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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등 생태ㆍ환경 분야 도서 판매량 급증

생태ㆍ환경 분야 도서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미세먼지 관련 도서는 31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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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 이슈 반영한 도서 다수 출간… 스테디셀러 중심의 생태ㆍ환경 분야 베스트셀러 진입했다. (2019. 04. 04)

 예스24_오늘도 미세먼지 나쁨.jpg

 

 

최근 하늘을 뿌옇게 뒤 덮은 미세먼지, 해양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는 플라스틱 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 문제를 다룬 도서들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 생태ㆍ환경 분야 도서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미세먼지 관련 도서는 311% 급증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 www.86chu.com)에 따르면, 올 해 4월 3일까지의 생태ㆍ환경 분야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7,040권을 기록했다. 5년 전인 2014년부터 현재까지의 동기간 판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014~2019 연도 별 생태ㆍ환경 분야 도서 판매량 및 판매증감률>

연도 

판매량
(10자리 반올림) 

판매 증감률 

2014년 

22,060 

2015년 

19,150 

-13.2% 

2016년 

22,900 

19.6% 

2017년 

20,590 

-10.1% 

2018년 

22,630 

9.9% 

2019년 (~4/3) 

7,040 

52.4% 

 

 

특히, 2013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후, 미세먼지를 주제로 한 도서 판매량은 2014년 1,180권으로 전 년보다 확연히 증가했다. 미세먼지 관련 도서 판매량은 이후 차츰 감소세를 보이다가, 미세먼지의 독성물질이 신체에 축적될 수 있다는 환경부 조사 결과가 발표된 2018년에 5,350권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7일 연속 시행되는 신기록이 수립되고, 서울의 3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2019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1% 늘어난 2,340권으로 집계됐다.

 

 

<2013~2019 연도 별 미세먼지 관련 도서 판매량 및 판매증감률>  

연도 

판매량
 (10자리 반올림) 

판매증감률 

참고사항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미세먼지 1급 발암물질 규정 

2014년 

1,180 

58,900% 

-미세먼지 예보제, 경보제 시행 

2015년 

890 

-25% 

-초미세먼지 예보제 시행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휴교령 및 차량부제 시행 

2016년 

920 

3%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발표

2017년 

1,920

109%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발표 

2018년 

5,350

179%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2일 연속 시행의 신기록 수립(1월)

-미세먼지 독성물질의 신체 축적에 대한
환경부 조사 결과 발표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중국 측 입장 발표 

2019년 (~4/3) 

2,3340 

311%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설립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7일 연속 시행의 신기록 수립(2월)

-서울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집계 이래 최고치 기록(3월) 

 

 

■ 최근 환경 이슈 반영한 도서 다수 출간… 스테디셀러 중심의 생태ㆍ환경 분야 베스트셀러 진입


이처럼, 미세먼지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세먼지 관련 도서가 발 빠르게 출간되고 있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출간되기 시작한 미세먼지 관련 도서는 2017년 7종, 2018년 16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또한, 올 해 4월 3일까지의 미세먼지 관련 도서 출간 종 수는 8종으로 2017년 한 해 동안의 출간 종 수 7종을 넘어, 올 한 해 관련 도서의 출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스24 연도 별 미세먼지 관련 도서 출간 종 수>

연도 

출간 종 수 

2014년 이전 

1(2009)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16 

2019년 (~4/3) 

합계 

39 

 

 

2014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5년 간의 미세먼지 관련 도서 출간 종 수 38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도서 분야는 12종을 기록한 어린이 분야다. 유아 분야 2종, 청소년 분야 2종을 더하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관련 도서는 총 16종으로, 전체 미세먼지 관련 도서 출간 종 수의 절반 가까이에 달한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찾아왔어요』,  『미세 먼지, 어디까지 알고 있니?』 ,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미세먼지』 ,  『오늘도, 녹색 이슈』  등의 유아, 어린이, 청소년 분야 미세먼지 관련 도서 16종은 미세먼지가 생성된 배경부터 미세먼지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를 둘러싼 다양한 나라의 이해관계,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들 등을 알기 쉽게 담았다.

