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장 “애매하지 않은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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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공부해서 왜 음악 하냐'는 댓글이 정말 많았다. 우선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했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극복하고 음악으로 인정받는 것 또한 나의 몫이라고 여겼다. (2019. 11. 18)

스텔라장(본명 장성은)은 다양한 언어로 자신을 소개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선보인 6개 국어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다채롭다. 프랑스에서의 유학 경험으로 처음 알려졌던 그는 데뷔 EP <Colors>에선 통통 튀는 매력으로 노래와 랩을 오가다,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에선 월요병이 두려운 직장인들의 마음을 읽었다. 에드 시런이 활용하던 루프 스테이션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급기야는 인디 싱어송라이터들과 함께 세기말 콘셉트의 걸그룹 '치스비치'를 조직하기도 했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바삐 움직이게 하는 걸까.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스텔라장은 이 다양한 팔레트의 비결을 '자연스러움'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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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황은 어떤가.

 

작업 및 스케줄 소화 중이다. 최근엔 치스비치 겨울 싱글을 작업하고 있다.

 

치스비치는 치즈, 스텔라장, 러비, 박문치가 모여 결성한 걸 그룹이다. 9월 프로젝트 싱글 'Summer love'를 발표했는데.

 

단기 프로젝트였는데 하다 보니 다들 너무 재미있어했다. 본업 할 때와 다른 에너지도 신난다.

 

지난 8월 치스비치의 막내 박문치와 인터뷰했던 기억이 난다. 누가 먼저 제안한 프로젝트인가.

 

5월 말쯤이었나. 알지도 못하는 러비에게 '언니, 걸그룹 하실래요?'라는 문자가 왔다. 그게 치스비치의 시작이다. 러비와 나는 달총과 친분이 있었고, 일단 셋이 모이고 나자 문치와 같이 해보자는 아이디어가 생겼다. 문치는 사실 최근 알게 된 동생이다.

 

프로듀서 박문치가 처음 모은 프로젝트라 생각했는데, 의외다.

 

문치는 처음에 뮤직비디오, 사진 촬영 등 아무것도 몰랐다. 언니들이 알아서 잘하겠거니 싶었는데 어느 순간 커버를 찍고 있던 거지 (웃음).

 

인디 싱어송라이터들이 치스비치처럼 명확한 콘셉트 아래 걸그룹으로 활동한 것이 흔치 않다. 작업 과정은 어땠나.

 

이 프로젝트가 각자의 이름을 걸고 멋지게 해 보자는 취지였다면 어려웠을 거라 본다. 각자 모두가 정말 재밌자고 모인 터라 작업 과정에서 장애물이 하나도 없었다.

 

가장 많이 의견을 낸 멤버는 누군가.

 

의견은 다 많이 냈는데 콘셉트가 달랐다. 나는 아무 말이나 다 하는 타입. 드립 욕심도 많고 아이디어도 막 냈다. 달총이 그 생각을 정제해서 조율하고, 러비가 현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맡았다. 문치는 묵묵히 편곡. 하루 만에 편곡 과정을 마무리해야 해서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그렇게 나온 '노래'에 모두가 만족했다.

 

실제로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 등에서 치스비치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 상당하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우선 곡을 낼 때마다 리더를 바꿔 시즌제로 간다. 지금 리더는 치즈고 다음 싱글이 나오면 내가 리더다. 그다음 싱글은 러비, 마지막은 박문치... 이렇게 한 바퀴는 돌아야겠다는 계획이다. 그렇게 1년에 두 곡을 발표하기로 했다. 여담으로 1대 리더인 치즈는 본인이 리더라는 사실을 자주 잊더라 (웃음).

 

치스비치는 핑클, SES 등 1990년대 말 걸그룹의 콘셉트가 확실한데, 스텔라장이 생각했을 때 가장 콘셉트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멤버는 누구인가.

