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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철 교수, 한국생활문화 K-컬처 소개 도서 출간

『랜드 오브 스퀴드게임』 민병철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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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내 어릴 적에 하던 놀이들이어서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세계인들의 관심이 K-팝, K-무비 등 ‘한류’(Korean Wave)에 쏠려 있을 때 한국 전통놀이와 생활문화를 통해 K-컬처를 널리 소개하고 싶었습니다.”(2022.01.28)

민병철 저자

실용영어 교육으로 널리 알려진 민병철 중앙대학교 석좌교수가 한국 전통게임과 생활문화.행동을 소개하는 K-컬처 소개 도서,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 (Land of Squid Game) 을 국영문으로 출간했다. 『랜드 오브 스퀴드게임』에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에 소개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외, ‘닭싸움’, ‘말뚝박기’와 같은 여러 한국 전래 놀이와 ‘품앗이문화’, ‘한국인의 정’ 등 한국인 특유의 문화가 설명되어 있다. 또한, 태어나자마자 1살을 먹는다 거나, 왜 빨간색으로는 이름을 쓰지 않는지, 왜 일부 오래된 건물에는 4층이 빠져 있는지 등 외국인들 눈에 신기하게 보일 수 있는 독특한 한국생활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와 함께 한글과 영문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 동안 실용영어 교육을 통해 영어권 국가와의 문화 교류를 소개 해오셨다면 이번엔 반대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책을 쓰셨는데요. 책을 출간하시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시카고 유학 시절에 외국인들과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토대로 1993년에 한국인과 미국인의 문화와 행동의 차이를 다룬 Ugly Koreans, Ugly Americans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작년 2월부터 이 책의 개정판을 쓰던 중, 넷플릭스의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이 나오면서 세계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 초점을 맞추어 오징어 게임을 포함하여, 추가적인 한국 전통놀이들를 소개하고, 외국인들의 눈에 특이한 한국인의 생활문화와 한국인의 행동방식에 대해 한국어와 영어로 『랜드 오브 스퀴드게임』을 쓰게 되었습니다.

외국인의 눈에 이상하게 보이는 한국 생활문화의 예를 들어본다면 무엇이 있나요?

빨간 펜으로는 사람이름을 쓰지 않고, 출생 후 '0살'인 외국과 달리 태어나자마자 '한 살'로 계산하며, 오래된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버튼을 누르려고 보면 3층 다음에 4층은 없고 5층입니다. 일부 젊은 여성들은 왜 남편을 오빠라고 부를까? 집들이 선물로는 왜 화장지나 세제를 주로 선물하는 지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오징어 게임> 후속 편에 소개하고 싶은 놀이는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참가자들의 외형을 보고 승부 예측이 어렵고 스릴 있는 게임이 대표적으로 말뚝박기와 땅따먹기 이기 때문에 이 두 놀이를 보고 싶습니다. 말뚝박기는 말뚝박는 모습이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해하며 무척 재미있어하고 수비들이 앞사람의 가랑이에 머리를 넣고 놀이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는 외국인들도 많아서 후속 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세계인이 말뚝박기를 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땅따먹기는 체격 등 외형으로 유불리를 알 수 없고, 넓이가 자동계산 되는 첨단 경기장에서 센서가 부착된 돌을 튕겨가며 땅따먹기를 한다면 스릴이 넘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BTS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한류열풍에 대한 소감은 무엇인가요? 

한국은 1950년 전쟁의 폐허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적을 이룬 나라입니다. 내가 미국 유학할 때만 하더라도, 한국이 어디 있는 나라인지? 한국에 전기가 들어오는 지를 묻던 외국인들이 많았었습니다. 이제 세계에 어디를 가도 한국과 한국인의 우수성에 대해 듣게 됩니다.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영어와 한국어로 쓴 이유는 무엇인가요? 

첫째는, 한국의 생활문화를 알고 싶은 외국인들을 위한 것이고, 두번째는, 영어를 배우는 분들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은 영어사용자와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인데요.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하면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별로 관심을 안 보이는데, 대신 우리 생활문화를 설명해 주면 외국인들이 급관심을 갖게 되어 영어를 배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발전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한국 발전의 원동력은 창의성, 빨리빨리 문화에서 나오는 신속성과 어려울 때 서로 돕는 품앗이 문화, 그리고 치매에 걸리고 또 코로나까지 걸려 격리된 93세 할머니를 위해 견디기 힘든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근무 시간이 지나서 까지 할머니와 함께 화투로 그림 맞추기 놀이를 해주는 한국인의 ‘정(情)’ 이런 것들이 한국 발전의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에게 전하는 저자의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오징어 게임>그리고 'BTS'와  <미나리> 등 한류 열풍으로 세계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우리나라를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랜드 오브 스퀴드게임』 은 한국 전통놀이, 한국인의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이 세계인들에게 K-컬처를 소개하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민병철 

민병철 교수는 소통 중심의 생활 영어 보급에 앞장서 온 ‘한국실용영어교육의 개척자’이며 ‘국민 영어선생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의 전통게임과 생활문화.행동을 소개하는 K-컬처 도서,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 (Land of Squid Game)』을 집필했다.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도록 돕는 
Business Creativity(혁신창업)강좌를 강의 중이다.  
민교수는 인터넷 평화를 추구하는 
선플운동의 창시자이다. 선플운동은 인터넷상에서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악플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상에 긍정적인 댓글을 올리도록 장려하는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인터넷상에 평화를 가져오려는 그의 노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2021년, Asian Leadership Conference에서 인터넷 평화를 만들기 위한 그의 인생 여정과 대응에 대한 발표자로 초청되었다. 연설에서, 그는 유행병처럼 전파되고 있는 사이버불링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이 개발한 최초의 백신을 소개했다.
그는 2018년 인터넷상에서 차별적 발언과 혐오 발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권보호와 사이버 평화에 기여하는 개인과 단체를 인정하기 위해 세계최초로 
인터넷 평화상(Internet Peace Prize)을 제정하였다.
민교수는 MBC, KBS 등 한국의 주요 텔레비전 방송사에서 10년 이상 생활영어방송을 진행했으며, 문법 중심의 영어교육 시대에 실용영어교육을 주창하여 한국의 글로벌화에 기여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100만 부 이상 발매된 영어 회화책 민병철 생활영어 시리즈, 각국의 국민들 간의 문화적, 행동적 차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Ugly Koreans, Ugly Americans (Ugly Japanese, Ugly Americans; and Ugly Chinese, Ugly Americans) 외 다수가 있다.
NIU(Northern Illinois University)에서 교육 리더십과 교육 정책학 (제2언어로서의 영어교육)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모교인 NIU로부터 사이버 폭력에 대한 대응과 교육 분야에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2008년 ‘올해의 빛나는 동문’으로 선정되었다.
 



LAND OF SQUID GAME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
LAND OF SQUID GAME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
민병철 저
B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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