 

또한, 미세먼지 관련 도서는 어린이 분야 외에도 사회정치(5종), 대학교재(6종), 자연과학(5종), 건강 취미(3종), 가정 살림(2종), 경제 경영(1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간됐다.

 

 

<2014~2019 미세먼지 관련 도서 분야 별 출간 종 수 및 출간 도서명>

도서분야 

출간  종수 

도서명 

어린이 

12 

(2014년)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2016년) 『오늘 미세먼지 매우 나쁨』
(2017년) 『어린이를 위한 미세 먼지 보고서『
(2018년) 『퀴즈, 미세먼지』, 『미세먼지 해결사 슈퍼피시』,
『코털 인간 기운찬의 미세 먼지 주의보』,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미세먼지』,
『미세먼지 수사대』,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 미세먼지『

(2019년) 『미세 먼지, 어디까지 알고 있니?』,
『안녕 자두야 과학 일기 11』,
『생명을 위협하는 공기 쓰레기, 미세먼지 이야기』  

사회정치 

(2015년) 『미세먼지오염 저감을 위한 대기관리법제 개선방안 연구』
(2017년) 『미세먼지 극복하기』, 『굿바이! 미세먼지』
(2018년) 『기후변화대응과 쾌적한대기환경조성을 위한 법제개선방안연구 : 미세먼지를 중심으로』
(2019년) 『미세먼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대학교재 

(2014년) 『초미세먼지(PM2.5) 배출계수 자료집』
(2015년) 『권역별 미세먼지(PM2.5) 농도 특성 파악 및 생성과정 연구』
(2016년) 『미세먼지에 관련된 국내시장분석 보고서』
(2018년) 『미세먼지 저감과 미래 에너지시스템』,
『미세먼지 관련 국내외 시장 정책현황과 분야별 사례분석 및 기술개발 동향』

(2019년) 『IoT기반 미세먼지 및 열섬저감을 위한 정류장 리모델링 기술개발 기획 연구』

자연과학 

(2017년) 『미세먼지 과학』
(2018년) 『미세먼지 X파일』,
『초미세먼지 측정기술의 현재와 미래』,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2019년) 『파란하늘 빨간지구』

청소년 

(2018년) 『오늘도, 녹색 이슈』
(2019년) 『토론 면접 논술 테마 12 (3)』

건강취미 

(2014년)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
(2017년) 『호흡이 10년을 더 살게 한다』,
『담배보다 해로운 미세먼지』

유아 

(2018년) 『황사와 미세먼지가 찾아왔어요』,
『미세먼지 펭귄』

가정살림 

(2018년) 『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
『오늘부터 우리 집에 식물이 살아요』

경제경영 

(2017년) 『미세먼지에 대한 산업 분야별 대응 전략과 연관 시장의 향후 전망』

 

 

최근 사회 이슈로 불거진 미세먼지, 플라스틱에 대한 문제를 다룬  파란하늘 빨간지구』 ,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  『플라스틱 바다』 ,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등의 책들은 새롭게 2019 생태ㆍ환경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해당 문제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침묵의 봄』 ,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 『지구가 뿔났다』  등 2014년 생태ㆍ환경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권을 다수 차지했던 스테디셀러 8종이 2019년에도 여전히 베스트셀러 순위권을 지키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눈에 띄는 변화다.

 

특히, 2014년과 2019년 생태ㆍ환경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자리한  침묵의 봄』  은 2018년 12월 14일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3’ 총정리편에서 유시민 작가가 꼽은 시청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올해 생태ㆍ환경 분야 도서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견인한 주인공이다.

