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평범한 일상을 지켜낸 자신을 안아주세요”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최대호 저자 인터뷰
못 하는 것도 많고 실패도 많이 해본 ‘보통의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습니다. (2019. 08. 26)
평범하게 사는 게 녹록지 않은 요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 내지만 행복하기는커녕 사는 게 버겁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작가는 잘하고만 싶어서 지쳐버린 사람들에게 묻는다. ‘당신을 놓치고 살지는 않았나요?’, ‘억지로 사랑받으려 애쓰지 않았나요?’, ‘행복을 만날 준비가 되었나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열심히 잘 살아내는 사람들이 더는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질문과 응원을 담아 최대호 저자 특유의 공감과 감성의 언어로 풀어냈다. 저자는 SNS와 강연을 통해 수십만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읽어보시집』 ,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하였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서울 시청 앞 꿈새김판의 문안을 심사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본인을 ‘걱정이 많아 무던히도 자신을 스스로 괴롭혔던 사람’,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던 것을 많이 놓쳤던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인데요, 과거에 왜 이런 생각을 하셨나요?
시야가 너무 좁았던 것 같아요. 자신감 있는 사람들의 특징이 ‘성공의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던데, 저는 그런 경험이 비교적 부족했나 봅니다. 제가 아는 게 다인 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양한 경험들을 하다 보니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나이를 더 먹으면 생각이 어떻게 바뀌고 어떤 변화들이 올지도 기대됩니다.
요즘은 정말 평범하게 사는 것 자체가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작가님은 ‘평범한 삶’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각자의 ‘평범한 삶’에 대한 정의는 다를 거예요. 저는 큰 노력과 적은 운이 따른다면 이룰 수 있는 목표들은 연 단위로 세우고 이루어가는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목표했던 작은 것들을 많이 이루어내면 전에는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오기도 하더라고요. “이게 평범이야.”, “저건 너무 대단해”라고 분류해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에는 괜스레 울컥해지는 글이 많아요. 그만큼 ‘공감’을 많이 담아낸 것 같은데요, 어떻게 이런 질문을 하고 또 위로할 생각을 하게 되셨나요?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혼자 시간을 보낼 때 되게 많이 하던 생각이었어요. ‘평범히 살고 싶어서 엄청 열심히 살고 있다’라는 생각을요. 그래서 제목으로 기획하게 되었고 못 하는 것도 많고 실패도 많이 해본 저를 포함한 ‘보통의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습니다. 제가 승승장구했던 사람이라면 ‘공감’의 글을 쓰지 못했을 건데, 너무 평범한 사람이라 저 스스로를 위로하는 글이 모두를 위로할 수 있는 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베스트셀러인 『읽어보시집』 부터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 까지 쉼 없이 독자들을 만나왔습니다. 수년간 글을 쓰면서 정작 자신이 지칠 때는 없었나요?
직업 특성상 안정적이지 않은 것을 빼고는 사실 크게 지칠 때는 없었어요. 책을 내거나 글을 SNS에 올리고 나서 독자님들이 ‘위로받았다.’, ‘글 너무 좋다.’라는 반응에 진심으로 힘이 나고 제가 살아있다는, 또 제 글이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날들이 많아서 지치는 날보다는 감사한 날이 더 많았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내용 중에 ‘이건 내가 봐도 정말 공감 간다.’, ‘잘 썼다!’ 하는 구절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마음으로 쓰셨나요?
141페이지의 ‘좋은 사람과 낭비한 시간이 바로 행복이에요’라는 짧은 글인데 이 글을 쓰는데 3초 정도 걸렸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다가 친구들과 가족들과 딱히 뭘 하지 않아도, 때로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 시간이 너무 즐겁고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 봤는데 스스로 보기에도 와 닿고 담담하지만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를 일곱 글자로 표현한다면?
너와 나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제 글을 읽어주시고 책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되게 자주 하는 편인데 정말 저같이 부족한 사람을 좋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건네는 인사입니다. 대충 살아가기엔 너무 치열한 세상입니다. 주어진 것 열심히 해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실 때는 저를 찾지 않으셔도 되지만 힘들고 우울할 때 저를 찾아주시면 항상 그 자리에서 따뜻함을 불어넣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지쳤다는 것은 열심히 달렸다는 뜻입니다. 우리들의 삶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최대호
평탄하고 성공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걱정도, 마음 아픈 일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글을 쓰면서 나를 다독였습니다. 문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글을 써본 건 일기와 독후감이 다였지만, 전하고 싶은 말을 쓰다 보니 글쓰기가 좋아졌습니다. 공감, 위로, 사랑을 담아 글을 씁니다. 지은 책으로는 『읽어보시집』, 『이 시 봐라』, 『읽어보시집 詩즌 2』,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가 있습니다.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최대호 저/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열심히 잘 살아내는 사람들이 더는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질문과 응원을 담아 최대호 작가 특유의 공감과 감성의 언어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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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최대호> 저12,150원(10% + 5%)
평범하게 사는 게 녹록지 않은 요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 내지만 행복하기는커녕 사는 게 버겁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의 작가는 잘하고만 싶어서 지쳐버린 사람들에게 묻는다. ‘당신을 놓치고 살지는 않았나요?’, ‘억지로 사랑받으려 애쓰지 않았나요?’, ‘행복을 만날 준비가 되었나요?’ 세 가지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