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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서재 “꿈이 있는 엄마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됩니다”

『아이를 위한 엄마의 자존감 공부』 달빛서재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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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미래에 주어지는 값진 보상이 아니라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케이크를 가족들과 함께 오늘, 바로 지금 함께 먹어 보세요. (2019. 08.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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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엄마의 자존감 공부』  는 엄마의 자존감을 세워 본인은 물론 아이와 가족 모두를 행복으로 안내하는 지침서이다. 가족이 행복해지려면 엄마의 행복을 먼저 찾아야 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가 웃어야 아이 역시도 웃을 수 있다. 그 행복의 중심에는 바로 ‘엄마의 자존감’이 있다. 그렇다면, 엄마의 자존감은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향기책방 저자는 결국 엄마가 자신을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엄마가 자신을 가치 있게 대접해 주고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력이 부모 경력이라고 말하는 달빛서재 작가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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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엄마는 ‘아이가 행복해야 엄마가 행복하다’고 인식하는데요, 작가님은 반대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맞아요. 아이가 행복하면 엄마가 참으로 행복하지요. 그 행복의 가치는 돈으로도 환산이 되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아이가 행복했을 때를 곰곰이 생각해볼까요? 그때 엄마의 마음이 어떤 상태였는지 말이에요. 아마도 엄마가 평온하고 행복한 상태였을 거예요. 엄마의 행복한 마음의 상태가 아이에게 전해졌을 가능성이 크지요. 행복은 바이러스와 같아서 공기 중에 멀리멀리 퍼지게 됩니다. 공기 속의 행복 에너지가 아이에게 전해져서 아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의 밥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 행복의 밥을 통해서 우리는 행복 속에 호흡하게 됩니다. 행복의 밥 알갱이는 바로 사랑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그 사랑의 비밀이 바로 자존감입니다.

 

역시 행복의 비밀은 자존감이군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가운데 ‘가장 나다움을 발견할 시간’으로 독서 공부를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강조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독서를 하는 목적은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서입니다. 책은 타인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지혜를 통해서 나 자신을 비춰 보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책을 읽는 궁극적인 목적은 나다움을 알고 나답게 살기 위함이지요. 나다움을 알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에게 질문해보는 것입니다. 질문의 내용이 깊을수록 우리는 더 깊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깊게 생각할수록 내가 나를 더 잘 알게 되고 나를 더 깊이 존중하게 됩니다. 나의 존중은 곧 타인의 존중까지도 이어지게 되지요. 삶이란 내 인생의 참된 주인으로서 나를 알아가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그 여정에 필요한 준비물 중의 하나가 바로 책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내면을 잘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님은 책을 초콜릿과 음식으로 비유를 하셨어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이 광화문 교보문고 근처였어요. 교보문고는 제가 퇴근하고 매일 같이 들리는 저만의 아지트였지요.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게 되고 책과 친구가 되었어요. 자투리 시간이 모두 책을 읽는 시간으로 채워졌지요. 책을 초콜릿에 비유한 이유는 우리가 초콜릿을 먹을 때 언제까지 몇 시에 얼마만큼 먹어야지 하고 정해 놓지 않지요. 그냥 먹게 되지요. (웃음) 그 이유는 바로 초콜릿의 달콤함을 알기 때문일 거예요.

 

책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바쁜 시간의 일정을 쪼개어서 책 읽을 시간을 숙제처럼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달콤함을 느끼게 되면 내가 애써 읽으려 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을 수밖에 없게 되지요. 그 이유는 바로 책의 달콤함을 알기 때문이에요. 그 달콤함을 넘어서면 어떤 날은 한식 요리, 어떤 날은 중식 요리, 어떤 날은 프랑스 요리, 어떤 날엔 최고급 뷔페 요리, 어떤 날엔 달콤한 아이스크림, 어떤 날엔 평온한 허브차, 골라 먹는 재미와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 되지요. 중요한 것은 타인의 강요가 아니라 선택권이 모두 자신에게 있다는 거예요. 자신의 취향대로 책이 자신을 이끄는 책으로 고르면 됩니다. 책이 데려 가달라고 아마 신호를 보낼 거예요(웃음). 그 책이 바로 자신의 삶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는 데 도움을 줄 거예요.