 

주변에서 듣기로는 '이 사람 진짜 옛날 사람 같다'는 멤버가 한 명 있다는데, 그게 나다(웃음). 혼자 그렇게 입고 다니기 부끄러운 콘셉트인데도 모이면 좀 덜 부끄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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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 나올 때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최근 들어 유튜브를 중심으로 '온라인 탑골공원'이 화제 아닌가. '가요톱텐'과 '인기가요'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서인지 뮤직비디오에 정말 웃긴 댓글이 많다. 정말 예전에 있던 그룹이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계시고, '전설의 가요톱텐 1위 곡'이다, '치스비치 해체할 때 울고불고 난리였다.' 등등...

 

이런 복고 흐름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을 테다. 온라인 탑골공원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아무래도 문화를 주도하는 세대가 2~30대 아닌가. 정신없이 변화에 적응해나가는 세대인 만큼 어떤 하나가 유행으로 떠오르면 확 끌리는 경향이 보인다. 사실 '온라인 탑골공원'과 '치스비치'가 완벽히 우리가 겪었던 문화는 아니다. 살짝 위, 문치는 아예 갓난아이 시절이었다. 그런데도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있어 치스비치가 이만큼 많이 관심을 받는 것 같다.

 

스텔라장이 그 시절 가장 좋아했던 노래는?

 

1990년대 노래보다는 2000년대 초반 음악을 많이 들었다. 동방신기, 신화, 주얼리, SS501... 제일 좋아한 팀은 지오디다. 태어나서 제일 처음으로 산 CD가 지오디의 앨범이다. 여담으로 치스비치의 치즈가 지오디 팬클럽 '팬지(Fan god)'였더라.

 

치스비치 프로젝트 이전에도 옛 가요의 느낌을 내려 노력했다.

 

20대부터 1990년대 한국 가요,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을 거의 숭배하듯 들었다. 토이, 이승환, 김경록, 김동률... 신기하게도 예전엔 토이가 유희열의 프로젝트 이름이라는 사실도 몰랐다. 외국 유학 시절 입시 공부로 힘들 때 <유희열의 스케치북> 프로그램으로 처음 접한 인물이었고, 그의 음악에 깊이 빠져들었다. 토이의 음악을 가장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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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을 소원으로 꼽기도 했는데 정말 출연하게 됐다.

 

멍했다. 엄청 좋거나 들뜨지 않았다.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느낌? 나는 보통 말하는 대로 잘 이뤄지는 편인데 생각보다 빨리 현실이 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후 윤상도 만나고 이적도 만났다. 물론 자연히 '그렇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도 따라왔는데, 그로부터 여러 깨달음을 얻었다. 그동안 나만을 위해 해온 음악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고 또 위로를 얻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당시 그 회차에서 노래했던 '뜨거운 안녕'의 6개 국어 버전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였다.

 

뜻깊었다. 다만 어느 정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 날 2018 아시안 게임 축구 결승전이 있던 날이었다. 중계 관계로 원래 시간에 방영되어야 할 프로그램이 한 시간 늦게 나갔다. 때마침 축구도 이겨서 사람들이 계속 TV를 틀어뒀고, 내가 노래하는 모습이 더 화제가 되지 않았을까. 아이디어를 내주신 프로그램 작가님에게 감사했다.

 

6개 국어 아이디어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작가의 작품인 건 몰랐다.

 

tvN <문제적 남자>에서 6개 국어 구사자라는 프레임이 만들어졌는데 작가님이 그걸 보고 제안을 주셨다. 처음엔 다른 노래를 준비했는데, '본인이 유희열의 팬이시니 토이 노래를 하시는 게 어떨까요?'라고도 말씀해주셨다. 토이 메들리를 만들었더니 너무 복잡해서 고민하다가 나온 게 '뜨거운 안녕'이다. 마지막 6개 국어로 인사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더라.

