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코로나19 백신』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외
4월 3주 신간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1.04.14)
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김대중, 허중연, 김현수 저 | 덴스토리
현직 의사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여러 궁금증들을 풀어준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mRNA를 이용한 유전자 백신이다. 기존 백신처럼 바이러스나 미생물을 직접 다루지 않고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주요 항원 유전자만을 인공적으로 합성하여 만든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바이러스 안에 코로나19 항원 유전자를 넣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이 백신들보다 더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만들고 있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B형 간염 백신도 이 단백질 재조합으로 성공적으로 만들어 기대감이 높다. 코로나 19 백신의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 백신을 수용하는 나라들의 다양한 방식, 사회 갈등과 해결의 양상 등, 이제 백신 접종하기 시작한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지식을 제공하는 책이다. (장진수)
전하영 외 | 문학동네
봄과 함께 돌아온 첨예한 젊음
젊은작가상이라는 이름은 어쩌면 불리하다. 지금 여기의 이야기를 가장 젊은 방식으로 전하는 소설들이 선정되었으리라는 짐작은 곧 압박이 될 수 있고, 상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본뜻과는 멀어질 것만 같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지없이 봄과 함께 돌아온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말 그대로 젊은 소설들로 채워졌다. 특히 대상 수상작인 전하영 작가의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예술을 둘러싼 남성들의 졸렬한 아우라와 폭력을 첨예하게 그려내며 상의 이름을 부끄럽지 않게 만든다. 다른 수록작들 역시 날카로운 시선과 실험적인 언어가 빛난다. 한국 문학의 현재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할 수밖에. (김상훈)
『Littor 릿터 (격월간) : 4/5월 [2021년]』
민음사 편집부 저 | 민음사
환상 문학은 인간이 상상하고 그 기록을 남긴 이후부터 역사 속에 늘 있었다. 미래가 불안한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계를 만들고 시간여행을 떠난다. 이세계 배경에서 먼치킨 주인공이 등장하는 웹툰과 웹소설 역시 현실의 시름을 잊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에서 비롯한다.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는 이번 호에서 환상에 주목했다. 환상성 짙은 작품을 쓰는 작가들에게 환상을 주제로 짧은 글을 받았고, 발표된 작품에서 환상이 작용하는 방식을 다뤘다. "환상 친화적인 사람은 현실에 갇히지 않는다. 그 대신 현실을 갖는다." 현실의 거울이 되는 환상, 환상의 거울이 되는 현실을 맛볼 기회. (정의정)
김민철 저 | 미디어창비
시간 너머 가닿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심을 꾹꾹 담아 쓴 편지들을 한 편씩 뜯어볼 때마다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여행자의 영혼이 내게도 깃드는 기분이 들었다. 우연을 운명이라 믿고, 쉽게 행복해지고, 오래된 도시의 벽 사진을 찍고, 멋진 풍경에 숙소 창문 앞을 쉽사리 떠날 수 없는 이 사랑스러운 여행자의 따뜻한 편지를 받은 사람들이 왠지 부러워지는 책이다. 읽다 보면 ‘그때 거기 참 좋았었지.’하며 언제 갔었는지도 가물가물한 여행 기억들이 스멀스멀 떠올라 아련해진다. 그럴 땐 중간 중간 수록된 김민철 작가의 멋진 여행 사진들로 아련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본다. 작가의 올곧은 취향을 엿보는 재미는 덤! (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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