 

꿈을 발견하고 행동할 시간으로 ‘엄마의 꿈 찾기 공부’ 편에서 꿈이 있는 엄마는 자존감이 높다고 하셨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꿈을 찾는다는 것은 내 마음에 행복 주머니를 찾기 위함입니다. 꿈이 있는 엄마가 자존감이 높은 이유는 자신의 심장에 꿈이라는 행복 주머니를 심어버렸기 때문이지요. 꿈이 있는 엄마는 눈에서도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그 이유는 꿈이라는 강력한 비장의 카드를 몸에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꿈이 있기에 행복함을 느끼고 넘어지더라도 꿈이 있기에 곧 일어나게 되지요. 꿈이 있는 엄마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기에 꿈을 품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해 가는 시간으로 ‘엄마의 부모 공부’ 편에서 아이들과의 에피소드를 보며 많이 웃었어요. 글을 보며 작가님이 참 행복한 엄마라는 것을 느꼈어요. 실제로는 어떠신가요?

 

부모가 된다는 것은 아이라는 거울을 통해서 진정한 나를 돌아보고 나를 성장 시켜 나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해요. 자녀를 키우다 보면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 것 같지만 어쩌면 두 아이가 나를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웃음) 부모의 가장 큰 스승이 바로 아이들이겠구나 하는 생각도요. 아이들을 통해서 사랑도 배워가고 행복도 배워가고 있어요. 아마도 살아있는 내내 배우게 될 것 같아요. (웃음)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에게 세상에서 가장 값진 축복의 선물이지요.

 

‘엄마의 행복 공부’ 편에서는 가족 모두가 행복해야 할 시간으로 꾸며주셨는데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핵심메시지 하나를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떠오르는 문장 하나가 있어요. ‘행복이란 가족과 함께 사랑 케이크를 지금 함께 먹는 것이다.’ 책에서도 표현했지만 우리는 ‘지금’이라는 선물의 ‘오늘’을 쉽게 간과하곤 합니다. 행복은 미래에 주어지는 값진 보상이 아니라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케이크를 가족들과 함께 오늘, 바로 지금 함께 먹는 것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파랑새는 엄마 안에 있다고 하셨는데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아주 오래전에 영국 문화 협회가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영어권 102개의 국가 4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게 되었지요.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는?’ 1위가 바로 Mother, 어머니였습니다. 엄마라는 단어는 전 세계인의 가슴에도 아름다운 단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딸이건 아들이건 우리는 엄마라는 자궁에서 열 달을 함께 합니다. 엄마와 함께 호흡하며 말입니다. 엄마라는 특별하고 소중한 가치를 부여받은 우리, 엄마라는 특별한 선물을 가족이란 향기 안에서 아름답게 함께 가꾸어 나갔으면 합니다. 가족이 빛이 날 수 있는 것은 바로 엄마인 당신이 있기 때문이고, 엄마가 된 당신이  빛이 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찻잔의 꽃 차와도 같습니다. 예쁜 찻잔에 아름다운 장미 두 송이를 떨어뜨려 볼까요. 꽃 차는 아름다운 향기와 함께 자신만의 색깔로 찻잔에 물을 들입니다. 행복 역시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만의 찻잔에 어떤 꽃을 넣을지는 바로 우리의 선택입니다. 가족 모두가 더 행복해질 시간은 바로 지금부터입니다. 함께 많이 웃어요. 고맙습니다.

 

 

*달빛서재


일년백독을 시작으로 20년간 밥을 먹듯 책 세상을 탐독했습니다.

이제는 작가라는 옷을 입었을 때가 가장 편안함을,

나다움을 느낍니다.


그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채색한 작은 활자가 어느 한 독자분의 가슴 한켠에

꽃 한 송이가 되어 줄 수도 있다는 작은 믿음 때문입니다.

이 작품 역시 사랑을 넣고 향기를 담아 채색했습니다.  


 

 


 

 

아이를 위한 엄마의 자존감 공부 달빛서재 저 | 레몬북스
엄마의 자존감이 가족 모두를 행복으로 이끄는 것이다. 엄마 자신을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가치 있게 대접해 줘야 한다. 삶의 중심에는 항상 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나다움’으로 채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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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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