 

유시민 작가는 방송을 통해 “최근에 플라스틱으로 배가 가득 채워진 고래를 보고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책을 추천하게 됐다. 이 책은 한 개인이 사회를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고, 에세이를 어떻게 쓰는지 보여주는 위대한 책이다”라고 말하며, 생태ㆍ환경 분야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2014 vs 2019 생태ㆍ환경 분야 베스트셀러 20위 리스트>

순위 

2014년 베스트셀러 

2019년 베스트셀러 

침묵의 봄(개정판, 2011년 출간) 

침묵의 봄(개정판, 2011년 출간)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2011년)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2011년) 

지구가 뿔났다(2013년) 

사랑할까, 먹을까(2018년) 

한국탈핵(2013년) 

전기 없이 우아하게(2015년)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2013년)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2018년)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2014년) 

파란하늘 빨간지구(2019년)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2014년) 

지구가 뿔났다(2013년) 

농업의 대반격(2014년) 

포틀랜드, 내 삶을 바꾸는 도시혁명(2017년) 

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2010년)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2018년) 

10 

체르노빌의 봄(2013년) 

존 로빈스의 음식혁명(2011년) 

11 

즐거운 불편(2004년) 

이토록 멋진 마을(2016년) 

12 

존 로빈스의 음식혁명(2011년)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2016년) 

13 

새롭고 적극적인 지구를 살리는 방법 50(2010년)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2014년) 

14 

행복하려면, 녹색(2014년) 

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2010년) 

15 

채식의 배신(2013년) 

스마트시티, 더 나은 도시를 만들다(2018년) 

16 

녹색시민 구보씨의 하루(2002년) 

플라스틱 바다(2013년) 

17 

북극곰은 걷고 싶다(2009년)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2013년) 

18 

카툰 지리(2012년) 

가이아의 정원(2014년) 

19 

성장의 한계(2012년) 

나는 자연에 투자한다(2015년) 

20 

나무에게 배운다(2013년) 

북극곰은 걷고 싶다(2009년) 


 

한편, 생태ㆍ환경 분야 도서 구매자는 47.2%로 40대가 가장 많았고, 20.7%의 50대와 18.4%의 30대가 그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 관련 도서 구매자 또한 60.7%로 4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30대가 21%, 50대가 11.5%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남성과 여성 독자의 비율은 생태ㆍ환경 분야 4대 6, 미세먼지 관련 도서 3대 7로 양 분야 모두 여성 독자의 비율이 높았으며, 이 중에서도 40대 여성 독자가 전체 여성 독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2019 생태ㆍ환경 분야 및 미세먼지 관련 도서 구매자 성연령>

구분 

생태ㆍ환경 분야도서

미세먼지 관련 도서 

남 

여 

합계 

남 

여 

합계 

10대 

0.8% 

2.0% 

2.8% 

0.9% 

0.9% 

1.9% 

20대 

2.0% 

4.7% 

6.7% 

0.9% 

1.6% 

2.5% 

30대 

8.5% 

9.9% 

18.4% 

6.1% 

15.0% 

21.0% 

40대 

13.5% 

33.7% 

47.2% 

12.9% 

47.8% 

60.7% 

50대 

10.3% 

10.5% 

20.7% 

4.7% 

6.8% 

11.5% 

60대 이상 

3.2% 

1.1% 

4.3% 

1.5% 

0.9% 

2.4% 

합계 

38.1% 

61.9% 

100.0% 

27.0% 

73.0% 

100.0% 

 

 

 

김수연 예스24 어린이 MD는 “미세먼지는 한국 사회 전체의 주요 쟁점이 되었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과 휴교령 영향이 있는 학교에는 더 직접적인 이슈로 다가오고 있다”며, “어린이 생활 안전 위협이 커짐에 따라 학교 내에서도 ‘미세먼지’, ‘환경’을 토론과 논술 주제로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어 관련 도서들의 출간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규 예스24 사회 MD는 “최근  파란하늘 빨간지구』  ,   『미세먼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등 미세먼지 관련 도서가 다수 출간되었다. 미세먼지가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이다 보니, 저자들이 자료 조사, 연구 및 집필에 소요된 기간이 필요했고 이에 관한 결과가 서서히 나오는 듯하다”며, “미세먼지의 원인,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 대응법을 두고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르고, 미세먼지를 향한 사회 전반의 관심도 높아졌기에 앞으로도 미세먼지에 관한 책이 더 많이 나오고, 논쟁이 벌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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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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