 잠에 '진심'인 작가는 잠 덕후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잠 억압의 개인사부터 수면계의 '홀든 콜필드'가 되고 싶은 마음까지 '잠'을 사랑한 역사를 탁월한 필력으로 자분자분 들려준다. 이 책의 단점은 딱 하나, 독서의 여운이 길어 잠을 빨리 청하려고 해도 잠이 들지 않는다. 한 꼭지씩 읽는 독법이 더 좋을지도. (엄지혜)
정경화 저 | 북스톤
한국인을 화나게 하는 것 중 하나였던 공인 인증서. 결제를 한번 하려고 하면, 각종 보안 프로그램과 공인 인증서 발급으로 시간이 다 가곤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송금과 결제가 놀랍도록 편해졌고 금융 생활의 혁신이 일어났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2015년 앱 출시 이후 꾸준히 혁신을 거듭해온 '토스'가 있다. 어느덧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 '토스'는 사용자의 편리성이나 기업 문화 면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이기도 하다. 어떻게 토스는 빠르고 새롭게 변화를 주도할 수 있었을까? 그 뒤에 숨겨진 실패와 도전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김윤주)
휘프 바위선 저 / 장혜경 역 / 한지원 감수 | 심심
치매는 기억이나 언어, 판단력 등의 기능이 감소하는 증상을 말한다. 나와 가까운 사람이 치매 증상을 보인다면?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치매 환자가 기억은 잃을 수 있지만 감정은 잃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달라진 것은 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치매 환자의 증상은 모두 제각각이며, 환자를 함부로 대해도 치매 환자가 기억하지 못할 거라면 오산이다. 다양한 치매 예방 방법과 치료법에 관한 연구도 막을 수 없는 치매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정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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