 

'뜨거운 안녕' 이전에도 네이버 뮤직의 '디깅 클럽 서울' 프로젝트 싱글 '아름다워'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에서 소소한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로 주목받기 쉽지 않은데 레트로적인 요소들이 잘 묻어난 것 같다. 보통 이런 프로젝트가 처음에 잘 되기 쉽지 않다. 아무래도 대중은 프로젝트, 참여 같은 경우 아티스트의 커리어로 포함하지 않더라. '아름다워'도 처음부터 잘 된 게 아니라, 야금야금 잘 된 스테디셀러같은 곡이다.

 

윤수일 밴드의 '아름다워'를 젊은 뮤지션 스텔라장이 선택한 것도 의외다.

 

온스테이지 담당자가 메일로 10곡 정도의 후보곡을 보내줬다. '아름다워'는 그중 포함돼 있었던 곡이다. 최종적으로는 '단발머리'와 '아름다워' 중 고민했는데, '단발머리'는 이미 많이 커버된 곡이라 '아름다워'를 골랐다. 윤수일 밴드의 음악을 잘 알진 못했지만 계속 영상을 보며 어떤 느낌을 내야 할지 연구했다.

 

젊은 음악 마니아들이 오래된 레코드 판을 구입하고 옛 노래를 듣는 등 레트로의 경향이 선명히 드러나는 요즘이다.

 

LP를 직접 사진 않지만 집에 판은 많다. 퀸, 비틀즈, 이문세... 가끔 집에서 음악을 들을 때 신기한 느낌을 받는다. 집에 있는 턴테이블이 USB 형식으로 전원이 공급되는데,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정말 옛날에 나온 LP를 재생하고 있노라면 '이게 무슨 시대의 산물이지?' 싶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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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스텔라장은 가요계에서 최신의 장비 루프 스테이션을 수준급으로 활용하는 아티스트기도 하다.

 

회사 동료가 라이브 무대에서 오토튠을 활용하기 위해 구입한 기기로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를 커버한 것이 처음이다. 한 번 해보니 기계가 성에 안 차더라. 루프가 ABC 밖에 없고 기능도 제한이 있었다. 그래서 루프가 다섯 개인 새 장비를 사서 활용 중이다. 이렇게까지 잘 쓸 줄은 몰랐다.

 

에드 시런은 루프 스테이션이라는 기기를 대중에게 처음 알린 아티스트 아닌가.

 

에드 시런을 좋아하긴 하는데 'Shape of you'가 최고의 곡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인기 있는 곡이라 선택했는데, 당시엔 에드 시런이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한다는 사실조차 잘 몰랐다. 주한 프랑스 문화원이 개최했던 '프랑코포니 음악 투어 <마르스앙 폴리>' 무대에서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 함께 공연했던 스위스 출신 아티스트 파네드폴 역시 루프를 잘 다룬다.

 

<문제적 남자> 출연 후 스텔라장을 수식하는 단어는 '학구파'였다. 음악보다 외적인 요소로 알려져 속상하지 않았나.'

 

저렇게 공부해서 왜 음악 하냐'는 댓글이 정말 많았다. 우선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했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극복하고 음악으로 인정받는 것 또한 나의 몫이라고 여겼다. 또 하나 기억나는 댓글은 '어차피 음악으로 성공하긴 힘들 것 같음'이었다. 그 댓글을 캡처해뒀다. 출신 대학, 유학 경험 대신 당당히 음악으로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

 

과거도 지금도 '넘어야 할 산'으로 생각하는지.

 

한때는 과거를 부정하려고도 해봤다. 지금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이것도 나를 구성하는 희소가치 아닌가. 내 자아의 굉장히 큰 부분을 구석으로 밀어 숨겨 둔 느낌이었다. 역으로 '왜 불어로 노래할 생각을 안 했지?'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어린 왕자>를 불어로 읽은 영상이 인기를 얻는 걸 보고 더 그런 마음을 굳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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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유학 경험을 가리고 보면 스텔라장의 노랫말은 상당히 한국 청년들의 생활을 잘 묘사하고 있다.

