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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없다] 문화는 어떻게 비정상의 낙인을 만들어내는가

『정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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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의 낙인을 만들고 지탱하고 변화시키는 역사적, 문화적 힘들에 대한 깊이 있고 매혹적인 탐구 (2022.07.27)


'낙인'은 세상 어디에나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대상이 달라진다. 『정상은 없다』는 ‘자본주의’, ‘전쟁’, ‘의료화’ 세 가지 측면에서 정신 질환과 장애에 대한 낙인의 역학을 탐구한다. ‘생산성’에 따라 인간 가치를 평가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몸들이 배제되고 소외되었는지, 군진정신의학(military psychiatry)이 정신의학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망가진 뇌 모델, 생물학적 모델이 정신 질환과 장애의 낙인을 어떻게 강화하는지 추적한다.

항정신병 의약품 개발과 탈시설화 등은 정신 질환의 낙인을 감소시키고, 정신의학이 발전하는 데 큰 영향을 준 요인이다. 이상 행동과 정상 행동은 하나의 스펙트럼상에 있지만, 정도의 차이로 보는 신경 다양성 관점 등 낙인을 해체하기 위한 사회 운동의 지속적인 노력도 있다. 이 밖에도 『정상은 없다』는 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대한 비교 문화적 접근으로 낙인을 없애기 위한 역사 문화적 노력과 성과를 소개한다.



정상은 없다
정상은 없다
로이 리처드 그린커 저 | 정해영 역
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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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없다

<로이 리처드 그린커> 저/<정해영> 역 29,700원(10% + 5%)

*서울대 김승섭 교수 추천* *『뉴욕타임스』 편집자의 선택* 정신보건을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자 로이 리처드 그린커가 정상성이라는 허구에서 비켜난 사람들에게 문화가 어떻게 낙인을 찍어 왔는지를 추적한 책. 낙인은 세상 어디에나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대상이 달라진다. 이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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