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것은 없다] 국뽕 시대를 넘어서

『한국적인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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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손흥민 등 세계 무대에서 성공한 한국인에 대해 [한국의 우수함을 증명]한다는 식의 과도한 의미 부여는 개인의 성취를 국가의 성취로 여기던 구시대의 유물이라는 주장이다. (2021.04.20)


한국의 정체성에 관해 오랫동안 천착해 온 철학자 탁석산이 신간 『한국적인 것은 없다』에서 도발적인 제안을 내놓는다. 우리 문화에 대한 국수주의적 뿌리 논쟁을 그치고 이 시대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무기로서의 문화를 적극 수입·발굴해야 한다는 것. 그는 시대를 초월해 고정불변하게 이어져 온 [한국적인 것]이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인의 가치관이나 미의식 등은 사회 변화에 따라 바뀌어 왔거나, 시대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한국 문화의 독자성을 찾으려는 강박이 우리 문화를 정체시키고, 썩게 만든다는 주장이다.



한국적인 것은 없다
한국적인 것은 없다
탁석산 저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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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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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 시대에 읽는 한국 문화론 한국의 정체성에 관해 오랫동안 천착해 온 철학자 탁석산이 신간 『한국적인 것은 없다』에서 도발적인 제안을 내놓는다. 우리 문화에 대한 국수주의적 뿌리 논쟁을 그치고 이 시대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무기로서의 문화를 적극 수입·발굴해야 한다는 것. 그는 시대를 초월해 고정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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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은 없다[한국적인 것이 없다]라는 탁석산의 주장은 꽤나 논쟁적으로 들린다. 한국 문화 전체를 부정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명교류사적 측면에서 보면 문화의 독자성을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상식과 어긋난다. 모든 민족의 문화는 역사적 과정에서 뒤섞이며 발전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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