 

생활 밀착형이라기보다는 '생활 밀착형 노래’가 잘 돼서 그런 인식이 생긴 것 같다. 순간순간에 느낀 감정을 담아내려 한다. 우울할 땐 뭘 안 해서 우울한 노래가 별로 없다. 오히려 우울 후에 찾아오는 분노, 다짐 등의 내용이 많다. '어제 차이고'도 그렇고, '환승입니다'도 그렇고. 그런데 요즘 그때 썼던 노랫말을 다시 보는데... 지금은 못 할 날 것의 감정이라 좀 놀랐다(웃음).

 

최근 스텔라장의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는 올해 3월 발표한 <유해물질> EP를 찾으면 되나.

 

'어떻게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어'는 그렇다. '일산화탄소', '알콜맨'은 과거 써 둔 노래다. 여담으로 <유해물질>을 발표하면서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Colors>,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을 발표할 땐 그만큼의 감정은 없었다. 특히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을 낼 땐 그런 이미지로 내가 굳어지는 게 염려되기도 했다.그런데 싱글 'Yolo'를 보니 대중은 내가 밝은 노래를 할 때 더 좋아해 주시더라. 밝고 맑은, '미세먼지 한 번 먹지 않은 목소리'라는...(웃음). 죄책감이 들 때도 있다. 꿈과 희망보다 현실을 믿고 사는 사람인데.

 

'어제 차이고', '환승입니다' 등에서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랩에 대한 애정은 여전한가.

 

이미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그 흐름을 못 따라가겠다.(웃음) 날 것의 감정을 표현하기가 점차 어려워진다. 예전인 패기도 넘쳤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은 너무 멀리 가버리게 되면 나중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하면서 걱정이 많아졌다. 그래도 여타 아티스트들에 비해 아직은 내가, 날 것의 감정을 좀 더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측면에서 그런가.

 

평소의 모습이나 무대, 인터뷰할 때의 내 자아가 분리되지 않는다. 스텔라장이어야 하는데 장성은이 자꾸 튀어나온달까. 아티스트로의 자아가 평소에 등장할 때도 있고, 평소의 자아가 아티스트일 때의 나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스텔라장은 본인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아티스트의 인스타그램, 브이 라이브(Vlive),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로 공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냐는 질문을 건네자 '루프 스테이션 튜토리얼, 불어로 시 읽기, 곡 작업기, 6개 국어 노래하기' 등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영상 편집이 서툴러도 본인이 직접 해보는 것이 좋다는 그의 모습에선 감출 수 없는 끼와 재능이 선명했다.

 

'유튜브로 팬이 유입될 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꿈이 있다면 외국 곡 커버 영상을 올려서 해외 팬들이 생기는 거예요.'. 그 소박한 바람은 곧 현실이 됐다. 10월 18일 스텔라장이 유튜브에 업로드한 픽사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의 OST 'Le festin' 커버 영상은 11월 7일 현재 기준 93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8만 6천 개의 '좋아요'와 더불어 댓글 난에는 3200개에 달하는 세계 각국 음악 팬들의 메시지가 달렸다. 스텔라장의 꿈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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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음악이 있다면.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의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한국 음악 중에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속물들> 음악을 최근 많이 들었다.

 

인디 팝, 랩, 루프 스테이션, 걸그룹 등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는 스텔라장이다. 향후 해보고 싶은 음악적 시도는?

 

오케스트라가 가미된 대곡이다. 전조가 많고 화려한 스타일, 뮤지컬, 디즈니 OST 풍의 노래를 좋아한다. 워낙 제작 과정도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섣불리 시도하기가 어렵다. 트렌드에 맞지도 않다. 다행히 기회가 되어 폴킴, 멜로망스의 정동환과 함께 '보통날의 기적'을 작업했다. 불어로도 노래 불러보고 싶다. 영어보다 불어를 더 잘한다(웃음).

 

마지막으로 스텔라장이 대중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여러 가지를 하지만, 애매하지 않은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

 

 

 

인터뷰 : 김도헌, 장준환, 조지현

정리 : 김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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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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