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지 마’ 대신 ‘어떻게?’를 고민해야 할 때!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 문유숙 저자 인터뷰
뭐니 뭐니 해도 ‘배움’입니다. 부모가 자녀보다 먼저 디지털 생태계를 접해서 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고 있으면 웬만한 스마트폰 갈등은 다 해결할 수 있거든요. 갈등이 잘 해결되지 않는 건 부모의 권위로 통제하려고 하거나 아이에게 주도권을 빼앗겨서 그런 거고요. (2021.06.07)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온라인 학습과 원격 수업으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언제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는지, 하루에 얼마나 디지털 기기에 노출시켜도 되는지, 디지털 기기 과사용이 어떠한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불러오는지’ 부모의 고민과 걱정 또한 커져간다.
문유숙 저자는 스마트폰 때문에 부모와 자녀가 더 이상 싸우지 않게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디지털 원주민이자 포노 사피엔스 자녀에게 스마트폰은 이미 신체의 일부나 마찬가지이다. 스마트폰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안 돼!” 하고 막는 것은 아이와의 갈등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에는 자녀의 스마트폰을 어떻게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솔루션이 담겨 있다.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이 어떤 책인가요? 집필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자녀를 위한 디지털 양육 꿀팁이 가득한 도서입니다. 부모 자녀가 함께 스마트폰을 똑똑하게 잘 쓰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스마트폰 때문에 싸우고 대립하는 가정이 날로 많아지는데, 부모의 하소연과 아이들의 아우성을 들어보면 나름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이럴 땐 합의점을 찾기가 참 어려운데, 해답을 몰라서 그렇지 알고 나면 쉬워요. 그 해답을 이 책을 통해서 독자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현장 강의와 상담을 오랫동안 해오셨는데, 스마트폰에 대한 아이들의 문제는 어떻게 변하고 있나요?
스마트폰이 막 보급되기 시작하던 2010년도만 해도 스마트폰 사용 비중이 높지 않았어요. 따라서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지금처럼 강력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필수품이 되다 보니 과의존 문제, 사이버폭력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대처하기 힘들 정도로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어떤 것일까요?
아무래도 자살까지도 부르는 ‘사이버 불링’과 한번 빠지면 패가망신하는 ‘모바일 도박’을 꼽을 수 있어요. 상상 초월의 피해와 아픔이 따르고 해결도 어렵거든요.
아이와의 스마트폰에 대한 갈등이 잘 해결되지 않는 부모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은 무엇일까요?
뭐니 뭐니 해도 ‘배움’입니다. 부모가 자녀보다 먼저 디지털 생태계를 접해서 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고 있으면 웬만한 스마트폰 갈등은 다 해결할 수 있거든요. 갈등이 잘 해결되지 않는 건 부모의 권위로 통제하려고 하거나 아이에게 주도권을 빼앗겨서 그런 거고요.
강사님도 아이를 키우시면서 스마트폰과 관련해 갈등을 겪은 적이 있나요?
저도 한때 금쪽 같은 외아들을 스마트폰에 빼앗기고 매일매일 스마트폰 전쟁을 치르던 시절이 있었지요. 주로 아이가 몰폰, 몰컴을 하다가 걸리는 일이었고, 거북목 증후군이 생겨서 고생한 적도 있는데, ‘심기일전의 전략’으로 해결했어요. 요즘 시대에 맞는 슬기로운 사용법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인터넷 중독 전문 상담사’ 자격증을 땄거든요. 관련 도서도 많이 읽고, 디지털 원주민 아들 세대의 특성을 수용하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많이 했어요.
‘문샘의 똑똑! 현장 노트’가 실려 있는데요. 읽는 독자분들이 어떻게 활용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으시다면요?
바로 적용이 가능하고 실천하기 쉬운 정보와 솔루션 위주로 담아 놓았기 때문에 읽는 순간 ‘나도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그런데 책 지면상 너무 세세하게 설명할 수 없어서 핵심 위주로 요약 정리하다 보니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지?’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럴 땐 유튜브 채널 <자녀양육의 모든 것! 문샘>에 있는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시거나 채널메일로 질문 주시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거예요.
스마트폰 때문에 아이와 여전히 갈등 중에 있을지도 모르는 부모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아이고, 지겹다 지겨워, 이놈의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지금부터 딱 3개월! 3개월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법을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부모 자녀 모두 버럭 화내지 않고 평화롭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꾸준한 노력이 현실이 될 때까지 저도 힘껏 도울게요.
*문유숙 ‘1년이 365일밖에 안 된다는 게 아쉽다’고 말할 정도로 바쁜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학교와 공공기관 강의에서 강의 만족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인기 강사이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 학교 폭력 예방 교육, 부모 교육, 진로 교육, 생명 존중 교육, 인성 교육 및 관련 강연을 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펀아테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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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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